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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 Leg!

다큐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이제 5주 동안 왼쪽 다리 밖에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한숨 소리가 윙윙 울림니다.

다들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근데 다큐는 즐겁고 신기해서 호기심 만발합니다.

석고붕대는 처음 하거든요.

그러니 신기할 따름이죠.

어제는 하루 종일 병원 갔다 온 거 빼고는

오직 한 것이 만화책 읽는 것 뿐이었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한 다큐를 찍어 보고 싶단 생각도 잠시 하고요.

제목은 벌써 나왔습니다.

 

"Left leg!"

 

나의 왼발을 페러디 한 것 같지만 그건 아닙니다.

뭐랄까 자꾸 오른 발을 디딜려고 하는데

양아치 같이 생긴 의사선생이 그러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난 왼발 밖에 없어 그렇게 암시를 해야 합니다.

저의 지금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Left leg!"

 

기대하시라...ㅋㅋ 개봉 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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