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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첫 눈이 내렸어.
너도 봤니?
까만 밤에 흰 눈은 너무 추웠어.
너도 추웠지?
친구가 딸을 낳았어.
친구는 하나도 닮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어서 친구가 안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의 딸인지
전혀 알아 볼 수 없었을거라, 그 아가는 엄청 낯설었는데,
그런데도 말이야,
그 장면은 몹시도 뭉클하였지.
무언가가 뭉클,하였어.
가슴안에서.
아아, 그것은 철딱서니 없는 나의 인생 전반, 그것의 한 상징이 보내오는 메시지였어. 그 전반이 끝났다고.
이제 확실한 후반이라고.
그녀, 나의 철딱서니 없던 스물의 상징.
너의 둘째 출산을 축하한다.
우리의 철딱서니 없던 스물도 이젠 영원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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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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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ㅜㅜ 1년만이네요ㅜ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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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는 백년도 더 지난 것같아요. 너무나 반가워요 잘 지내셨어요? ^^부가 정보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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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도 안닮은 우리딸. 다행일까?딸이란 걸 알았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내 힘들었던, 네 말대로 하자면 철딱서니 없던 이십대가 생각나서. 이 아이도 나 같을까봐.
이젠 나도 딸이 있어 행복하다. 나를 하나도 안닮은 내 딸도 또 철딱서니 없는 십대, 혹은 이십대를 보내겠지만 최대한 그 애 옆에 있어줄 거야.
건 그렇고..
일부러 만들 생각은 없지만.. 생기면 낳는다, 세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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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란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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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꼭 소설써서 보여줘야해. 기다리고 있다고.가까이 보니까 오히려 아쉽네.... 내 마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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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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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핑님, 하루님, 저도 너무나 반가워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종종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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