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혈관

2009/07/27 22:49 잡기장

처음 알게 되었는 데, 스트레칭을 심하게 하면 모세혈관이 터지기도 한다고 한다. 발레 선생님이 물론 카더라 통신이긴 하지만, 손담비도 스트레칭을 하다가 다리 안 쪽이 바바박 다 터져서 벌게져서 다녔다고 했다.

 

 

사실 나는 오늘 그렇게 심하게 스트레칭을 한 거 같지는 않은데... 얼마전에 허벅지 뒷쪽을 스트레칭하다가 갑자기 살이 찢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가 무시하고 ㅎㅎ 그냥 했던 기억은 있는 데.. 그것 때문에 그랬나. 그래도 아픈 곳은 허벅지 뒤였는 데, 왜 살 안에 피멍이 든 듯이 된 쪽은 무릎위일까... 선생님이 병원안가봐도 된다고는 하셨는 데, 나는 워낙 건강염려증이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되는 건지... 오늘  무릎을 치는 동작이 있었어서 그런가... 아 모르겠다..

 

 

오늘 춤추고 나서 까페에서 쉬면서 보니까 벌써 7월이 다 갔다. 정말 올해는 전혀 시간관념없이 마구 지나가고 있다. 이제 한 해의 절반도 안 남은 거다. 그러면 2010년이 올테고 진짜 SF에 나올듯한 숫자 아닌가! 간지난다 간지나.

 

 

우연히 길가다 만난 지인과 커피 한잔을 했을 때, 정말 문득 11월이 되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다.  수능이 끝나면 과외는 안녕이고 나의 현재 유일한 돈벌이가 빠이빠이 그리고 나는 대안이 없다. 솔직히 말은 이렇게 해도 대책을 세우는 일조차 하기 싫어서 고민하지 않을 거라는 거 잘 알고 있다. 올2월에 일 그만둘때 정말 올해 내내 이렇게 보내게되리라고는 생각 안했는 데.. 그 때 그 지인은 다시 과외를 구하면 되지~라고 했는데 난 진짜 일하기가 싫다. 지금도 과외준비 5%정도 하는 것 가지고 미치겠는 데, 새로운 학생 환경 나의 업그레이드되는 거짓말 아 모르겠다. 고민하지 않을 테다.

 

 

오늘 배운 루틴은 어려웠다. 선생님께 사랑 받아야하는 데! 잘 따라하기 힘들었따. 다른애들도 힘들었을거라 믿어본다 ㅎㅎ 게다가 저번주 숙제를 혼자 잘 못들어서 저번주 루틴 전체가 아닌 일부동작만 연습을 해가서 자신있게 그 앞에서 했다... 그 순간엔 뭐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쪽팔린다. 그래도 쌤이 지금까지 내가 한 동작중에서 가장 멋있었다고 했다 ㅋㅋㅋㅋ 힘있게 잘했다고.. 쌤이 저번주에 헤어질때 분명 두가지 동작만 언급했었는 데... 억울하다!

 

 

아 귀여운 우리 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7/27 22:49 2009/07/27 22:49
─ tag 
Trackback URL : https://blog.jinbo.net/09/trackbac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