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작은집짓기
- 최교현
- 2015
-
- 정말 오랜만에...(3)
- 최교현
- 2012
-
- 눈이 왔어요!!(5)
- 최교현
- 2012
-
- 너무오랫만에.. 선유사진...(5)
- 최교현
- 2012
-
- 동네에서 캠핑하기...(8)
- 최교현
- 2011
솔뫼농장 앞 농수로와 호나네 논은 꼬맹이들의 놀이터..
논을 들여다보며 여러가지 벌레들이 꼼지락꼼지랑 헤엄쳐다니는 걸 보며 노는 아이들..
그 틈에 선유도 끼어서 놀았다.
워낙 물이 많은 동네에 요즘같은 농사철에 수로까지 겹쳤으니
엄마 마음은 점점 애간장이 타 들어가지만
요녀석은 그것도 모르고 물가만 보면 물만난 고기마냥
신발을 벗어던지고 텀벙텀벙..
이날은 그나마 양반이다.
은근슬쩍 수로쪽으로가서 눈치 조금 보다가 논가에서만 조금 놀고 간신히 달래서 나왔드랬다..ㅋㅋ
말이 한창 느는 요즘.. 업고 있는 인형 키티를 '키키'라며 어부바를 해달란다.
누군가 보내준 옷꾸러미 속에 들어있는 강이지 인형이 달린 분홍색 가방에
온갖 물건들을 가득담아 들고 다니는 선유.. 선유는 자기이름은 '나뉴'라고 부른다.
가방이 흘러내리니깐 팔을 들어 흘러내리는 걸 막는 아이..
지금은 한꺼번에 세가지 일을 하고 있다. 어부바, 가방들기, 책보기..
요즘 한창 새에 관한 책에 빠져있는데..
내가 보기엔 다 비슷비슷한데
요놈 눈에는 조금씩 차이가 느껴지나보다.
아침마다 우는 뻐꾸기 소리를 듣고 뻐꾹뻐꾹 하며 따라하기도 하고
까치는 자주봐서 알고, 타조는 선유가 가장 좋아했던 책의 주인공 중의 하나라서 잘 아는 듯하다.
물론 잘 안다기 보다는 내게 묻는 놀이를 하느라 책을 끼고 다닌다.
'엄마, 이거' 대답해주기 정말 힘듦이시다..ㅜ.ㅜ
댓글 목록
어리버리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ㅋㅋ~ 이제 조금씩 여자애 티가 나는구만~ ^^*그래도 엄청 장난꾸러기일쎄~
수진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장난꾸러기에 때쟁이기도해..그래두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걸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말야..ㅎㅎ
디디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타조가 주인공인 책, 나도 좋아했지. ㅋㅋ 아기공룡 둘리~ 둘리~수진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글쿤.. 타조.. ㅎㅎ파란꼬리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오오~~~ 쑥쑥 크는군요!! 물가에서 놀면 마음이 많이 쓰이겠어요. 그래도 선유가 자라는 환경이 부럽네요. 홍아뿐 아니라 저에게도 흙이 필요해요. ㅜㅠ한 번에 세 가지 일 하는 선유 느무 귀엽다아~~~ 아 이뻐! 홍아는 마트에 가서 제 가방을 들고 다녀요. 흘러내리면 끌어올리고 손을 높이 들고, 물건을 고르듯 살짝살짝 들었나 놓기도 하고요. 딸이라 더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걸까요? 여튼 크는 모습 보는 거 즐겁네요.
수진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네.. 쑥쑥자라긴 하는데 먹는걸 안좋아해서 정말 걱정이랍니다. 친구들이 '니가 숟가락 들고 다니며 애 밥먹는거 걱정할지 정말 몰랐다.'하며 놀려댄답니다. 아~~ 정말 우째야 할지 걱정이네요..ㅜ.ㅜ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라는 것 같기는 한데..파란꼬리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선유가 밥을 잘 안 먹는다는 글을 몇 번 봤네요. 아기가 밥 안 먹으면 정말 애가 닳아요. 홍아도 그리 잘 먹는 편은 아니에요. 먹기 싫으면 입 꾹 다물거나 어쩌다 입에 넣은 것도 혀로 다 밀어서 뱉어 버려요. '밥 먹자~' 하면 손사래를 치며 '아냐~ 아냐~' 하고요. 곰국이나 고깃국은 잘 먹길래 고아 주었는데 너무 기름지고 진한 것을 먹였는지 설사가 나고 말았네요. 저도 쫓아다니면서 한 술 한 술 떠 먹이고 있답니다. ㅜㅠ 젖 먹는 아이들은 밥을 잘 안 먹고, 젖 떼면 엄청 먹는다고들 해서 언젠간 먹겠지, 희망을 가져요.수진감자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네^^ 고마워요. 요즘엔 때되면 먹겠지 하고 있어요. 비만보다 날씬한게 낫다하며 위로도 하고..ㅋㅋ녹색마녀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수진.. 드디어 선유를 보러가네.. 아! 선유에게 줄 인형꾸러미를 찾아봐야겠군. 16일 오후에 화천에서 출발할꺼야. 일욜까지 있다올건데.. 솔뫼농장하고 어린이도서관 구경도 할 수 있을까? 괴산식구들이 벌써부터 어른거리는구만.. ^^수진감자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그랴~~ 주말에 보자고..ㅎㅎ찬물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와 선유 말하는 구나. 역시 빨라염. 울 애들은 아직도 외계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