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이원재 인터뷰

2009/05/18 16:48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재개발'
경찰폭력과 민주주의 및 인권 특집 - 문화연대 이원재 인터뷰 (2009년 5월 18일 방송) 

* mp3 파일은 http://blog.jinbo.net/attach/4651/180434012.mp3 에 있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파일을 내려받아 저장한 뒤 재생하면 됩니다.

"이명박 정권은 법을 집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법이라는 이름 하에 불법적으로, 민주주의라는 법치의 상식을 허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시민들이 만들어온 민주주의라는 최소 수준의 합의조차도 지키지 않는, 굉장한 야만의 시대입니다. 어떤 은유로서의 야만이나 파시즘이 아니라, 정말로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든가, 한편에서는 경찰이나 검찰이나 법원이 법을 지키지 않는 야만적인 폭력의 모습들에서 파시즘과 야만의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명박 정권과 공권력이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 역시 많은 민중들과 활동가, 시민들이 함께 민주화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시기에 왔습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이고, 양심을 버리지 않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잡아간다면 감옥에 가야될 것입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용산이라는 것이 이명박 정권과 지금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국가폭력의 심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의 토건자본, 개발주의 국가라는 것들에서 용산이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최소 수준의 민주주의가 지금 용산 이곳에서 치열하게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상상력을 통해서 많은 시민들이 외곽에서, 밖에서 용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언론재개발' 같은 활동처럼 많은 분들이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생활 속에서 용산의 문제, 우리의 삶과 민주주의를 착취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것들에 대해서 많은 상상력을 발휘해서 지지하고 함께 한다면, 용산을 또다른 민주주의의 시작점으로 이야기할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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