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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새로 이사온 곳 옆집에는 5남매가 살고 있다.

고2부터 5살까지..

그중 선유는 7살 한봄이와 5살 호나 덕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알아서 집으로 놀러와 주고..

학교에 갈때마다 문밖으로 보이는 언니들의 모습에 환호하고..

그저 밖에서 언니들의 목소리가 들릴라치면

울다가도 벌떡 일어나 웃으며 달려나간다.

 

선유가 외치는 말 " 언니야~~~"

 

해인이까지 놀러온 지난 일요일 오전..

요즘 요 꼬맹이들이 토끼풀을 꺽어다가 팔지, 반지, 목걸이에 화관까지

만들고 꾸미는데 정신이 없는데 선유가 그 틈에 열심히 끼어든다.

귀찮을 법 한데도 잘 데리고 노는 걸 보니..

고맙고 또 고맙고..

 

새침떼기 해인이.. 초딩1년.. 표정이 너무 순박해서 찰칵^^

 

선유가 좋아하는 최고의 언니들.. 김한봄, 김호나..

한봄이는 말그대로 봄 한가운데 늘 따사롭고 포근하게라는 의미로 해석했고..

호나는 호나우딩요의 줄임말이란다. 호나가 태어난 2006년 월드컵 이후

지어진 이름.. 호호호.. 정말 귀여워 미칠정도..ㅋㅋ

 

맨발로 나와 언니들과 놀다가 어디론가 가버린 언니 찾아 두리번..

애기똥풀로 손톱에 노랑물도 칠하고..

풀뜯어 머리에도 달아보고.. 다컷네 다컸어..ㅋㅋ

 

고철과 보리의 2세 시우..

3살.. 선유와 정확히 12개월 차이다.

요녀석의 여유로움과 차분함이 참 재밌다.

선유가 제법 컸는지 시우와도 잘 논다. 서로 따라하고 웃고, 장난치고..

내참.. 세월은 왜이리 빠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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