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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혼자 갔던 여행

나는 서른다섯이 되도록 어디 혼자 떠나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지방출장 같은 것도 혼자 가 본적이 없다.

서른 다섯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혼자 기차를 탔다. 어리숙했고 쩔쩔맸었다.

부모님은 엄격하고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강요했으며 외박같은 걸 못하게 하는 분들이었다.

그래서 난 외박만 안하고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녔다.

 

사진은 말레이시아 숙소 안...거기는 우기였고 습기가 대단했다. 빨아놓은 양말은 이틀이 지나서도 마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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