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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전자렌지로 고구마를 쪘다.
문을 닫아놓고(옥탑이라 방과 애매하게 주방이 분리되있음.) 컴퓨터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가
문득 문을 열었더니 온통 하얀 연기가 가득;;
전자렌지 안쪽에선 고구마에 불이 붙어있는 것이 아니오 ㅡㅡ
헐... 불타는 고구마라니;; 숯에 꾸워도 잘 안타는 저 고구마가 돌았나 @.@
여튼 심장이 벌컹벌컹 부랴부랴 불을 끄고, 50년 감수했다고 처절하게 혼자 담배를 한대 피웠드랬다.
오늘 ㅡ.ㅡ
열흘간을 내리 새벽강행군 음주투쟁으로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깔끔하게 내 삶을 좀
다이나믹의 세계에서 비껴가게끔해줄 요량으로 일찍 퇴근하고 잤다.
(하긴; 왜그랬는지 사무실에서도 기타치고노래부르고 노래 크게 틀어놓고 흠;; 오늘 이상하긴 했어;)
자고 일어나서 비린내나는 고등어를 들고 김치와 함께 푹 쪄야겠군;;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팔팔 끓이고 있는데 고등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우연히 아래를 쳐다보니 발밑에서 불이 나고 있다 헐 ㅜㅡ
전에 살던 사람이 두고 간 오븐... 이 날 죽이려고 흑흑...
또 부랴부랴 물을 뿌리고뿌리고 또 뿌리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온통 물바다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외면중이다 브라보~
저거 언제치우지?
제길 담배나 한대 슬쩍.
나 왜이러까. 벌써 두번째다 ㅡ.ㅡ
댓글 목록
빨간뚱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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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고 피는 담배맛도 괜찮을듯... ㅋ부가 정보
사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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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뻔 하셨군요. 커피 한모금뒤 담배도 끝내주죠.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