용산은 우리 시대 '태풍의 눈'입니다

2009/08/09 01:22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재개발'
용산은 우리 시대 '태풍의 눈'입니다 (2009년 8월 8일)

 

 

"용산참사 200일째 되는 날에도 새벽 6시부터 이 지역에서 다시 철거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찰들은 오로지 무조건 철거용역업체의 말만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한 동지가 연행되었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또다시 동지분을 연행할 수 있습니까? 너무도 참담하고 억울했습니다. 또 한 동지는 용역과 싸움이 붙어 용역에게 무참히 맞았습니다. 밟히고 차이고 온갖 욕설을 들으며 맞았지만, 용역은 우리 철거민이 폭행을 했다고 고소장을 냈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 1월 20일과 마찬가지로 우리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나라, 이 현실입니다."
- 용산4상공철대위 유송옥 위원장

 

 

"저희는 지금 '이익'과 '가치'라고 두 개의 중대한 세력 가운데 경계선에 서있습니다. 이익이 중요한 것인가, 가치가 중요한 것인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물어보는 것이 바로 이 자리입니다. 지금 이 자리가 우리 시대의 '태풍'입니다. 마치 거대한 태풍이 그 범위에 들어온 모든 것들을 초토화시키고 날려버리는데, 정작 태풍의 한가운데, 태풍의 눈은 고요한 것처럼, 어쩌면 용산은 우리 사회와 우리 시대의 태풍의 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이강서 신부

 

http://blog.jinbo.net/attach/4651/090106031.mp3 에 파일이 있습니다.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재개발' 듣기 http://blog.jinbo.net/yongsanradio
촛불방송국 '레아' http://blog.jinbo.net/rhea
촛불미디어센터 http://cafe.daum.net/Cmedia
용산범대위 홈페이지 http://mbout.jinbo.net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TAG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yongsanradio/trackback/117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