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수여사의 부침개파티 ~~

비가 초근초근 내리는 오늘 일주일에 두번이나마 동사무소에서 국학기공 하는 날이다. 몸이 하도 딱딱하니 늦지 않게 가서 몸을 풀려고 부지런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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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박봉수 여사님이 가방에 뭔가 들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뭘 무겁게 들고 가세요?

*부침개에요 

-몇시에 일어나서 그런 거 하셨어요?

*일찍 일어난 것도 아이여.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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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끝나고 둘러앉자 찬합을 열고 부침개를 내놓는다. 간장,에 찍어먹는 이쑤시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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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접시에 간장 따르는 모습에 군침이 넘어간다. 빗소리 들으며, 꿀꿀하던 차에 부침개 한입두입 냠냠냠 어서 먹으라. 많이 먹으라 서로 권하며 모두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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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 13:35 2013/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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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쪽에 몇 번 갈 일이 생겼다. 그 바람에 화장실을 들리게 됐다. 칭찬이 절로 나올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답기조차하게 잘 꾸면 놓은 터여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려 한다. 청결하고, 쾌적한데다가 파우더 룸까지 있는 곳은 처음맞닦뜨린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림도 거슬리지 않는 크기로 센스있게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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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역사문화공원' 하면 생각나는 것은 몇년 전에  어린이 도서연구회에서 '잃어버린 왕국 한성백제'라는 주제로 어린이들과 함께 역사기행을 간 일이다. 서울에 있는 백제 유적지등 몽촌토성을 위시하여 선사유적지 그리고 백제문화 유적이 있는 적석탑 등을 둘러봤다. 탑이 있는 곳은 동대문지역인데 지금은 지하철 노선이 생기고 역 이름을 아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라고 붙은 근사한 이름도 갖게 됐다.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역을 지나칠 때면 역사기행을 하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보곤 했다. 아무래도 지금 보다 젊었을 때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던 때였으니만치 추억의 한장면을 그리워하는 심정이 자연스럽게 발동된 때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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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몇년 세월이 흐른 지금은 좀 특이한 일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을 기억하게 됐다. 우선 이 일의 계기는 SNS활용교육을 받으려고 찾아가는 곳이 마침 6번 출구로 나가게 된 것이 계기였다. 예나 지금이나 동대문이라는 이름이 붙는 곳은 조금 복잡한 인상이 떠오르는 곳이다. 누가 아니랄까봐 출구도 많고 이동 동선도 역시나 상당한 곳이다.

                                
그래서 찾아가는 목적지를 안내 받을 때 반드시 5호선을 환승하는 출구 쪽으로 나오라는 말을 강조했나 보다. 출구를 잘 못 찾으면 엄청 헤매게 되니 말이다. 4호선에서 내려서 굳이 5호선 환승통로를 찾아 가려니 정말 길이 길어서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네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한참을 걸었다. 그렇게 한정없이 6번 출구를 찾으니 그 쪽은 상당히 한가한 출구였다. 그런데 역사를 어찌나 깔끔하게 꾸며놨는지 출구를 찾아 헤매느라 힘들었던 기분이 확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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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한 번 넓어서 좋다. 넓고 쾌적하고 붐비지 않는 역사라면 눈을 부지런히 굴려서 화장실 쪽을 바라본다. 깨끗해 보이면 볼일을 보고가는 쪽을 택하는 거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볼일을 보는 것도 좋지만 홀가분하게 끝내고 가는 것도 괜찮은 일이니까. 그래서 다가갔다. 와~~~화장실 한 번 깨끗하네! 언젠가 신문에서 본적이 있다. 어떤 외국인이 우리나라 지하철 화장실 시설 끝내주게 좋은 편이라고. 정말 그렇다. "동감이고 말고"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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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더 룸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의자도 놓여있고 화장 고치고 볼일 잘 보라고 거울도 크게 걸려있다. 때마침 외국인 둘이서 아주 작정을 하고 앉아서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롯데백화점이 시설이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별 ★★★★ 4개 반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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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23:30 2013/07/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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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면, 능이버섯오리전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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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면 능이버섯 오리 전골 집에 갔다. 참 오랫 만에 반찬도 잘 하고 서비스도 좋은 집에 갔다. 내 요량 내 입장에서는 이런데 혼자서는 갈 엄두도 못낸다.

차를 타고 야외로 나가야 하고, 알지도 못하니까. 그런데 '글로벌 한국정책연구팀'들 하고 그룹으로 같이 갔다. 이것은 메밀전이다. 실가닥처럼 얇게 지저 나와서 한장 씩 떼어내는데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전골이 익기 전에 먼저 나오는 메밀전을 이내 다 먹어치우는 실력발휘는 순식간이었다.  싫은 내색도 없이 먹는대로 더 갖다줘서 두 접시 째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을 찍게 먹음직스럽게 들어달랬더이렇게 촌스럽게 몇 장 겹쳐서 들어줬다. 아무래도 폼이 안 난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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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반찬 정말 끝내준다. 그리 특별할 것 없네! 할지 모른다. 정답이다. 근데 먹어보면 안다. 얼마나 제대로 된 반찬인지 말이다. 음식 맛이 괜찮다 싶으면 어디를 가던 골고루 먹어보는 편이다.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묵, 두부, 꽈리고추조림, 생러드, 가지나물 여기서 가지 나물을 소개해본다. 가지나물 맛있게 묻히기 힘들다. 암을 예방하는 채소라 해서 요사이 각광을 받는 나물종류인데 삶기도, 간도 아주 적당히 잘했다.일행 중 이 **는 가지나물을 네 접시나 더먹었다.드문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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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물을 떠먹으면 기가 막힌다더니 정말이었다. 힘껏 많이 먹자고 작정을 한 날이었다. 개운했고 고기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다.솔직이 오리고기는 생각보다 힘아리가 없다고 먹으면서도 늘 생각했었더 차다. 그런데 오리에 대한 인상이 싹 바뀌었다.

내가 좀 꺼벙하다 블로그 포스팅 하려면 사진 많이 드는지 알면서도 사진이 이리도 부족하다. 괜히 인물 사진 찍으려다가 마땅치 않아서 여기에는 올리지 못할 사진만 잔뜩 찍었다.능이버섯을 담은 능이버섯 주가 서비스로 나왔는데 그런 사진 하나가 없다.여기다가 나중에 나오는 밥은 각종 구근을 넣어 지은 찰밥인데 이 사진도 없다. 명심, 명심해야겠다. 하려면 제대로 찍어야지 뜻하지 않게 성의껏 음식답게 한 음식을 먹었으면 이럴 때일랑 음식점 간판사진도 넣어서 칭찬도 해줘야겠다.

능이버섯 오리전골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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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20:31 2013/07/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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