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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온세상이 눈이 왔었데.

어렸을 때...

밖에서 뛰어 놀고 있는데 첫눈이 오는거야.

너무 기분좋고 날아갈 듯 이 기뻤어.

그래서 그만 집으로 막 달려와서 펑펑 울기 시작했지.

너무 좋아서.

 

엄마는 나보고 참 이상한 아이라고 했어.

 

내 감수성은 그때부터 이상했나봐 ㅋㅋ

 

어쩄든 결국 이번 주말에 내린 눈을 나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송년회 휴우증으로 내내 누워만 있었으니... 아쉽군.

 

삼실 밖에 있는 공원이 눈으로 쌓여있어서 그나마... 흔적은 있네.

다행이야.

 

나이가들수록 사라져가는 내 감수성...

아 그리워라 감수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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