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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놀려고 했으나...놀다가 잠들어 버렸다....ㅎㅎ
계획은 거창했으나 한 것도 없이
음식만 잔뜩 해먹고 신나게 이책저책 읽다가 눈떠보니 아침이군...ㅎㅎ
결정적인 것은
놀자...놀자...했더니 몸과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듯
이번주 들어 가장 많이 잠을 잔것 같다.
그동안 하루 2-3시간정도 밖에 못잤는데
무려 5시간이나 푹 잤으니 말이다...ㅎㅎ
귀에는 코베인목소리가 아직도 윙윙거리고
어제 마구마구 먹어대며 놀았던 흔적때문인가 머리가 혼란스럽다.
만나려고 했던 맑스니 네그리니 뭐 이런 분들은 책상위에 그대로 있고
정작 초대도 안한 아나키즘..?...뭐 이런 자료들만 잔뜩 만났다......^^;;
글구 짬짬이 키키덕 거리게 만들었던 [마츠모토 타이요]의 [넘버 파이브]가 흩어져 있군......크크
음식도 취향대로 간다더니
평소 자주 만들어 먹던 것들은 그럭저럭 다해먹은 것 같은데
정작 처음으로 도전해 보자 싶어서 준비한 오꼬노미야끼 재료는 그대로 남아 버렸다...^^;;
뭐...어쨋든 조금은 몸무게가 늘었으려나..?...싶을 정도로 먹어댔다....ㅎㅎ
.........놀면서 들었던 생각들 정리....
흐름이란 어쨋든 물이 고여야 시작될 수 있다...
태초에 물이 있어서 아래로 흘러가지만 중간중간 돌무더기와 넘어야 할 둔덕이 있으면
물이 자연스레 고이고 이 고인물이 넘칠때가 되면 어느새 도랑이.....개천이....
그런 조금은 눈에 보이는 흐름들이 생기는 거 같다.
결국 흐름은 고이는 정지 상태가 있어야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일테니..
결국 운동이란 순간의 정지상태...머루름이 있어야 흐름도 있는 것....
== > 결국 스스로 약간의 답답함이 있었던 것은 이 머무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직 흐름만을 신경쓴 탓이리라....
어떻게 머무름을 건강하게...썩어가는 고인물이 아닌 순환하는 머무름을 만들수 있을까 ..?
요 며칠 이야기 하고 싶다는 욕망...유쾌한 수다를 떨었으면 하는 욕구가 넘쳐나지만
지금의 내가 이야기하는 방식이 더더욱 나를 궁색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싫증이 났다.
지금의 나의 이야기 방식은 그저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것 뿐
무엇인가 함께 주고받는 이야기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거다.
나에게서 일방적으로 흐름들을 틀어쥐어 버리는 마초적 기질이 있는 걸까..?
마초적 기질..?...무의식적 지배..?..무의식적인 독재..,..?....어줍잖은 리더...?...진상이다....크크
왜 그럴까...?...하는 생각을 며칠동안 해 보았다.
누구의 충고대로 조금은 말랑말랑한 생각들이 필요한 걸까...?
아님 내가 하는 방식이 과도한 집착...?
그것도 아님......?
실은 이야기 자체가 어쩌면 소통 혹은 공유의 틀거리로 나에겐 맞지 않는지도 모른다는.....
생각해 보면 나에게 부족한 것은 누군가와 이야기할 꺼리들이 아니라
누군가와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없어서 일까..?..하는 생각도 든다.
결국 나의 이야기하는 자세가 문제인지도 모를 일...ㅎㅎ
우선은 당분간 이야기를 자제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정도를 기르자 싶기도 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나에게로 움직여 올때까지 기다리자...싶기도 하고
강요할 수 없는 그들의 욕구들을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 끌어내도록 시간을 주자는....ㅎㅎ
잘못 된 것은 고치면 그만인 것....
나 스스로 나의 잘못들을 개선하며 지내자는 생각들을 했다.
그렇게 나의 준비들을 하고 있다보면
누군가는 나와 이야기하고 픈 충동들이 생길테고
그때가서 신나하며 수다를 떨어보면 될일....ㅎㅎ
신나게 수다 떨 그때...그 사람들을 위해서 재미난 준비나 하자는 생각이다...ㅎㅎ
역쉬 놀아보니 좋군...하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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