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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터

최근 2-3년 동안, 주변 임금노동자, 소위 직장인들의 아우성이 거의 난리도 아닌 수준에 이르렀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는 다들 조직내에서 핵심적인 실무 역할을 맡고, 혹은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직장인이라 햄볶아요. 일터를 너무 사랑해요... 뭐 이런 것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최근의 현상들은 가히 우려할만하다. 다들 괴롭고, 힘들고, 일할 맛이 안나고.... 그닥 참여정부 때도 행복하게 일한 것은 아니었으나 정권이 바뀌고 나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지인들은 정말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 울 오빠를 비롯하여 주변에 원형탈모 환자는 어찌나 많은지 이제 가히 유행병 수준인데다 , 심지어 후배 하나는 얼마 전에 당뇨를 진단받기도 했다. 삼십대에 뭔 당뇨냐? 처음에는 혈액 샘플이 바뀐 줄 알았단다. ㅡ.ㅡ 몇몇 사례를 두고 원인적연관성을 논하는 것은 웃기지만, 연구의 엄밀성을 떠나, 그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건데 딱히 다른 이유를 찾기도 어려워보인다. 나라고 할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송충이 앞에서 눈썹 세우는 꼴인것 같아 대개 닥치고 있는 편이다. 정말 다들 이러고 살아야 하나? 우리가 일확천금에 큰 행운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즐겁고, 행복하게, 노동을 즐기면서 산다는 것은 정녕 미션 임파서블? * 그나저나 때아닌 감기 때문에 죽겠고나야.... 감기에 딱히 때가 있는 건 아니지만서도... 재채기에 콧물에 죽겠쓰... 약상자 속에 한 일년 묵은 슈도에페드린 있는데, 먹어도 될까? 주먹도끼, 얼릉 답 좀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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