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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에 대한 질문-김현선

하나의 집단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통된 생각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집단 내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공동의 입장을 세우고 공통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 집단을 대표하고 관리하는 인물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어떠한 집단이나 그것을 대표하는 인물이 그 집단의 구성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겨나곤 한다.

 

여기에서 질문 1.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집단을 대표하는 인물이 지니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은 그 집단의 존패나 흥망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집단을 대표하는 인물, 혹은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요소)는 무엇일까?

 

질문 2.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현실 안에서 '투쟁을 위한 연대'의 가능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을 얻기 위해서는 너무난 당연하게 개인의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돈 역시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벌어들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현재 사회의 기본적인 체제 안에서 '집이 없는 사람'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이해관계와 반드시 부딪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때 그들과 반대의 자리에 서 있는 다수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는 무엇인가?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에서 그들이 외치는 '생존의 권리'는 '당위성' 이외에 아무런 힘도 지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그들의 투쟁이 힘을 얻기 위해서 '노숙인'이라는 같은 조건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면 그들은 무엇으로 이것을 가능케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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