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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

1.

참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넘 날 것이라 민망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왠지 이렇게 쏟아 놓고 나면

기분이 훨씬 홀가분해지고 그리고

작업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마디로 징징모드이니 징징모드가

감당이 안되면 돌아가라는 거지. ^^

아~~~ 이 배려~~^^

 

2.

워낙에도 만들고 싶은 다큐가 많다.

다큐를 만들다 보면 공부를 많이 하게 되니 나의 구멍들을 매꾸며 성숙해질 수 있을꺼란 기대를 하는 것인지 본능적으로 보고 느낀 것을 다큐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착하게 된다.

하루에도 몇가지씩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서는 '다음에는 이걸 만들꺼야. 괜찮겠지?' 하면서 다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럼 같이 사는 사람은 "저번에 이야기한 건 언제 만들고?" 하고 되묻는다.

 

그럴진데.....임신을 하고 나서도 정신은 달라진 것은 없으니...

이런 저런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 오고 관련된 사람들에게 전화도 걸어보고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알아도 보고 한다.

하지만...현실은 임산부...지금 하는 작업도 헥헥 돼 하니....

그저 목이 메고 목이 맬 밖에....그게 왜 그리 억울하고 먹먹한지...

 

이럴때 필요한 마인드 콘트롤 파워 업!!!

그러하여 길게 보자 하며 마음을 달랜다.

 

 

3.

단순 노가다.

난 정말 단순 노가다를 홀대하는 이들이 싫다.

이전에 단체에서 일 할 때도 단순 노가다를 홀대하는 인간을 증오한 적이 있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잖은가? 단순 노가다는 의미가 없고 뭔가 창의적인 일만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항상 우아한 사람들...

그래서 그런지 단순 노가다를 즐긴다. 몸을 움직이는 만큼 착착 진행되는 것들이 즐겁고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생각할 즈음이면 그 황홀경에 보람이 그득하게 들어찬다. 

 

그런데 내 속에 내가 또 있었나 보다. 내가 그리 의미 부여하는 그 단순 노가다를...다른 이에게 부탁할 때는 미안해진다. 뭐 다른 이가 나와 같이 단순 노가다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지 않고 생각해 준답시고 단순 노가다는 내가 챙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데 항상 고통의 즐거움이 있기 마련이다.(새디스트?)

할일은 많은데 당장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결국 그 단순 노가다를 챙기느라 정작 빨리 해치워야 할 일을 뒤로 미루고 있다.

 

한심하다.

한심해 죽겠다.

 

마인드 콘트롤 파워 업!!!

길게 보자~~~ 길게 보자~~~

 

4.

알엠이 그런다

이제부터는 언제 아기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니

사무실을 나설때 다음에 할 일을 적어 놓고 나가라고

누가 와서 다음 일을 해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게 현실이단 말이다.

정신 차리자.

 

내 작업에 나 밖에 못하는 부분을 얼렁 얼렁 찾아서 얼렁 얼렁 해놔야 한다.

그것이 진정 민폐를 안끼치는 일이 되는 것이다!!!

 

5.

착한 척 하지 말자.

착한 척 하는 거 그게 민폐다.

(착하지도 않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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