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비가 게릴라처럼 온다.
꿈에서 봤던 몽롱한 안개비를 기다렸는데.
그러면 우산도 없이 밖으로 나가, 꿈에서처럼 그냥 맞으며 걸어가려고 했는데.
옥상에는 내가 어제 널어놓은 이불 세개가 고스란히 비를 맞고 있을 것이다.
바람에 마구 흔들리며.
옥상에 이불 널어놓고 저집 여편네는 어디 갔냐고, 옆 건물 사람들이 한 마디할 이 여편네는 그냥 밖의 비만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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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st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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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EBS에서 오에 겐자부로 아저씨의 인자한 얼굴을 봄. 확실히 인격은 얼굴에 나타나는 것 같음.그나저나 싸인만 받았니? 이번에 한국에서 발간됐다는 '인생의 친척'은 혹 샀어?부가 정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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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이야기를 널어놓은 이불 안 걷었다는 내용에다 덧글로 붙여먹다니, 올모.부가 정보
knn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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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에 겐자부가 이불 안 걷은 내용의 이야기를 썼다는 줄 알았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