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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7
    역시 미제가 최고야~(6)
    해민
  2. 2008/03/01
    도시바 HD-DVD 포기하고 주가 상승하다! 그런데 노동자들은?
    해민
  3. 2007/11/20
    실명제.. 레닌과 트로츠키
    해민
  4. 2007/10/17
    자본주의가 효율적이라고? (3)
    해민
  5. 2007/08/10
    삼성만세II (5)
    해민
  6. 2007/07/17
    삼성 만세 (6)
    해민
  7. 2007/07/09
    소위 좌파들중 과학기술자들은 몇명이나 될까? (2)
    해민

역시 미제가 최고야~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쿡 합참 의장은 북한의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 발사 불발을 보면서

이렇게 한마디 했다고 한다.

 

"3번이나 거푸 실패하고,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나라에서 당신이라면 (미사일을) 구입하겠느냐”

 

하하, 이 건 무슨 소리인가?

 

북한 무기 보다는 역쉬 미쿡꺼가 최고라는 말~

(이런 비교 광고는 광고 심의 윤리에 걸리는 거 아닌가? )

 

그러나 감탄~ 언제 어디서나 기회만 되면 무기 영업을 뛰는 미쿡의 영업사원들~

영업사원이란 원래 이래야 하는 걸꺼다..

 

말 안하고 있지만, 일부 과학기술자들도.. 내심 기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공위성(인지 미사일) 분야에 연구비가 쏟아지겠구만, 레이건때 "광학"하는 넘들

좋았지~~"  

 

아 재미없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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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HD-DVD 포기하고 주가 상승하다! 그런데 노동자들은?

오랜만에 또 잡소리를 해보자. 오늘 문득 지나가다..

[도시바의 승부사 니시다 사장 ‘DVD 전쟁’ 소니에 지고도 이겼다 ] 는 기사를 봤다.  삼성의 기관지 비스무리한 모 중앙 신문에 난 기사다.  DVD 업계의 지저분한 싸움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자본들간의 피터지는 싸움으로 DVD라는 기술은 CD에서 맡보았던 영광을 누리지도 못하고 다음 세대 DVD로 넘어가게 되었다. 

 

다음세대 DVD도 역시 두진영으로 나누어 싸우고 있었는데, HD-DVD 진영과 블루레이 진영이 그것이다. HD-DVD진영에는 도시바, NEC와 함께 MS, 유니버셜픽쳐서 가 있었고, 블루레이 진영에는 소니, 마쯔시다, 삼성, LG와 함께 월트디즈니, 소니픽쳐스, 워너브라더스  등이 있다. 파라마운트가 HD-DVD에 있다가 블루레이로 이전했고.. LG는 과학기술 노동자들을 쫙쫙 쪼아 붙혀 양쪽을 다 지원하는 드라이버(이른바 슈퍼 멀티 블루)를 2007년에 개발한 바 있다. (물론 아직 시장성이 없어 개발 엔지니어들은  죽어라 일하고 욕듣고 있는 실정.., SSI-BAL  시장성이 없는 것이 노동자 책임인가? 지들 책임이지...  물론 당시 CTO는 많은 상을 받았다)

 

자세한 기술적인 부분은 Web.을 참조하시고, 간단하게 기술을 설명하면, HD-DVD 는 30GB용량, 블루레이는 50GB 로, 저장용량만 보면 블루레이가 앞선다. 허나, HD-DVD는 CD, DVD와 결합이 쉽고, 디스크 관리가 쉽다. 블루레이는 다 어렵다고 보면 된다.

 

 기사를 요약하면 도시바의 니시다 사장이라는 넘이 2년간 HD-DVD쪽으로 방향을 잡고 노동자들을 꽉꽉 쪼아 붙이다가..  시장에서 밀리자.. 하루 아침에 HD-DVD 사업을 접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가가 오르고 주주들로 부터 "니시다 그넘 참 난 넘이야~"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 기사에 난 그 넘 사진 쫌 봐주기 바란다... 얼굴에 기름끼 봐라~~..

 

허~참...

그렇다면 그 넘의 잘 못된 판단 때문에 2년간 자본간의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고 죽어라 HD-DVD 기술을 개발한 노동자들은 어떻게 될까? 뻔하다.. ..  구조조정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 도시바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뭘까? HD-DVD 개발을 빨리 포기했기에?  과연 그럴까? 아마도 구조조정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분위기가 이렇다.  판단 잘못한 넘은.. 기름끼 좔좔 흐르고.. 그 넘 따라 가다가 X빠지게 일한 노동자들은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요즘 자본가들의 구호는 단순하며 혁명적이다.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로!!!" 그러나 모든 권한과 혜택은 자본가에게!  

 

요즘과 같이 기존 기술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는 과학기술 노동자들은 돈만 쓰는 죄인이된다. 요즘 기업들은 신좌파보다 더 탈근대 분위기를 좋아 한다.  그를은 자본에 포섭된 노동자-민중의 "욕망"에 호소한다. 이제 기술(성능)이 아니라 '뒤쟈인(design, 디자인의 오뤤지적 표현)'이 상품의 생명이다. 껍데기만 애뿌게 색칠해 놓고 그 속에 알맹이는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하청업체와 비정규직들을 네트워킹해서 쪼아 붙이면 개발완성!! (아~ 탈 근대는 네트워크의 시대였던가?).  10년 수명으로 개발된 전자 제품은 1-2년에 버려진다. 그리고 그 폐기물은 중국이나 제 3세계에 수출되어 그 곳의 노동자-민중들을 폐기물에 병들게 한다. (전자제품에는 납, 수은 등 각종 중금속이 풍부하고 폭발위험이 있는 밧데리도 있다)

 

좀 다른 애길 해 보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기업은 '사적 영역'으로 취급된다.  그 속에 고용된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이 법이 허용하는 한에서 마음대로 한다. 사기업이라는 왕국은 절대 군주가 군림하며, 과거 100년간 자본가들이 쌓아 올린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말들은 찾아 볼 수 없다. (혹시.. 주식회사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지는 않은지? .. 도시바도 주식회사고 LG, 삼성 모두 주식회사인데... 그속에 어떤 민주주의가 있는지...)

 

노동자들이 상품 기획이나 경영에 참여한다면, 좀 나아 질까?

 

 이 치열한 자본의 경쟁에서 노동자들이 참여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더 열심히 더 많은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돈 돌아가는 것도 보일 것이다.  경영참여의 목적이 이러한 것이 되어서는 초장 부터 종친다. 

 

 더 중요하게,  과거 100여년간의 자본이 구축한 구조가 있기에.. 한 기업 수준에서 노동자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순간 자본과의 경쟁에 휘말릴 것임에 명심해야 한다. 그속에는 경쟁에 이기기 위해 자본이 개발한 효율적(?)인 관계, 즉 위계질서가 확립될 것이다.  관리하는자와 관리받는자가 생기고, 같은 수준에서 육체노동자와 정신노동자들 사이에 위계적 분업이 이루어 질 것이다. 새로 고용된 노동자들에게는 더 많은 착취를 강요할 것이다. 

 

이렇게 진행되면 뭐~ 새로운 부르조아(붉은 부르조아)의 탄생 정도의 의미 내지는... 아니면 '타락한 노동자 기업(?)' (요런식으로 노는 것도 재민네..)

 

암튼..

 경영참여는 이러한 형식적인 것 이외에 내용적인 참여(어떤 것을 생산할 것인가)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어떻게 자본의 경쟁관계에서 독립적으로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서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생산단위로써의 '주체'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주체의 지위라는 것이 자본가들이 향유하고 있는 성격의 지위가 되어서는 안된다. 

 

기업의 민주화는  분명 자본에 위협적인 주장일 것이다. 자본가들은 노동자 다수가 기업 경영에 민주적으로 참여하면 배가 산으로 가고 자본의 경쟁에 망한다고 아우성 칠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몇몇 맹아적 형태가 있었다. '지역사회의 민중을 위한 과학기술, 생산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과학기술'을 표방하였던 영국 루카스 항공의 협동계획 사례도 있다. 이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1969년 루카스 항공 노동자들은 비용감축을 위해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를 정리해고하려는 경영진에 맞서 그때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이들은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협력해 그때까지 그들이 만들었던 전투기 엔진이 아닌 150개의 혁신적 제품을 설계하고 그중 일부를 시제품으로 내놓았다. 여기에는 저렴한 의료기구, 저연료 엔진, 도로, 철도 겸용 버스, 태양 집열장비 등 인권, 환경, 지역사회의 필요를 고려한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1970년대 10여년 동안 진행된 이 계획은 경영진에 의해 거부되었고, 결국 노동조합의 지도자들이 해고당함으로써 실패로 끝나고 만다." ("과학기술의 덫에 갇힌 언론", 강양구, 《녹색평론》제80호 2005년 1-2월호)

http://greenreview.co.kr/archive/80KangYanggu.htm

 

또 기업은 아니지만 리눅스 생산에서 이용자들의 참여도 눈여겨 볼 만하다.

 

 또 중요한 것이 있다.  그 속에서 자본 구조의 늪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흐름을 모아 낼 수 있는 단위, 자본의 구조를 파괴하고 새로운 구조를 형성시킬 수 있는 "중장기적으로 존재하는" 개별 단위와 이들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연결 통로 (당과 소비에트(평의회)..아직 뭔지는 모르겠다. 당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혹자는 소련의 경험을 절대화해서 평의회와 같은 조직이 혁명시기만 존재한다고 한다. 뭐~ 그럴한한 이유가 있을까? 그 조직이 대체권력의 핵심 토대라면 혁명시기뿐아니라 일상시기에도 조직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

 

이른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을

"기업의 사회화"의 한 방향으로 애기하고 싶지만, 왠지 분배에 초점이 가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기업의 민주화" 하면 왠지 좀 뉘앙스가 약하다.. 뭐라 해야 할까?  주절 주절 말이 여기 까지 와버렸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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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레닌과 트로츠키


레닌의 본명은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 입니다.  원래 "레닌"이라는 사람은 위조 여건을 만드는 사람의 이름이었다고 하는 군요.

 

트로츠키 또한 본명은 "레프 데이도비치 브론슈타인"이며, 원래 "트로츠키"는 감옥에 있을 때 간수 이름이었고 합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로자 룩셈부르크도 "유니우스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멕시코 반군의 지도자 마르코스 역시 본명은 "라파엘 세바스티안 기옌 비센테"라고 하며

"마르코스"는 사망한 동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체게바라의 본명은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이지요.  뭐~ 80년대 수많은 활동가들이 가명을 사용했지요.

 

억압된 자본주의 국가에서 실명제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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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효율적이라고?

오늘 모처럼 술을 마셨으니.. 한마디 해야쥐~~

우연히 회사 사람과 이런 저런애기하다가 문득 "그래도 자본주의가 효율적이다"는 말을 들었다. 왜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효율적이라고 느낄까?

대충 함 따져 보자 정말 그런지.. 

 

DRAM을 개발한다고 해보자.  DRAM은 과거 IBM도 했고 TI도 했다.. 그리고 삼성도 하고 하이닉스도 하고 STMicroelectronics, 하타치, NEC, 도시바.. 요기다 대만업체까지 더하면 수도 없이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 각자 숨어서 개발한다.   여기에 엄청난 연구비가 투자되는데, 먼저 개발한 넘들이 안 갈켜주기 때문이다. 감추는 비용은 상당하다. 각 기업마다 CIA와 같은 보안 그룹이 있고.. 마치 비행기 탑승장과 같은 x-ray투신기도 있다. 각 컴퓨터 마다 보안프로그램이 깔리고, CCTV나 RFID, 엑티브벳지 등 노동자 감시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이런 쓰잘떼기 없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은 말하기 조차 싫다.  

 

그래서 때로는 먼저 개발된 기술을 몰래 빼끼기도 하고(빼끼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빼긴 기술을 감추기 위해 여러가지 트릭을 쓰기도 한다(역시 많은 비용이 든다). 특허를 피하기 위한 기술은 또 어떤가?  쉽게 애기하면 쓰잘때기 없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자본과 노동자들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에 수백개의 기업들에서 이렇게 중복 투자와 함께 노동자들의 자유시간이 투자된다. 단지 쓰잘때기 없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 게 효율적인가?

 

부가적으로 한마디 더 하면, 국내에는 국가과제를 좀먹는 날 파리들이 많이 있는데.. 물론 대학교에 많다. 이들은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우수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지.. 지 잘나서가 아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정부 관료의 눈을 속여서 중복투자인 것을 숨기기 위해 과제의 제목을 머찌게 뽑는 일들을 한다.  제목을 머찌게 뽑으면 전문가가 아니면 중복투자인 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중복투자는 그렇다치고.. 이들 날파리들이 수행하는 연구 과제가 거의 모두 성공을하고 있단다.. 물론 그 성공이 거의다 거짓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눈감아 준다. 그것마져 없다면 대학교 교육은 완전 파산직전에 가기 때문에...

문제는 성공했다면서 .. 실제로 실패한 경험담을 숨기는 것에 있다. 수백억의 국가 연구비로 연구한 연구 결과(실패한 사례도 .. 그 연구에 진정성이 있다면 아주 훌륭한 결과이다) 중 가장 소중한 진정성 있는 연구 결과를 숨긴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 연구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연구 윤리"어쩌고 하면서 날파리들을 욕하지 말자는 뜻임) 암튼, 수백억원의 국가 연구비가 투자 되지만 진정성있는 결과 하나 남기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 또한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물론 다 아는 애긴데..) 지금 이 사회가 효율이라는 걸 따질때 빼 먹는 것이 있다. 두 기업이 경쟁해서 중복투자 해가며 기술 개발을 했고 한 기업이 승리해서 독점했다고 해보자. 이때 다른 한 기업의 노동자들은 쪽빡을 차고 서울역 한 귀퉁이에서 잠을 자야된다. 이 비용.. 이들 노동자들이 공교육, 사교육 해가며 들어간 비용도 있을 것이고 그동안 살기 위해 먹고 마신 비용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비용이 모두 서울역 한 귀퉁이에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비용은 자본주의 효율성에 고려 대상에서 빠진다. 물론 패배한 기업에 들어간 연구비며 다양한 비용들도 다 고려대상이 아니다.

 

누가 반문을 할지 모른다. 그래도 자본주의에는 "경쟁"이라는 것이 있어 기술이 발전하지 않느냐고?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데 누가 사회주의나 기타 대안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을 도입하지 말라고 한적이 있나? 맑스가 그런말을 한적있었나? 레닌이? 뜨로가? 내가 지식이 짧아서 인지 몰라도 없는 것 같다.  다른 사회(대안사회, 사회주의)에서도 경쟁하면 되지 않냐? 재미있는 경쟁도 많이 있다. 그러한 경쟁은 유치원 다니는 애들도  잘알 듯하다.

 

자본주의 사회가 효율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단 한가지.. 성공한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을 소유한 극 소수 자본가들만 보기 때문이며.. 자기도 그 자본가가 될 수 있다는 환상때문이다. 일종에 감정이입......

 

명확하다.. 자본주의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은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그 효율성이란 일종에 "구성된 효율성(만들어진, 각색된 효율성)인 것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미국 노동자들이 개발한 기술을 한국 노동자들이 그 기술을 이어 받아 다양한 곳에 적용해서 다시 공개하면 얼마나 좋은가?. 기존에 개발된 기술을 왜 또 개발해야 하나? X신 육갑트는 것도 아니구.. (술이 올라오니까 점점 본성이...)  이 짓이 비 현실적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 그누 리눅스가 그러했고.. "과거" 과학기술의 발전이 그러했다.

 

경쟁?

맘에 안맞는 넘들하고 같이 기술개발할 필요가 있을까? 따로 팀을 꾸려 맘에 안맞는 넘들 보다 먼저 개발해서 그 넘들 코를 납작하게 할 수도 있다.

 

날파리?

자신이 이 땅의 주인이고, 그 주인이 자신의 돈을 사용한다고 해보자.. 중복투자할 필요도 없고.. 중복투자를 받기 위해 날파리 짓을 할 필요도 없다. 또 실패를 숨길 필요조차 없다.

 

무임 승차와 보상(동기부여) 문제? 또 공유지의 비극??  (술깨고 추가함)

 

음.. 또 자본주의에서는  "무임승차" 문제와 "보상(동기부여)"문제가  없기 때문에 혹은 대안사회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없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효율적이라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무임승차는 오히려  자본가들이다.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땅, 부동산 부자들이고 또 금융자본가들이다.  그들의 보상은 정당하며 효율적인가?  

 

보상문제(동기부여)와 무임승차 문제 그리고 공유지의 비극이 그럴싸하게 보이는 이유는

첫째로

개인의 본성을 이기적이라고 '선험적'(몰역사적, 자본주의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이기적이다라는 주장)으로 규정해 버리고.. 그 잘못된 규정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혹은 과학(?) 적으로 주입시켜.. 무임승차와 보상 그리고 공유지들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기적유전자.. 등등)  

 

둘째로

 "분배"라는 문제만을 보기 때문이다. 분배의 문제만 보면 어떻게 생산했는지는(또 생산할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생산된 것을 어떻게 나눌 건지만 생각한다. 그러면  한정된 파이만 보이게 되고 이 파이를 찾이하기 위한 경쟁만을 생각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다 문제로 보인다.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도 문제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도 문제가 된다... 공유지도 문제고, 무임승차도 문제고 보상을 못받아서 담에 생산안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로 보인다.  결국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자본가들(혹은 국가관료들)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일만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체로써 무엇을 생산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의 문제를 같이 참여하고 결정을 했다고 하면.. 그 속에서 혁신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논의될 수 있는 것이다(물론 여기에 관료주의 문제가 남아있다) 그리고 동기부여가 보상으로만 생기는 것도 아니다. 교환을 목적으로 생산하는 사회가 아닌, "필요에 의한 생산"이 주가 되는 사회에서는 말 그대로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한다.  "필요" 자체가 동기 아닌가?  물론 개인 개인이 필요한 것을 각자가 생산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때 개인과 집단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주체들이 민주적으로 논의하는 그 과정은 개인과 집단을  (변증법 적으로<-- 사실 이 말이 쉽게 와 닿지는 않는다.. ) 묶어줄 수 있다고 본다.

 

또 공유지의 비극은 사라진다.  완전히 격리된 개인들에게 공유지를 맡긴다면 공유지의 비극이 있을 것이지만, 공동관리하고 계획하는 그런 공유지라면 공유지의 비극은 없어진다.  그리고 단 하나의 문제.. 노동자가 주체로 설 수 없게 하는 단 하나의 문제 "노동자와 자본가와의 문제"만 남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주인이라면.. 생산하든 하지않든 "굷어 죽지 않을 권리가 있는" 그러한 사회여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뭐 이만하자.. 글 적다 보니 화가나네.. (술먹은 다음날 다시 추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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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세II

오늘은 진짜루 술먹었다..

지난 8월 6일인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4시간 정전이 되었다.  정전이 되면..클린룸을 유지하는 모든 장치들이 멈추기 때문에 공장내에 각종 먼지들이 들어 올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반도체 공장의 정전은 큰일이다.

 

요기서 잠시 상식적으로 하나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클린룸이라는 곳은 그리 클린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깨끗한(?) 첨단산업의 더러운 비밀"에 대충 적어 놓았다.

암튼,

이 사건으로. 400억 혹은 1천억인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1천억은 좀 오버인듯하다) .. 큰 손실이 발생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음 황창규 사장의 발언은 이를 짐작하게 해준다. 


"황 사장은 이날 기흥반도체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전에 대한 사전 투자, 임직원들의 비상상황 대처 능력 등으로 인해 사태가 아주 빨리 정상화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 후 "이번 정전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황창규 사장은 이번 정전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주 빨리 "정상화"되었다고 한다. 정상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전상태로의 회복이라고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정상화되었는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큰 피해가 없었는데.. 왠 전화위복? <--이 말은 좀 큰 낭패를 겪었을때 하는 말 아닌가??

다음 기사를 보자.  난 이거 보고 오싹했다.


"황창규 삼성전자(621,000 상승세19,000 +3.2%) 반도체 총괄 사장은 6일 정전 사태와 관련해 "심려를 끼려 드려 송구스럽다"며 "전공정이 완전 정상화됐으며, 이를 3분기 실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 여름..오싹하지 않은가?

무슨 소린가 하면.. 일단 정황상 이번 정전으로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 그런데 그 피해를 3분기안에 만회 하겠다는 것이다. 3분기면 7,8,9월 아닌가.. 8월과 9월 2개월안에 손실을 만회해 보이겠다는 것이다.  황사장은  주주자본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황창규 사장이 어떻게 그 피해액을 만회할 수 있을까? 

방법은 단 하나

주말도 반납하며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3분기에 더 쪼아 붙이는 방법!

요거 요거~~~  노동자는 (노동이 아닌) 노동력을 팔았다. 일단 노동력을 구매한 자본가들은 정해진 시간에 얼마나 쪼아 붙이느냐에 따라 자기에게 떨어지는 수익이 틀려 진다. ...  자본가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이 보이는 거.. 쪼으면 쪼을 수록 황금알을 낳아 주는 거!!  

그래서 3분기 실적은 무쟈게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한번 외치자.. 삼성만세..


PS. 요기서 3분기 실적이 좋겠끔..장부 조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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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만세

 

삼성전자, 인력 구조조정 시작됐다고 한다. 기사 함 보자 - 술은 안먹었다.


삼성전자는 12일 “사업부문별 상시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올 상반기에 60~70명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은 차·부장급(임원 제외) 5천여명이며, 통상 1년치 임금이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이 기사만 보면
삼성이 올해 무쟈게 적자 났구나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올 2분기만해도 흑자가 났다.

 

삼성전자가 매출 14조 6,300억원, 순이익 1조 4,200억원, 영업이익 9,10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 보면, 반도체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4조 2,600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3,3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결과 휴대폰 '선전' 반도체 '감소' 2007-07-13)

 

다만 영업이익이 39%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3천300억원 흑자를 냈다.. 얼마나 어마어마 한 돈인가!! 암튼 작년대비 올해 이익이 엄청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 고질적인 과잉생산 때문에...

작년에 삼성이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자.

 

반도체 업황이 나빠진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6조9300억원)과 맞먹는 6조6400억원을 반도체 설비에 쏟아부었다. 고비를 넘기면 또다시 ‘대박 주기’가 찾아 올 것이란 셈법이다. (삼성, 대박좇는 ‘기술 제일주의’ 함정에 빠졌나. , 한겨레, 2007-06-28)

 

여기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특징이 나온다. 특징이란건 다름이 아니라 거의 놀음판이라는 것이다. 번돈을 다 꼬로 박아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조마 조마 하며.. 시장은 항상 불확실하다. 아차 하면 쪽박이고 여차하면 대박이 날 수도 있다.


다 꼬로 박아야 하는(올인 해야하는) 이유는 개발되지 않은 기술들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이며, 기존의 장비중 핵심 장비를 모조리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핵심 장비중에 100억대를 호가 하는 장비도 있다). 대박이 나는 이유는 기술이 개발되고 다행히 그것을 흡수할 시장이 생긴다면 대박이다(특별잉여가치를 톡톡하게 챙겨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70nm공정, 60nm 공정에서 Apple의 iPod라는 시장이 열렸었다. 그러다 작년 60nm에서 50nm로 ...양산 기술은 개발했으나 뚜렷한 시장이 안열렸다. SSD(Solid state disk)라고 플래시 메모리를 노트북용으로 개발했으나 HDD가 플래시메모리보다 가격이 8배 정도 싸기 때문에 시장이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Apple의 IPONE/PMP/GPS 등에 적용을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그나마 잠시.. ..

그리고 왜~ 공급과잉이 났을까? 그것은 자본주의 고질적인 문제다... 또 한번 기사를 보자.


문제는 설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수익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밀렸던 일본과 대만의 메모리 업체들은 최근 활발한 합병·제휴로 덩치를 키워 삼성에 맞서고 있다. 엘시디 분야에서도 삼성이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7세대(40인치대) 설비에 이미 대만 업체들이 진입하기 시작했다. 경쟁적인 설비 투자로 공급 과잉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박재범 엘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과거처럼 ‘대형 투자→원가 낮추기→경쟁업체 도태→수익 극대화’로 이어지는 전략이 이젠 잘 통하지 않게 됐다”며 “기술 격차도 크게 좁혀져 초기 시장에서 고수익을 누리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사)

 

그렇다면 확실해진다. 수익율이 저하된 것은 자본주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쟁과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과잉생산이며, 또 전자산업에서는 그나마 재미를 본 특별잉여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기간도 3년에서 1년 단위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미 착취의 법칙인 '황의 법칙'에서 잘 반영되어 있다. 

문제의 핵심은 자본주의 그 자체이다. 그리고 두번째 핵심은 그 속에서 경영진의 경영 잘못이다.

그래서 경영진도 물갈이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악명높은 황창규 사장은 반도체 총괄과 메모리 사업부를 겸임하고 있었다. 이제 반도체 총괄만 한다고 한다. 김순택 사장도 겸임해 온 기술총괄직을 삼성전자 출신 임원에 맡겼다고 한다(삼성전자 ‘반도체발 물갈이’ 회오리). 그러니까 위기의 주범들/악명높은 노동착취의 대명사 장본인은 겸임한 것만 짤렸단다. (장난치나?)

 

매년 철야/특근으로 흑자를 냈지만 단 1년 흑자가 감소했기에

고액 연봉의 노동자들도 이제 굶어 죽을 "자유"를 누린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임원은 “10~20%씩 무더기로 잘라내 조직이 유지되겠냐”면서도 “전자 계열사가 어려워 사업·인력조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예년보다 희망퇴직이 꽤 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희망퇴직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초부터 계열사별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삼성전자, 인력 구조조정 시작됐다)

 

 

희망퇴직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은 희망이 없는 노동자들인가? 암튼 그들은 짤린 노동자들의 몫까지 일을 하기에..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이윤을 내야 하기에 더 많은 착취가 기다리고 있다.  

삼성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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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에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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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좌파들중 과학기술자들은 몇명이나 될까?

술먹고 하는 소리들... 이란  잡담란이 맹글었다.  물론 술먹고 맹글었다.

 

회사에서 한 친구가 있다.

학교다닐 때 공부만한 친구였으며(ㄷㄷㄷ),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친구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최근 공산당 선언, 세계사편력, 러시아 혁명사,  트로츠키 자서전 (원서) '나의 생애'를 연달아 읽어

버린 친구였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한 친구다...

 

그가 질문했다.

 

"주위에 이런 애기를 할 사람이 없다... 왜 그럴까요?"

(요기서 주위란 자신의 친구들인 이공(대) 출신을 말한다.)

 

몇일간 고민해 봤다... 왜 그럴까?

 

소위 좌파들중 과학기술자들은 몇명이나 될까?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의 탓!

... 일부 좌파들이  유물 변증법의 증거를 자연 과학에서 찾는 것을

 '깡" 무시해서 이지 않을까?

 

그들은 자연과학의 논리를 어떤 철학으로 해석해 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전혀 답을 주지 않는 무책임함을 보인다.. 그 무책임함은 자연과학 자체를

절대화 하거나... 우파의 논리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전면 수용해 버리기 까지

한다.

 

과거에는

유물변증법과 자연과학은 가까웠고 그 것을 통해 유물변증법을 고민했고..

그것을 배우면서 비판했고.. 2%부족분을 더 매우고 싶어 했다.

 

그런데

 요즘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책이나 고민을 찾아 보기 힘든거 같다.............

 

결론적으로 유물변증법에 대한 깡 무시에서 비롯된 자연과학(혹은 과학기술)에서 논쟁의 부재.....

이것이 문제가 아닐까?

이에 대해 한 수 부탁드린다.  (술다 깼다)

PS.

 예를 들어..

'논쟁이 왜없어? 니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하면서

.뭣뭣에 대한 책을 참조해라(특히 쉬운 것 부터...) 는 등 애정어린 소개 부탁~~~

혼자 이것 저것 찾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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