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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8
    [샌드맨]형석의 반가운 대답...ㅎㅎ
    우중산책
  2. 2009/09/11
    인문학수업을 마치고...^^;;
    우중산책
  3. 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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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중산책
  4. 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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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앰티......일정정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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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9/04/19
    진땀났지만 행복한 2교시 수업...ㅎㅎ(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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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9/04/12
    첫 수업....아이들과 서로 소개하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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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4/10
    드뎌 시작되는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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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9/04/03
    종민샘과 이야기....관계형성에 대하여
    우중산책
  10. 2009/03/29
    두려움을 버려야 할텐데...^^;;
    우중산책

[샌드맨]형석의 반가운 대답...ㅎㅎ

  • 등록일
    2010/10/08 06:07
  • 수정일
    2010/10/08 06:07

1년만에 책값을 지불하는 형석이에게

고마워해야할지 아님 괴로워해야 할지...?
 

여튼 너의 블러그 보고 반갑기는 했다는....ㅎㅎ

 

우선 너의 글에 대해서 간략하게 답변...?...이라기 보다는 뭐 수다랄까 ? ㅎㅎ

 

1년을 걸쳐서 만들어 졌을지도 모르는 대답
==> 네가 1년 걸쳐서 대답을 만드는 동안

       나는 1년이 넘도록 [샌드맨]을 보지 않은 것 같단다...그래서 가물가물하고 생각도 잘 안나고
       그렇다고 지금 다시 샌드맨을 읽기도 뭐하고...ㅎㅎ
      여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대답이 샌드맨과 어떤 식으로든 관게되어져 있기를 바랄뿐...ㅎㅎ
      혹여 아니면 지적해도 무방...ㅎㅎ
 

잠은 영토이고 꿈은 그속에 활동하고 있는 주민이잖아요.
그렇다면 나에게 잠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좋아하는 잠의 영토에서 내가 무엇을 향유하고 있을까요.
꿈은 환상이 아니고 나의 잠의 영역에서 실존하고 있은 것이죠.
그렇다면 제가 잠을 잔다는 행위는 잠의 영역에 들어가 나의 꿈을 만난다는 것일테죠.
그렇다면 잠을 좋아한다는 말은 꿈을 꾼다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 아닐까요?
꿈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그 꿈이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을 보여주지만 현실로 내려 오지 않고 도피해버린다면 그것은
환상이잖아요. 저의 영역에는 꿈이 아닌 환상이 존재하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지금은 음.... 꿈꾸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음 너의 대답에는 몇 가지가 마구 혼재되어져 버린 느낌이란다.
       우선 잠은 꿈의 아버지일거라는 이야기는 했던 것 같고
        그렇다면 잠의 영토가 꼭 꿈의 영토는 아닐듯 싶다.

        너의 지적대로 잠의 영토에 하나의 주민처럼 존재하는 것이 꿈일 수 도 있지만

        실제로는 잠의 영토에 대한 이야기가 명확하지는 않은듯 싶다.

       실제 샌드맨에서는 꿈의 영토 이야기는 있는듯 싶구나...ㅎㅎ
 

      실제 꿈의 형제들이 모두 잠의 영토에 있다고 보기에는 죽음이나 욕망 등등의 역할들이

      보다 거대하게 설정되어져 있는 탓에 실제 잠은 구체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ㅎㅎ

       그냥 생각해 보면 잠을 잔다는 것 혹은 잠을 좋아한다는 것은 오히려 꿈에 관련된 것이기보다는

      현실에 관련된 것이 아닐가 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람이 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망각의 역할이 실제로는

     잠으로 통칭되어져 있는 것이 아닐가 싶어진다는 것이지..

      또한 꿈이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과 꿈이 현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환상일거라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뉘앙스가 아닐가 싶단다.

      우선 꿈이 현실을 어떤 식으로든 반영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꿈이

      자신의 현실에 기반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즉, 꿈은 현실일 수도 아니면 현실과 전혀 상관없는

        어떤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환상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환상 혹은 환영은 오히려 욕망과 관련된 것 같다는 생각이고

       이런 환상들이 오히려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거나 현실로 내려와 앉은 느낌이 들지 않니 ?

      우리가 환상 혹은 환영을 본다는 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몽롱한 상황을 자꾸 상정하지만

      실은 극복할 수 없는 현실 혹은 현실에서 가질 수 없는 안타까운 욕망들이 드러나는 것이어서

       나는 이런 환상들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것이 아닐까 싶단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히려 꿈은 현실과 조금 더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다는 거지.

      조금 더 쉽게 생각해 보면 꿈은 딱히 목적의식적으로 구현되는 것이 아닌 반면에 환상은 욕망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목적의식적 행위들이란 생각이 든다는 거지.....

      실제로 우리가 자면서 꾸는 꿈은 그리 중요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반면에 환상은 우리 삶에서 부정적이든

      긍정적인든 간에 매우 중요한 정신작용으로 취급된단다.

 

       따라서 네가 너의 잠의 영역에 꿈이 아닌 환상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결국 네가 처한 현실이라는 것이 실은 너에게 조금 버겁거나

     아니면 조금 더 목적의식적인 행위들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질문을 하고 싶어 진다는 거지.....ㅎㅎ

      즉, 너의 현실이 어떻기에 너는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건지 궁금하구나....ㅎㅎ

 

==> 마지막으로 너의 질문중에서 나에게 잠이란...?
       글쎄....ㅎㅎ
       너도 잘 알지만 내가 잠을 많이 자거나 잠에게 중요한 의미들을 부여하고 있지 않아서

       딱히 잠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구나
       차라리 꿈이라면 모를가....ㅎㅎ

       요즘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잠을 많이 자려고 하는 중임에도 실은 그리 잠을 많이 자지는 못하고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매일 육체적으로 약간의 무기력감에 빠져 있기도 하지...ㅎㅎ
       그래서 너같이 잠을 좋아라 하는 아이들 보면 사뭇 부럽기도 하단다.
       어떤 측면에서는....ㅎㅎ

 

==> 여튼
      공룡에 오면 좀더 샌드맨 혹은 잠 혹은 꿈에 대해서 이야길 해보자...ㅎㅎ
      혹시 앞으로 시간 나면 조금더 집중적으로 샌드맨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구나...ㅎㅎ

      여튼 너의 1년 만의 대답에
      무엇인가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일끝나고 비몽사몽에 몇자 적어 보았다....ㅎㅎ

      약간 아구가 맞지 않는 부분은 실제로 만나서 좀더 이야기 해보면 좋을듯 싶구나...ㅎㅎ

      여튼 좀 푹자고 편할때 만나서 좀더 이야기 해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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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수업을 마치고...^^;;

  • 등록일
    2009/09/11 10:22
  • 수정일
    2009/09/11 10:22

인문학 수업을 마치고

내일이며 교육발표회를 한다.

 

처음

인문학 수업을 할때만 해도 기대반 우려반

아니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더 컸는데

다핼히 아이들이 도와주어서 그럭저럭 마치게 된듯하다....ㅎㅎ

 

처음엔 거창하기보다는 그저 몇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누자 싶었는데

진행하면서 나도 모르게 욕심들이 생기고

그 욕심을 어떻하든 풀고 싶었던 타실까 ?

오히려 욕심덕에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질 못했다.

 

우정-사랑-고통-자유...라는 주제들을 가지고 수업을 했었는데

우정과 사랑에 너무 많은 시간들을 배정하여서 뒤에 따라오는 주제들은

대략적인 이야기로 끝마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원래 개인적인 관계맺기에서 사회적 관계맺기로 나아가 보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개인적 관계맺기에서 그친 느낌이 강하다.

 

또한

단어분석-문장분석-문단분석-짧은글짓기 순서로 진행하려던 계획도

결국 단어분석과 문장분석 정도의 과정에서 마치게 된 느낌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아쉽기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

특히 아이들과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새롭게 구성되는 삶을

옆에서 교사라는 위치로 바라본다는 것은

많은 즐거움도 주지만 간혹 고통스러운 경험이기도 하다.

 

특히 나같이 생초짜 교사라는 미천함은

언제나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거리다가 제 풀에 지칠 위험도 있고

또 그때 그때 변해가는 아이들의 호흡을 따라가질 못해서

헉헉댈 위험도 많다보니

항상 긴장된 상태로 수업을 하고

아이들을 만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여튼 이렇게

교육 발표회를 앞두고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진다....ㅎㅎ

 

내일 좋은 만남으로 정리하고

다음ㅂ터는 조금더 나아진 무엇이 될 수 있기를 빌어본다...?...ㅎㅎ

 

하반기에 2차 인문학 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사회적 관계맺기에 집주애서 진행해 볼 생각이다.

아이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하겠지만

여튼 또 새로운 이야기로 아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나름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하고....히히힛

 

이번 수업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ㅎㅎ

여튼 낼 교육발표회부터 무사히 마쳐야 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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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이들...

  • 등록일
    2009/08/04 13:06
  • 수정일
    2009/08/04 13:06

살짝 열받았었다.

솔직히 수업중간에 열받아서 얼굴 붉혀 보기도 한참인듯 싶다.

거의 2-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여튼 수업을 하다가 아이들에게 화가 났다.

 

내가 수업하는 고등부에는 고3아이들이 다수이다.

아니 두명만 제외하면 다들 고3이니 거의 절대가 고3이다.

 

아이들 중 대다수는 실업계 아이들이고

다들 취업 아니면 대학으로의 진학에 대하여 고민들은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정쩡한 자세들로 머물러 버리고 있다.

 

물론 학기초부터 아이들이 늘 그런 모습이라는 것이 안타깝고

나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주어야 할 숙제처럼

스스로 받아안은 문제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런저런 교육과

앞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거나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하여

제법 진지하게 몇번의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어제 알았다

어쩌면 아이들의 마지막 여름방학

다들 자원봉사에 열심인 모양새다.

일주일에 4일씩 3주나 자원봉사를 다니기로 자신들은 자랑스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 스스로는 무척 화가 났었다.

 

왜 그랬을까..?

 

난 솔직히 아이들이

이번 마지막 방학만은 자신들을 위해서 보다 많은 시간들을 가지길 빌어 보았었다.

그래서 나름 이런저런 아이들 관심사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도 싶었고

아이들의 꿈에 대하여 현실적인 것은 잠시 접어두고

부딪혀보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이 모든 것들은 나의 생각처럼 되기보다는

그저 아이들은 자신들의 재미에 빠져

혹은 자원봉사를 원하셨을 다른 교사들의 부탁에 순응하면서

그렇게 자신들의 마지막 자유로운(?) 방학이라는 시간을 보내버리는 것 같아서

화가 났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그런 결정도 아이들의 몫이다.

내가 배려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든 그렇지 않든

결국 그 모든 것은 아이들의 몫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지금도 안타까운것은

여전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가능성 혹은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위해 아파하려 하지 않는 것처럼도 보인다는 거다...

 

내가 잘못된 교사일까 ...?

아니면 지나친...?

 

다만

아이들이 곧 사회인이 된다

어떠한 준비없이...

딱히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싶어하지도

그렇다고 학교는 가고 싶은 것 같은데 갈 실력(?)은 되지 않는다.

물론 돈이라도 있으면 돈으로 학교가는 세상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돈도 없다,

 

동료교사의 말처럼

아이들은 보석같은 재능들이 숨어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과연 그렇지만...과연

그것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결국

나에게 자구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결국 나의 교사로써의 못남에 대한 한탄일가

아니면

언제나 그렇지만

과도한 욕심일가...?

 

여튼

여튼

무쟈게 화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참...못났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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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인문학 수업을 하며..

  • 등록일
    2009/08/04 12:45
  • 수정일
    2009/08/04 12:45

아이들과 인문학(?)이라는 것을 가지고 수업을 한지 5개월이 되어가는 듯 하다.

내가 할수 있을까 ..?...하는 망설임도 잠간

당차게 해보자 하고 시작한 인문학 수업도 8월이면 끝난다.

 

처음에는

우정...사랑....고통...자유...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아이들과 재미나게 이야기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이

조금씩 수업들이 진행되면서

나 스스로의 욕심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미디어 수업과 결합되어진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더욱더 커지고 산만해져(??) 버린 느낌이다.

 

여기서 산만해 졌다는 것은

진짜로 조금씩 흐트러져 버렸다는 것도 있고

미디어 수업으로 인해 진짜로 산처럼 거대해져 버렸다는 것이다...?...푸하하핫

 

수업은 크게 선정된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각들을 끄집어 내는

아주 초보적인 방식부터

 

아이들에게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철학적으로 자신을 발견 혹은 표현해 보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 보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조금은 체념해 버린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우정이라는 것...사랑이라는 것에 대하여 강의식으로 설명해 주는 것은

그럭저럭..?...만족스럽진 않아도

다 같이 익숙한 주제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는 되었던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문제 즉, 철학은 실천하거나 혹은 자신의 생각과 삶을 바꾸어 가는

어떤 의식의 전환이라는 부분은 어쩌면

간과되다시피한 느낌이다.

 

물론 단 한번의 인문학 수업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바라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은 알지만

못내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선생의로써의 나의 당연한 자세라는 생각 또한 버리지 못하겠다.

아이들이 변화하고 나 또한 변화할 거라는 믿음없이

어떠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은

함께 하는 교사들과의 이야기 부족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뭐랄까...수업이 마치 일들을 처리하는 사무적인 이야기들로만 흐르든지

아니면 아이들 개개인에 대한 애정정도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는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처음 대할때

전 수업을 담당하셨던 선생님께 들었던 아이들에 대한 무한 신뢰와 감정적 지지는

나도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기는 하더라도

왠지 나에겐 거북한 옷처럼 느껴졌었는데

이 부분은 여전하다.

 

이런 경향에 대해서 원인은 크게 두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첫번째로 나는 다른 교사들에 비해서

참여아이들과 그들이 함께 한 시간만큼의 감정적 지지나 감정적인 유대가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그런 무한 신뢰와 지지가 솔직히 나에겐 없다.

순간순간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요구하고

아이들에게 결정하도록 일종의 강요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

그런 아이들에 대한 나의 태도에 마음아파하는 교사들 사이에서

난 언제나 어정쩡해 하며 서있는 모습이랄까 ?

 

물론 나에게 아직도 고리타분한 어른근성(?)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또한 충분히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마음의 소통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과연 내가 교육이라는 것을 하면서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그러한 감정적 유대 혹은 감정적 소통을

무한히 보내주고 받아줄 수 있는 것일까 ?

그런 가족적인 유대감만이 교육의 모든 것일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난 교육이란 결국

교사로 참여하는 사람이 주려고 하는 것과

학생으로 참여하는 이들의 받아들이고자 자기것 화 하는 것들이 만나서

교류되어지는 일종의 

소통의 장이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교사들이 일방적으로 주기만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런게 준다는 것을 권력의 위치로 바라보지도 않는다,

다만 그렇다는 것이다.

함께 이야기하고 구성하려는 어떤 것들을 교사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공적인 장이 바로 교육이란 생각을 한다.)

 

그런 소통의 장에서

지나치게 감정적 혹은 정서적 유대감만이 작용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편식의 위험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

 

실은 아이들보다도

교사들이 가지게 되는 위험성이 더 큰듯 보인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일 순 있어도

어쨋든 공적인 활동에서의 객관적인 평가와 활동들이

어쩌면 교사가 가져야하는 품성에서

중요한 다른 측면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두번째로는

이번 교육을 통해서

교사들과의 호흡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특히 특정하게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교사들이 교류하고 함게 수업을 진행할때

서로가 보여주는 자세의 문제들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령 나는 미디어에 대하여 잘 모른다.

아니 이론적이거나 중요성 혹은 미디어라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인

지식이야 나름 알아듣고 읽고 공부한 적은 있어도

미디어에 대한 작업 혹은 기술적인 테크닉 등에 대하여서는 무지하다.

아니 무지하다는 것을 바구어 보려는 생각을 한 적도 없는듯 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문학 수업을 미디어 수업과 병행하는 처지에

이 부분이 항상 동료교사와 수업에 대한 접점을 찾는데

지나친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아이들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무엇인가 함께 작업하고 호흡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으로서

미디어 작업기술은

어저면 이 수업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는 순간 필요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어찌하다보니 프리미어를 배우게 되긴 했다.

(배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저 맛보기로 그것도 수업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활동의 필요성때문에 살짝 맛보았다.

여튼 아하 ! 이런 것이구나 하는 정도를 아주 살짝 맛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이부분에 대하여서

아쉬운것은 교사들과의 이눈학 수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 스스로 이끌어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우정 혹은 사랑에 대하여 보다 많은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정작 교사들과는 나누어 보지 못한 것이다.

 

우선 첫번째로 교사들과 이야기하기 위해서 나스스로 준비하지 못한 원죄가 있다.

아이들 수업준비에만 매달리다보니

정작 함게 수업하는 이들과의 사전논의나 충분한 공감하에서의 교육을 이루어 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다른 한 측면은

함게 하는 교사들이 자구 인문학적인 부분에 대하여

나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해 버리는 것을 극복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듯 싶은데

딱 꼬집어 이야기 하질 못하는 측면이기도 하다.

다만 이건 아닌데...하는 안타까움만 깊이 남아 있다.

 

 

나 스스로 이번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이 깊은 아쉬움은

어저면 인문학이라는 것이 가지는 특징

즉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삶으로서 받아들이는 문제라는

보다 근본적인 인문학의 근본적인 물음에 기인하는 바이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것은 교사로써 충분한 준비 혹은 충실한 교육적 사고들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초보교사로써의 어려움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다 교육이라는 것은 무엇일지 하는 질문과

함께 하는 작업에서의 공유와 소통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당당했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 말이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나의 이번 5-6개월 정도의 교육 이후에

함게 한 아이들이 스스로들 적어도 한가지 질문들은 해 보았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잘 될지 모르겠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

 

과정으로써의 삶을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

나는  ? 혹은 동료들은 ?

 

모든 것이 다 잘 모르는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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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앰티......일정정리...ㅎㅎ

  • 등록일
    2009/05/19 14:11
  • 수정일
    2009/05/19 14:11

아이들과 앰티를 갔다 왔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전날 인천의 반지하를 갔다온 여독이 채 풀리기 전에

아이들과의 앰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아이들과 전혀 다른 공간속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쌓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아침부터 설레게 했다.

 

조금은 느긋하게 가도 될일이었는데

스스로 조바심이 나서 10시쯤 공부방에 도착했다.

 

종민샘은 역쉬 잠과의 승부를 두려워한 나머지

공부방에서 주무신듯...조금은 피곤한 모양이고.....ㅎㅎ

둘이 그렇게 아침부터 만나서 캠프 물품들을 챙기고 보선이를 기다렸다가

농수산물 시장으로 장을 보러가기로 했다.

 

12시가 다 되었을 때쯤 조금은 서둘러서 시장엘 갔고

그렇게 장을 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앰티 활동이 시작되었다.

 

2시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늦어지는 상황인데도

아이들은 다들 들떠하는 모양이고....ㅎ.....

아 !!  물론 몇몇 아이들은 비오는 날 앰티간다고 투덜투덜.....ㅋㅋ

 

여하튼 근 1시간 정도가 늦어져서 한 3시쯤

우리들 앰티 장소인 계룡산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아직 초보운전자임을 강하게 주장하시는 종민샘의 운전을 아슬아슬 믿어주면서

시작된 앰티는 비가 계속 오는 와중에도 서둘러 논산을 향해 달렸다.

중간에 한번의 길헤맴과 한번의 휴게소 습격(성과는 없었음)을 감행하고 나서

우리가 답사하려고 한 윤증 고택에 도착한 것이 4시 30분 정도....

 

다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니 차라리 비가 와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것도 같고

또 한옥집 답사가 이런 비오는 날 더 운치를 준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고....ㅎㅎ)

조금은 두서없는 옛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조금 씩 걸어가면서 한옥집을 구경하였다.

윤증고택을 둘러보고 이어서 윤증고택을 닮은...아니 억지로 흉내낸 이삼장군 고택을 보고

나름....한옥답사를 그럴듯하게 진행하고 나서

다시 서둘러서 우리들의 숙소가 있는 계룡산 신원사 계곡으로 출발하였다.

 

신원사 계곡의 거의 한가운데 위치한 도토리촌 민박집에 짐들을 풀고

서둘러 저녁을 했다.

밥은 보선이가 카레는 용현이와 태형이가 맡아서 했는데

다들 왁자지컬 소란스럽게 진행된 저녁준비에서도

진지하고 묵직하게 칼질(??)을 해내는 용현이.............

나름 새로운 경험처럼 요리를 완성하고

그 덕에 다들 둘러앉아 맛있는 저녁...즐거운 식사를 했다....ㅎㅎ  

 

이어서

혜린샘의 진행으로 공동체미디어교육 수업....영화제 기획수업이

지난 시간까지의 정리와 더불어 진행되었다.

교사들의 조금은 허술한 수업준비로

수업은 다소 피상적이고 두루뭉실 진행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다소의 분란.....보선과 영길샘의 논쟁이 있었다.

그럼에도 다들 씩씩하게 수업들을 진행하고

이어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실행방식으로써의 팀을 결성하고

(무슨 악연인지 분란의 당사자인 보선과 영길샘이 나란이 사이좋게(?) 둘만의 팀을 짰다....크크)

이어서 가장 기초적인 것들에 대한 대략적인 틀거리들을 공유하는 선에서 수업은 마무리...ㅎㅎ

 

다들 목숨 내놓고 기대하던 야식시간.....조개구이와 다양한 구이들을 맛보는 시간....ㅎㅎ

다소 무리가 있긴하지만 나름 교사들이 신경써서 준비한

야식꺼리(소라를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조개, 꽁치, 소세지, 감자)들과

막판에 영길샘이 준비한 파전....그리고 약간의 술과 음료.....ㅎㅎ

 

뭐 여하튼

서로서로 그동안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마음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이어서 용현의 엄청난 활약을 끝으로

(용현의 활약은 태형이가 동영상으로 촬영해 놨음...보실 분은 연락 바람...크크크)

다들 취침......ㅎㅎ

 

아침은 일찍일어난 보선과 형석이의 콩나물 다듬기와 영길샘의 준비로

가볍게 콩나물국과 고등어 잡탕조림......으로 아주 아주 늦게 해결하고

다 같이 신원사 구경을 했다.

뭐...신원사는 딱히 볼거리는 없고 다만 신원사 옆의 산신각이 중악단....

지방에서 볼수 있는 거의 유일한 궁궐건축양식에 대하여 조금은 살짝 구경을 하고

이윽고 준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타임캠슐.....앞으로 6년후....

공동체미디어교육이 10년을 맞이하는 6년후에

서로 만나 개봉해보기로 하고

각자 6년후에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자는 취지로 타임캠슐을 진행했다.

생각들이 다 다르듯이

6년후의 나를 혹은 우리들을 위해 다양한 의미들을 담아두려고 동분서주하는 아이들...ㅎㅎ

그렇게 대망의 앰티는 막을 내리고

왔던 길을 되짚어 청주로 돌아 왔다.....ㅎㅎ

 

두서 없이 일정별로 대략적인 정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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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났지만 행복한 2교시 수업...ㅎㅎ

  • 등록일
    2009/04/19 12:41
  • 수정일
    2009/04/19 12:41

저번주 첫수업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수업 소개와 서로 인사 소개...시간이후

조금은 걱정되던 이번주 수업이었다....!1

역쉬 약간의 떨림과 두려움으로 시작한 수업이었는데....ㅎㅎ

아이들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재미나고 힘나는(?) 수업이었다.

 

(오늘은 왠지 자화자찬하고픈 마음이 넘 강하군...크크크

왠지 어제 수업이 너무 행복했던 탓인지...아님

간만에 6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잠으로 소비해 버린 탓인지

기분이 넘 좋군...나...어제...너무 예뻤다...하하하....자랑...자랑....하하하)

 

2교시....

우정이란 무엇일까?...와  나에게...우리들에게 우정이란 무엇일까...?

 

수업들어가기전 부터......

아직은 낯설은 대화식 수업진행.....

그런데 문제는 오늘 주제를 가지고...아니 오늘 내가 하고 픈 수업이

이게 대화식 수업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속에 있는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것들의 욕망/욕구가 너무 세다보니...

오늘만 .....애라 모르겠다...ㅎㅎ...

그냥 내가 조금은 더 편해하는 약간의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하자...라고 스스로 결심...?....ㅎㅎ

 

뭐 ...그렇게 아이들과 버츄카드를 이용해서 서로 인사를 하고

( 이것도 처음인지라 왠지 낯설었음...크크)

단어 놀이로 [우정이란]을 진행했다.

 

진행하고 나니 오호랏....??....다행이 내가 원하는 답이...?.....ㅎㅎ

 

우리들이 우정을 이야기할때

그것도 깊은 생각없이 우정을 이야기할때 나타나는 것들

즉, 대상과 감정의 문제들이 부각되었다.....에휴휴......??

 

내가 아이들과 이야기하고픈 첫번째 것은

[우정은 액션이다]였다...ㅎㅎ

흔히 아이들이나 다 큰 우리들이나 우정 혹은 친구를 생각할때

그저 우저의 대상 즉, 친구에 대한 감정/감상들에 국한되는 것이 흔한데

어쩌면 우정은 실행 즉, 행동의 문제이지 않나...하는 것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었다.

다행이 아이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단어놀이의 단어들 배치로

나름 훌륭히(?)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자화자찬)...푸하하하  

 

두번째는 우정에 대한 보다 깊은 이야기들....

우정이란 '타자(남)'되기 ........^^;;

 

명확하게 구분되어질 성격은 아니지만 사랑과 우정의 차이들

그리고 타자(남)되기와 '나'되기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약간의 흔들림...?....약간의 머뭇거림의 순간이 지나면서

다소 버거워지는 흐름연출...ㅎㅎ

뭐 아직 진행미숙과 경험부족으로 인한 적적한 수업의 안배들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서먹함이랄까..?

 

결국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주절주절 털어놓는 것으로 마무리...ㅎㅎ

 

우정이란 관계다

우정이란 대상이 아닌 관계를 구성하려는 욕망이고 관계구성의 실천...그 자체가 우정이다.

뭐 이런 식의 설명들을 했다.

 

이 두번째에서 나누고 싶었던 것은

나를 떠나서 잠시 남이되는 과정...그 과정의 적극적인 구성노력.....실행

관계의 구성노력이 곧 우정이다...라는 거였다....

나름 어렵게 진해외긴 했어도 다행스럽게 그럭저럭 설명하고

조금은 급한듯 마무리...??..

문제는

함께 참여한 교사의 질문에서처럼 실은 내가 중요한

한 측면을 조금은 소홀하게 다루어 버린거다. ....어헉...크크크

 

원래 오늘 우정에 대한 수업은 크게

 

   나 --------타자(남)

            ¦

         관계  <<----- 현실(관계의 기반)

 

 

이중에서 타자(남), 관계, 현실적 기반...이었는데

나름 타자, 관계,는 그럭저럭 설명되어지고 이야기되었는데

정작 관계를 구성하게 되는 현실

즉,  관계구성의 기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다

 

중간에 약간의 머뭇거림 이후

갑자기 당황(?) 혹은 진행의 미숙으로 인한 흔들림이후

미처 준비한 것ㄷ르을 꺼내보지 못하고 급히 마무리한 형국...??

 

그렇게 몇가지의 아쉬움이 있는 수업이었지만 결론은

 

어쩌면

나 8월 정도면

조금은 부끄럽지 않은

아니 어쩌면 사랑스런 선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푸하하하

 

잘했어....ㅎㅎㅎ

 

여하튼 중요한 것은

나 어제 많이 예뻣던 것 같다는 것...ㅎㅎㅎ...

 

난 예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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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아이들과 서로 소개하기...ㅎㅎ

  • 등록일
    2009/04/12 16:31
  • 수정일
    2009/04/12 16:31

공부방 토요일 오후....ㅎㅎ

 고등부 수업 첫시간...

 

수업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두근두근되던 마음이

오히려 영은이와 형석이를 보고 차분해지면서 진정되었다.

 

수업시간보다 일짝 와버려서 계단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

영은이와 형석이도 일찍와서 그렇게 셋이서 계단에 편히 앉아서 책을 읽었다.

 

이어서 허겁지겁 올라오는 혜린샘과 같이 드뎌 나의 수업공간인 공부방 입성...ㅎㅎ

 

아직 한 참을 남은 수업시간을 앞두고

뭐할까 싶어서 두리번 거리다가 형석이를 봤다.

음.....만화책을 좋아할라나...??....ㅎㅎ

 

그래서 은글쓸쩍 물어보니 역쉬 좋아한단다.

그래서 다음주에 [샌디맨]을 빌려주기로 했다.......ㅎㅎ.....재미나야 할터인데....크크

 

수업을 했다.

 

혜린샘과 공동수업이고

오늘은 그냥 수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즉 서로 인사하고 소개하는 정도....ㅎㅎ

 

그래도 아이들과 공식적인 만남이 주는 힘들이 느껴졌다.

여하튼 이젠 함께하는 일들.......함께 무언가 나누고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중한 토대를 하나 더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절로 힘이 났다.

 

형석이를 봤다.

처음부터 눈여겨 본것은 아닌데

그냥 나의 시선이 형석이에게 머물렀다.

아마도 형석이가 주는 묘한 감응들이 나에게 닿아버린 듯

앞으로의 시간들속에서 형석이와 좋은 우정을 쌓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영은은 생각대로 빛나는 아이다.

혜린샘의 표현대로 똘망똘망하다고 할까.....ㅎㅎ

곧 혼자만의 길을 타박타박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아이

그냥 옆에서 잠시라도 같이 걸어가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선이는 여전이 속이 깊다.

속이 깊어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어쩌면 그 깊은 속에서 힘겹게 벗어나려 하는 아이랄까..

언젠가 그 깊은 속에 많은 사람들의 정을 닮을 수 있기를 빌어본다.

 

태형이는 씩씩하다.

활발하고 씩씩하고 어디론가 튈것 같은 아이다

중요한 것은 좀 더 자신을 당다이 봤으면 좋갰다는 생각이 든다.

활발함에 씩씩함에 자신의 강건한 두 발이 움직이기를 빌어본다.

 

용현은 똑똑하다.

자기를 안다고 할까...

자기를 쳐다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이 어른스러워지는 아이다.

다만 자기를 좀더 다른 시선으로 좀더 많은 시선으로 쳐다볼 수 있기를 빌어 본다. 

 

아직 아이들 네명을 보지 못했다.

다들 자격증 시험에 집안 일(?)에 아르바이트에 바쁜 모양들....ㅎㅎ

다음주에는 볼수 있으려나....ㅎㅎ

 

여하튼 즐거운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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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시작되는군...ㅋㅋ

  • 등록일
    2009/04/10 17:22
  • 수정일
    2009/04/10 17:22

오늘 혜린샘과 공동체미디어교육 수업안(?)을 가지고 논의했다.

아니 꼭 수업들은 것 같은 뿌듯함(?)이 생겼다.....ㅎㅎ

 

드디어 내일이군...하는 실감도 부쩍 부쩍 커졌다....ㅎㅎ

 

내일이면 아이들을 만나

무엇인가 아이들과 작당을 하게 될 터이고

무엇인가 아이들과 파열(?)들을 발생시킬터이고

무엇인가 아이들과 놀아날(?ㅎㅎ) 터이고.......ㅋㅋ

 

공동체미디어수업과 관련하여 이제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해왔었는데

그걸 이렇게 훌륭히(??....진짜로 혜린샘의 정리작업...기획력에 감탄) 구성해 올줄 몰랐었다.

감동감동...크크크

 

아이들 수업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도

내둥 야..! 이걸 가지고 어른들과 놀아도 훌륭하겠군...하는 딴 생각을...?....^^;;

 

여하튼

내일부터 수업이다.

좀더 노력해야 실망시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 아이들 수업을 쉰지 6개월 정도 된 듯 싶다.

6개월전에도 [수학]을 가르쳤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거나 하진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그야말로 이름도 거창하신

프레이리의 교육방법들을 실험한다고 생각하니..절로 흥(?)이 나면서도

아차...내가??...그게 가능해??....라는 무서움도 든다.

다만 혜린샘을 믿고 간다는 것에서 위안은 받고 있지만 말이다....ㅎㅎ

 

여하튼 아이들....교육이라는 것...

언제나 좋은 감응들을 내게 준다.....아자아자...힘내서 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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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샘과 이야기....관계형성에 대하여

  • 등록일
    2009/04/03 16:06
  • 수정일
    2009/04/03 16:06

종민샘과 이야기를 했다.

 

요 며칠 고민을 하셨던듯 싶다.

 

초등 2학년 여자아이....

할머니와 엄한 실직 아버지, 엄마랑 산단다.

엄마가 일해서 먹고 사는데 아버지가 너무 엄해서 아이가 많이 억눌려 있단다..

아이가 가정형편때문인지

마음을 꼭꼭 닫고 있고 남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면서 왠지 어른같은 아이가 되어버렸단다.

공부방에 와서도 자신에게만 애정이 쏠리기를 바란다는...자꾸 선생님을 독점하려 한단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다 함께 하는 활동들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어서

종민샘이 걱정을 하시고 있다.

 

그래서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가는 길에 며칠 배웅을 해 주었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그제서야 약간의 마음들을 비치기 시작했단다.

문제는 아이가 그때부터 종민샘을 독점하려는 것이란다....ㅎㅎ

어떻하면 좋을지...... 하고 물었다. 나에게...ㅎㅎ

 

난 개인적 관계형성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우선은 종민샘의 고민들을 해결하기 좋은 방식으로 개인적 관계형성을 권했다.

물론 이번에는 그런 방식들이 맞을 것 같기도 했고

특히 종민샘의 활동방식과 잘 맞을 것같아서 권했다...ㅎㅎ

 

그러고 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교육에서 교사와 교육참가자 사이의 개인적 관계형성에 대해서....  

 

그 초등2학년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자신이 의지할수 있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어떤 대상이 필요했던듯싶다.

이렇게 몇가지만 듣고 진단(?)/분석(?)하는 것이 엄청난 실수라는 것은 알지만

여하튼 여자아이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필요했던 것같아서

종민샘에게 아이가 너무 지나치게 의지하려는 것을 억지로 거부하지 말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그 속에서 아이의 문제를 함께 풀어보라고...^^;;

처음에는 아이가 선생님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을 받아주면서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열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그러고 나서는 교사로써 선생님 스스로 아이와 어떤 교육활동들을 전개해보면 어떨지....

 

가령 처음에는 배웅을 위주로 진행하다가

조금 대화에 익숙해지면

사진을 이용해서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즐거움들을 찾아보면 어떨지.....권했다....ㅎㅎ

 

나도 처음에 공부방 수업을 할때

유독 나에게 의지하려 드는 아이가 한둘을 꼭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내가 교육 혹은 교사라는 자각들이 덜 형성된 풋내기 시절...

차라리 그냥 자원봉사다...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 시절에

이렇게 너무 나에게 의지하려는 아이를 만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하는 고민 속에서 잠시 아이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일종의 자기도피를 교사 스스로 저지르고 말았던 것 같다...^^;;....

아이도 상처받고 나도 상처받고....^^;;

 

그렇게 며칠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내게 의지하려 하는 아이가 있으면 받아주자...더 많이 의지하도록....ㅎㅎ

내가 무슨 나쁜 일하던 놈도 아니고 누구에게 피해주는 삶을 살았던 것도 아닌바에야

아이가 나를 선택하고 또 의지하려 한다면

그 아이의 결정에 충실이 따라주자는 생각이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너무 감정적으로만(?) 의지하려 할까봐 갖게되는 걱정은 항시 있었다.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것은

아이와 둘만의 약속을 하고 지켜냈다는 거다.

 

난 그 아이와 몰래 (다른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 둘의 약속)

난 그 아이와 몰래 (내가 하나를 하면 아이도 하나를 하는 방식으로)

난 그 아이와 몰래 (이 모든 것이 죽을때가지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이라는)

둘만의 일들을 작당했다....ㅎㅎ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아이랑 나랑 둘만의 책읽기 모임을 했더랬다.

내가 동화책 한권을 읽으면 그아이도 한권을 읽고

그러면 둘이 몰래 그 아이 집앞에 있는 노점에서 떡볶이 한 컵(?)을 사먹는 것..

 

둘이 공부방을 몰래 빠져나와서

룰루랄라 떡볶이 먹으러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더랬다.

동화책 이야기에서 그아이 집이야기...교사인 나의 실수담...다른 아이들 흉보기 등등...ㅎㅎ

 

처음에는 아이에게 별다른 것이 없었다.

수업시간에는 여전이 혼자서 구석에 쪼그리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하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뭐 그랬다.

 

하지만 한달인가가 지나면서

아이는 나의 수업시간에는 약간의 반응들이 있었고

그런 아이를 다른 아이와 선생님들은 신기한듯 쳐다보고...

나랑 그 아이는 둘만 아는 비밀 인사법(책상 두번 두드리기...?..ㅎㅎ)으로 히히덕 거렸다...ㅎㅎ

그렇게 점점 늘어가는 책의 권수만큼

아이는 점점 다른 아이들과 친해져 갔고...대망의 한학기가 지날쯤

아이는 나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이젠 나랑 노는 것보다 다른 아이들과 노는게 더 재밌단다...ㅎㅎ

글구 동화책 읽는 것도 이젠 지겹다고....^^;;....ㅎㅎ

 

뭐 여하튼 아이는 여전이 나를 선생님으로 생각한다..??

(그 아이가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했다...지금은..??...백수다...

  떡하니 남자친구 자랑에 열올리기도 하고...지금은 과외하며 돈벌지만

곧 인테리어 쪽 일을 할 생각이란다...그래서 학원도 다닌다고....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그 아인 여전이 바쁘다는 핑계로 나랑 잘 안놀아줘서 섭섭하다는 것...??...ㅎㅎ...??...^^;;)

 

실은 두 달전에 그 아이와 술한잔을 했더랬다.

그 아이왈

소통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내가 써준 편지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단다...^^;;

(문제는 난 그 편지를 쓴 기억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미안하기도 하구.....ㅋㅋ

그래서 술값은 내가 냈다...ㅋㅋ)

 

지금 초짜 교사로써 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낯 뜨거워진다.....아니 쪽(?) 팔리다고 할까...?....^^;;

다만 가르치는 일이 자신이 없어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개인적 관계맺기에 주력했던 것같다.

교육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짓이겠다 싶지만...

당시 나에게는 그 방법 이외에는 아이들을 다룰 방법이 없었다.

 

종민샘에게

지겹도록 이야기 한것은

결국 공부방에서의 교육이라는 것은

어쩌면 "교육"이라는 전문가적 틀거리가 아니라

아이들과 개개인별로 어떻게 긍정적인 관계들을 형성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닐까...하고

답했던 것이다.

아이들이 나를 닮아 간다고

아이들이 너무 나에게 의지한다고 두려워하거나 피하거나 하지말고

차라리 받아주고

그렇게 아이들에게 선택된 것을 너무너무 행복한 선물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선생이라는 것이 그런 행복감이 없으면 뭣하러 하겠느냐고도 했다.

 

다만 우린 교사이니

항상 아이랑 뚝딱뚝딱 무엇인가를 하면서 이야기해보고 관게를 맺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사진이나 그림이나 독서나...

그걸 공부방 아이들과의 비밀놀이로 진행하면...

각자 각 아이들과 그런 비밀 놀이를 하면

공부방이 더 재미있고 신나지 않을까...?....

 

종민샘에게 답했지만

실은 나에게
곧 수업을 시작할 나에게 주문을 걸어 보았다....ㅎㅎ

 

비밀 놀이 ...??...좋은데...크크크

 

그나저나

바쁘신 제자는(?) 한달이 넘도록 연락 한번을 안하는 군..

지 남자친구랑 놀 시간은 많은 놈이 나에게 전화할 시간도 아까운지...쯧쯧...??...ㅎㅎ

나의 제자들이

오늘 롯데리아에서 모임을 한다는데...시간은 나의 출근시간....크크

나쁜 놈들이다...맨날 밤에만 약속을 잡으니 갈수 가 없다...나쁜 놈들...ㅎㅎ

다들 잘 지내겠지...?.....보고 싶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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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버려야 할텐데...^^;;

  • 등록일
    2009/03/29 00:46
  • 수정일
    2009/03/29 00:46

최근 공부방 고등부 수업을 위해서 몇번의 회의에 참가했다.

주로 시작할 공부의 커리큘럼을 짜는 것과 아이들이야기가 주된 논의거리였다.

 

함께할 선생님들이 워낙 나보다

이런 교육에 경험들이 많아서 딱히 걱정할 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으로 계속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다.

 

계속 수학처럼 정해진 약간의 규칙들이 있는 수업만 해 오다가

이렇게 보다 직접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해야 한다는 것이

그 불안의 두려움의 이유겠다..^^;;

 

그래서 이리저리 책들도 보고

자료들도 보고 고민도 이리저리 해보지만

여전이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새로운 수업을 앞둔 좋은 긴장감이기를 빌어 보지만 글쎄...그것만이기를 빌어 본다.

 

전에 수업을 진행해 왔던 선생님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것은 결국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역할들에 주되게 촛점들이 맞추어진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아이들도 있고

이제 막 새롭게 인연들을 만들어 가고 새로운 관계들을 만들어가야 하는 아이들과 내가

과연 무엇을 만들고 어떤 관계들을 형성해야 할지...하는 문제의식에서

함께 다른 교사들과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우선은 수업이다.

아이들과 내가 맺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관계는 결국 [수업]이라는 교육의 장이다.

다만 이런 교육의 장을 통해서 내가 혹은 함께 하는 우리 교사들이

무엇을 이루어내고 아이들과 만들어 가야하느냐 하는 문제...!!

 

이제까지 아이들과 공부방의 교사들이 이루어낸 것은

결국 [공감과 지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그 [공감과 지지]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단순이 함께 한 이들과의 관계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그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현실들속에서

보다 넓은 사회적 관계들을 형성하고 자신의 공간들을 창출해 나가길

그것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공감받고 지지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그 아이들이 누군가의 삶을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기를

그런 이야기들을 이번 교육의 주제로 삼아보기로 했다.

 

책을 읽었다.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주되게 미국에서의 <자유학교>에 대한 이야기와 그곳에서 실제 이루어진

교사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다.

 

 

-- 뉴욕주 알바니 시의 슬럼가에 자리잡은 우리의 이 조그만 학교가 가진 '체제"라는 것은

      단지 계속 바뀌어 가면서 학교를 꾸려나가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 그 자체라는 사실이다.

 

-- 패밀리 라이프센터는 학교와 관계를 맺고 뻗어나가게 된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뭔가를

       주고 받을수 있는 최초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내적 기반을 만들어 내는 일과 함께 새로운 가정들을 학교로,

       또 막 피어나고 있는 공동체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 점점 두드러지게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에 대해 심한 우려를 갖고 있다.

 

-- 아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또 그 일이 훌륭하게 마무리되었을때 따르는 만족감을 체험할 기회를 어떻게든 마련해 주자는 것이다.

 

-- 프리스쿨에 텔레비젼이 한대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손으로 작동하는 텔레비젼이다. 그 텔레비젼은 낸시의 도움을 얻어 꼬마 아이들이 만든 것으로 실제로는 두루마리 작동원리를 이용한 카드 박스이다. 아이들은 커다란 두루마리 위에 단막극을 쓰고 삽화를 그려-물론 스스로들 스타가 되어-- 더 어린 꼬마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의 강점은 많은 실제 상황들에 대한 풍부한 예와 그 것들의 의미들이다.

나 스스로도 공부방과 연계된 활동들을 몇년째 지속하면서도

항시 마련되지 않고 있고 극복되어지지 않고 있는 것들에 대한

자기암시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활동들을 그려볼 수있게 해분다고 할까...?...ㅎㅎ

 

아이들과 비롯 수업이라는 한정된 틀안에서만나야 하지만

좀더 우리가 살아가야할 이 현실과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아니 작업들을 함께 해 봤으면 한다.

그것들이 서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좋은 감을들로 나타나기를

내가 그러한 감응들을 받고 또 줄 수 있기를 빌어 본다.

 

좀더 고민하고 좀더 노력하는 내가 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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