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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라디오 언론재개발] 7월 6일 / #9. <떴다! 용산시스터즈>

* mp3 파일은

http://www.archive.org/download/YongsanActionRadio_0706YongsanSisters9/090706_Mon_sisters.mp3 에 있습니다.



[진행] 희망마차, 용산떡

[방송내용]

* 여는 말
: 2주만에 방송재개했습니다. ^^; 오랜만에 길바닥에서 라디오방송을 합니다.
  용산4구역 철거민, 유가족 어머님, 신부님, 연대하러 오신 분들...
  지나가시는 시민들, 버스에 탄 승객분들과 인사나누고 방송시작합니다.

* [노래] 여름날의 추억 (이정석)

* 진실만을 파헤치는 "불도져뉴스"

1. 지난 주 남일당 소식들
 - 101만에 석방된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 이야기(6/29)
 - 구속된 동지들이 남일당으로 보낸 편지(6/29)
 - 용산현장에서 진행된 대학생 빈민활동 소식(6/29~7/1)
 - 신용산빌딩(용역들이 물대포 쏘던 건물) 포크레인으로 철거 시작(7/1)
 - 경찰특공대 대테러훈련? 철거민 살인 훈련!! (7/2)

2. 재개발 관련 소식
 - "행정법원, 입주권 받은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 지급 판결. 계란으로 바위친 세입자들의 승리"

[로고송] 행동하는 라디오 예!!

* 하늘로 보내는 편지

- 용산 남일당 분향소로 중학생 친구들이 정성들여 쓴 편지가 왔습니다. 용산시스터즈가 편지를 보내준 인천 "기차길 옆 작은학교" 중학생 친구들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편지 쓰는 일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며, 꼭 진실이 밝혀질 거라며 힘내시라고 말하는  다섯 친구들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아요~~

* [신청곡] 골든 글러브 (마이 앤트 메리)


* 마음이 마음에게

1. 용산4구역 구술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김학재님!

민간인학살 연구자이기도 한 그가 말하는 용산참사.
 

"용산4구역 분들이 대부분 자영업을 하시고, 세입자들이시다. 지금 한국의 자영업 비율이 30%. 정상적으로 취직해서 임금을 받고 사는 삶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사를 해야 하는 사람들.... 도시 안에서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사를 할 수밖에 없는 세입자들...

한국사회 2009년 서울에서 살아간다는 게 뭘까?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의 삶... 사회가 변하고 제도가 변하면 적응해서 하루하루를 살 수 밖에 없는 삶들... 개인의 역사를 만들면서 그것을 기억하고 살 수 없다는 것. 역사가 없다는 것이 그 분들의 역사인 이 안타까운 현실..."

* [신청곡] 찔레꽃 (장사익)

2. 청주성당에서 올라오신 어머님 즉석 인터뷰
 

- 청주성당에서 많은 신도분들이 과일과 떡, 먹을거리들을 한가득 가지고 청주에서 이곳까지 아침일찍 올라오셨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시는 어머님을 즉석에서 모시고 말씀 나누었어요. 신청곡은 평상시 좋아하시는 성가를 직접 불러주셨답니다~ ^^
   "   

* 여기 사람이 있다. 용산4구역 이야기

용산4구역 하나밖에 없던 구두공장에서 멋진 수제화를 만드셨던 김진흥님.
세입자대책위가 만들어진 과정, 용역들의 횡포와 폭력, 그리고 참사의 기억들 전해주셨습니다.
김치찌게를 잘 끓이시는 김진흥님은 병원에 있는 대책위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종종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네요~
군대에서 많이 들었던 사제노래(?) 팝송을 신청해주셨어요~

[신청곡] Don't forget to remember (Bee Gees)

* 닫는 말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방송 중단했어요~ ㅠㅠ
신부님 머무시는 천막으로 장비 피신시키느라 클로징을 할 틈도 없었습니다.
장마에도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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