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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1/10
    보육노조 상근활동가 모집
    푸른 솔
  2. 2004/12/24
    주인공이 타고 떠난 택시운전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푸른 솔
  3. 2004/12/15
    자기 글을 트랙백 하는 게 좀 웃기지만...
    푸른 솔
  4. 2004/12/14
    건강 불평등1.(6)
    푸른 솔
  5. 2004/12/07
    머리가 모른다면 몸으로 알게 해야..(2)
    푸른 솔
  6. 2004/11/29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 참가기(4)
    푸른 솔
  7. 2004/11/28
    북어국 끓이다 말고..(1)
    푸른 솔
  8. 2004/11/24
    주점 마무리.
    푸른 솔
  9. 2004/11/17
    19일에 놀러 오세요~~~(1)
    푸른 솔
  10. 2004/11/10
    보육노조 출범 기사로 나오다!! (펌) 매일노동뉴스 11월 9일자(1)
    푸른 솔

보육노조 상근활동가 모집

 

전국보육노동조합 상근 활동가 모집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은

어린이집과 놀이방에 근무하는 8만여 보육노동자들을 조직대상으로 하며

05년 1월 16일 노조 출범식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권보육 실현, 보육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보육의 공공성 쟁취, 보육현장 개혁 ]을

목표로 보육노조와 함께 일할 상근활동가를 구합니다.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1) 모집분야 : 조직사업담당자 1명(노동운동 활동 유경험자 우대)

2) 제출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3) 제출방법 : kcwu@chol.com / 전송 : 02-2275-8506

4) 모집기간 : 2005년 1월 10일~1월 30일

5) 문의 : 02-2268-3954

6) 상근활동가의 급여는 조합원인 보육노동자 평균임금수준으로 지급되며

앞으로 보육노조를 통해 성취해가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월급여 : 70만원( 4대 사회보험 가입) / 상여금 : 년 100%


** 서류전형 후 면접일자는 개별통고 함.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홈페이지 : http://kcwu.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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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타고 떠난 택시운전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의문이 하나 들었다. 헐리우드 액션 영화를 보다보면 악당에게 쫒기든, 누명을 쓰고 쫓기든 좌우지간 다급하게 도망치는 주인공이 천지사방에 도움을 청할데도 없고 돈도 없어서 그냥 거리에 세워둔 차를 무작정 집어 타고 도망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오늘 내가 본 영화에서는 쫓기는 주인공이 하필이면 영업뛰고 잠시 멈춰있는 택시를 집어 타고 도망을 치는데 문제는 택시운전사가 운전하는게 아니라 택시운전사는 밖으로 끄집어내고 자기가 직접 운전하면서 도망을 치는거다. 다른 때 같았으면 쫓고 쫒기는 레이싱 씬을 즐겼겠지만 주인공이 도망치면서 택시의 범퍼가 나가고 옆면이 긁히고 급기야 완전히 망가진 채로 버려지는 택시를 보면서 갑자기 저럴 경우 저 택시운전사는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받는다면 누구에게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 택시를 타고 간 사람이 공무 수행 중인 경찰이나 뭐 그런 사람이라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라도 할테지만 그리고 진짜 범죄자라면 그런 범죄자를 활개치게 내버려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보겠지만 문제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 어디에도 해당이 안되는거다. 그는 기억상실에 걸린 전직 특수요원이고 그의 존재는 국가기밀이며 그가 속해있던 비밀요원팀은 이미 해체되었고 심지어 그는 러시아 범죄자에게 쫓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쯤하면 이 영화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는지?) 택시를 주인공에게 탈취당한 그 사람이 개인사업자라면 보험이라도 들었을텐데, 만약 그가 택시회사에 고용된 노동자라면 그리고 그날 하루 영업 못한 것과 택시를 도난당한 것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해고라도 당한다면 그는 도대체 누구에게 호소하고 손해배상을 받아야 하나? 영화내내 그 택시운전사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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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글을 트랙백 하는 게 좀 웃기지만...

* 이 글은 푸른 솔님의 [건강 불평등1.] 에 관련된 글입니다. 



 

오늘 경제학자와 보육의 공공성 문제에 대해 설전을 벌였지요.

"성장과 효율"은 결코 "분배와 형평"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더군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일부 이야기 해주었더니

그 문제는 경제학으로 대답할 수 없겠는데요 하더군요.

이야기 할 수 없다면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제학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시장경제에 대한 이들의 신념이 너무나 확고해서 다른 시스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상상력은 전혀 생기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경제학'만으로 또는 '시장경제'로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까지

경제논리를 들이대는 걸까요?

 

동구권 몰락이후 불완전하지만

자본에 의한 시장경제만이 유일한 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네요.

인간의 역사에서 유일한 것이 진정으로 존재하는지.

지금 현실이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수긍해야 하는 건지.

'변화'란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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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평등1.

서점에서 발견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샀는데 읽지는 못하고 계속 책꽂이 꽂혀 있는 책들이 한 다스도 더 된다.-_-;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 < 건강불평등, 사회는 어떻게 죽이는가? > 라는 다소 무시무시한 제목의 책이다. 리처드 G. 윌킨슨 이라는 영국사람이 쓴 책인데 "가장 건강한 사회는 가장 부자나라가 아니라 부자와 빈자의 소득격차가 가장 낮은 나라이다." 라는 걸 주장하기 위해 쓴 책이다. 단순히 주장이 아니라 20년동안 유럽(동유럽을 포함하여)과 일본, 미국의 사례를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인데 이 작업은 저자를 포함하여 여러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질병이나 사망율이 개인의 자기관리부족이 아니라 사회현상과 사회적 관계, 특히 불평등의 문제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이 흥미롭다. 주요 내용은 읽어가면서 정리해 보겠지만 오늘은 서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몇가지 흥미로운 주장들을 소개한다. * 불평등의 결과 - 사회구조를 약화시키고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율과 폭력을 증가시킨다. * 불평등 심화의 결과 - 사회 전체의 복지를 축소시키는 심리적인 부담을 강요한다. * 사회심리적 질 - 선진국에서(기본적인 인간 생존을 위한 물질적 생산력이 어느정도 확보된 나라안에서) 질병형태는 물질생활 수준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 스트레스를 강화시키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에 기인한다. * 사회심리적 질의 토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평등은 사회심리적 질을 결정하는 토대이다. ** 소득격차가 적은 나라일수록, 개인주의적 경쟁력을 중시하기 보다는 사회응집력이 높은 나라일수록, 건강 불평등이 적다. *** 그리고 이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평등지향 정책은 경제성장에 배치되지 않으며(복지예산을 축소하고자 하는 기획에예산처 직원들이 꼭 봐야 하는데.) 오히려 그 사회의 성장을 돕는다. 열심히 읽고 다음에 다시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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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모른다면 몸으로 알게 해야..

<연대>라는 단어가 있다.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입으로는 <연대>를 내뱉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내가 속한 조직의 일을 처리하고 고민하는 것만도 바쁘다는 핑계로 이 문제에 대해 별로 생각을 못한다.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연대>의 개념 이상의 것이 아직 내 머리에 들어와 있지 못한 것이다. 어제 정립회관에 다녀왔다. 지지방문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른 투쟁사업장을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해보면 대학 1학년때 청계피복노조에 학과에서 단체로 간 적은 있으나 뭘 알고 갔다기보다 일종의 신입생 코스 비슷한 것이어서 그냥 거기있는 활동가들과 재미있게 노동가요 배우기를 했던 기억만 있다.) 그나마도 저녁회의가 있어서 도착하니 이미 잠자리에 들 시간.(밤 11시) 뭐 농성장에 있는 분들과 간단하게 인사하고 잠깐 이야기 나누다가 잠자리 준비하고.. 그리고 나도 잤다.


일어나서 중증장애인동지의 세면을 도와주고 잠자리 정리하고 조회하고 그리고 끝. 다시 사무실로 출근. 사실 나름대로 의미부여를 하기는 했지만 이게 뭐 <연대>인지 뭔지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다만 누군가를 도와 세수를 시키고 무엇을 먹여준다는 행위 자체가 나를 매우 기쁘게 했는데 어린이집 현장을 떠나 5년동안 그런 일을 전혀 해보지 못한 탓이었다. 아이들을 돌볼때는 하루에도 몇차례씩 씻기고 먹이고.. 그 행위가 주는 가장 큰 기쁨은 사람의 체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데 있다. (한번의 세면을 아이들 돌보는 것과 비교하다니... 그러나 정녕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장애인동지들을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기뻤던 것은 아,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이런거였지. 하는 잊고 있었던 바로 그 느낌을 생생히 되살려 주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연대란 그런 것이 아닐까? 나의 손과 피부와 몸으로 느껴지는 생명의 박동.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 그 도움을 줌으로써 나도 기쁜 것. 아직 머리가 모른다면 몸으로라도 느끼게 해야 한다. 작은 행위가 쌓여가면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즐거움과 생동감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느 날 머리끝까지 차오르면 아! 하고 깨닫게 되는 날이 오겠지. <연대> <동지애> <단결> 이런 아름다운 말의 진정한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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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 참가기

오늘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에 다녀왔다.


보육노조 준비위 결성식이후
요즘은 거의 매일처럼 공공연맹 명의의 각종 공문과 [긴급알림!]이
팩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수도권 단위노조 상근간부들은 모두 참석!'
이렇게 쓰여있는데 안나갈 재간이 있나.
아, 보육교사들은 언제나 말을 너무 잘 듣는다.

좌우지간 분명히 공지게시판에는 연맹에서 집회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준다고 해서 '추운데 바깥에서 도시락을 먹으려나?' 하고
걱정을 하면서 갔더니
"오전 집회를 마치겠습니다. 점심드신후에 다시 모여주십시오."
사회자의 안내멘트가 나가고 나자, 어라?
소리 소문없이 사람들이 흩어지네?

 

이거 참 아는 사람도 없고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
사실 물어보기도 좀 거시기 한게
뭐 의무금이라도 많이 내고 있어야 말이지.
좌우지간 그냥 같이 갔던 다른 상근자와 식사를 하고
자리에 돌아왔다.

 

 

이번엔 깃발이 말썽이다.
깃대로 가져간 것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영 펴지지를 않는다.
깃발이 커서 깃대가 높이 올라가야 제대로 들 수가 있는데
이놈의 낚시대가 제대로 펴지지를 않는거다.
집회는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열을 맞춰 앉았는데
우리는 그 옆에서 한참을 끙끙거리며
깃대를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그깐 깃발이 뭐 대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보육노조 이름 걸고 참석하는,
그것도 처음으로 조직의 명을 받고 참석하는 집회인데
최소한 우리가 온 것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뉘신지 옆에서 보고 있던 한 남성동지가 나서더니
이리저리 손을 보는데..

아, 딱 고쳐지고 말았다. 만세!!
결국 깃발을 당당히 들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역시 노동자의 동지애는.. *^^*
사소한 것에 감동받는 나.
오늘 집회내내 기억에 제일 남는 건
우리 깃대를 고쳐준 그 동지의 모습이다.

 

사무실에 업무가 밀려 끝까지 있지 못하고 들어왔지만
좌우지간 나는 오늘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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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국 끓이다 말고..

* 이 글은 jineeya님의 [국가주의 타파와 공공노동자의 주적 개념] 에 관련된 글입니다.

어제 먹은 술이 아직 몸속에 남아 떠돌아 다니는 까닭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에 북어가 남아 있다는 걸 떠올리고 북어국을 끓인다. 뒤져보니 파도 없다. 오로지 북어만으로 끓이고 있다. 북어국은 오래끓여 북어가 푹 우러나야 제맛이다. 그래서 북어국이 끓는 동안 jineeya님의 글을 읽었다. 글을 읽고나니 나도 몇자 거들고 싶어진다. 나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협상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은 정부 일반예산에 기대고 있는 측면이 많은데 이건 바로 국민의 세금으로부터 만들어진 재원이기때문에 그 사회에서 동의하는 수준의 임금이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임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 역할의 중요성을 세금을 내는 국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어떤 측면에서 우리가 자본주의적 가치- 효율성, 성과중심주의 등-가 아닌 다른 종류의 가치 - 공동체성, 협력과 연대,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전망 등-를 더 높게 평가하여 이에 따라 임금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은 매우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그들이 하는 일은 직접적인 상품의 생산이나 이윤의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다. 특히 대인서비스(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교육, 보육, 사회복지..)분야에 있어 서비스의 중단은 가장 취약계층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동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파업권을 행사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보육노동자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부모가 일터에 나가 있는동안 아이들을 돌본다. 돌보는 일은 정서적 노력이 많이 필요한 일인데 측정하기가 매우 곤란할 뿐더러 어떻게 평가해야할지에 대한 기준도 없다. 산업사회에서 노동은 생산력을 기준으로 평가되어 왔다. 재생산과 관련된 노동은(가정관리, 육아 등) 일부 여성주의그룹을 제외하고는 진지하게 논의되지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적'이 누군가? 를 밝혀내는 일은 정말 어렵다. 포괄적 의미에서 인간의 삶에 반드시 필요하거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은 모두의 관심사가 되지만 정작 이를 위해 누가 돈을 써야 하는가?에 이르렀을 때 사실은 모든 사회구성원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고 그런 까닭에 임금소득만으로는 가정의 모든 문제를(위기와 재난) 해결할 수 없는 노동자들은 이에 대한 비용을 자본가가 가져간 이윤에서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구체적 대상을 '적'으로 지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자신이 노동자임을 선포하는 일이 보육노동자에게 중요한 까닭은 적이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서이기보다는 동지가 누구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노동자 계급에 속해 있음을 자각하고 자신의 일이 노동자 계급전체에 복무하는 일이라는 점을 깨닫기 위해서는 몸으로 이를 경험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이런 자각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몇가지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 흠- 쓰다보니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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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마무리.

막상 주점이 끝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주점에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 블러그팀들이 많이 오셨다는데 저는 얼굴도 못봤군요.-_- 언제나 그렇지만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할때보다 마무리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준비할때처럼 신이 나거나 긴장되지도 않고 실행할때처럼 딴 생각할 여유없이 바쁘지도 않고 그래서 더 어렵다. 일이 바쁠때는 딴 생각이 꺼어들틈이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집중도가 높은데 행사 뒷처리를 하는 일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 그렇지만 실상 챙겨야 하는 것들은 더 많은 듯하다. 수고한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밀린 일들도 처리하고... 시간은 흘러가고 기억은 늘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지만 그래도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들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에서 더욱 빛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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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 놀러 오세요~~~

전국보육노조건설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 19일(금) 오후 5시~11시까지 종각역 7번 출구 파노라마(734-4720) 진짜루, 꼭 하루만 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홍보에 동참해주고 계셔서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놓치면 후회하실 개사곡 공연도 준비되어 있구요, *^^* 그 동안의 보육운동사를 한 눈에 보는 사진전도 준비합니다. 또, 보육노조 준비과정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합니다. 아직은 서툴고 아마츄어 냄새가 물씬 나지만 진심으로 열심히 일해보렵니다.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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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노조 출범 기사로 나오다!! (펌) 매일노동뉴스 11월 9일자

보육교사들도 노조 만든다 14일 보육노조 준비위 결성대회…"장시간 노동·저임금 해소로 보육의 질 향상"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노동조합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결성된 전국보육노조추진위원회(추진위)는 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오는 14일 광화문 일대에서 ‘전국보육노조 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여는 데 이어 19일 ‘노조 건설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을 개최하는 등 노조 건설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로써 소규모 시설에 분산돼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보육노동자들이 보육현장 개혁과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희 추진위 조직부장은 “지난 2000년부터 한국보육교사회가 주축이 돼 보육교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대중조직 전환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8월 진행된 한국보육교사회 총회에서 노조설립을 위한 추진위 결성을 결정했다”며 “14일 노조 준비위 결성대회 이후 지부별 인선문제 등을 정리한 뒤 내년 초 전국보육노조를 정식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주로 어린이집, 놀이방을 중심으로 한 보육현장의 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면서도 낮은 보수와 사회적 지위로 인해 자긍심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근무조건은 보육의 질을 향상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로 건설될 보육노조는 전국 8만여 보육노동자들과 함께 △인권보육 실현 △보육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보육의 공공성 쟁취 △보육현장 개혁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육노조는 보육시설 교사들 외에도 차량 운전자, 취사부 직원, 사무직 직원 등을 가입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구은회 기자 press79@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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