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를 향한 절규는 자연을 무참히 할켜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그 행위마저 서슴없이 정당화시켜 준다. 모든 사회적 관계를 완전히 상품화시켜버리는 데 놓인 마지막 방해물마저 조금이라도 "일자리"가 보장된다면야 소리없이 치워진다. "어떠한" 일자리일지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명제는 이제 모두의 생활신조가 되어버렸다.
"일이야 무슨 일이든 없는 것보다는 낳다." (빌 클린턴, 1998년)
"어떤 일이 일없는 것보다 더 힘들겠는가." (독일연방 실직자 이니시어티브 조정실이 주관한 포스터전시회의 구호, 1998년)
"시민노동(Bürgerarbeit)은 상을 받아야 한다. [...] 시민노동을 하는 사람은 실업자와 사회수당 수혜자라는 치욕과 낙인에서 벗어난다." (울리히 벡, 민주주의의 혼,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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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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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경멸에 가득한 이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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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이라는 우상의 수명을 인공적으로 연장하기 위한 일에는 아무런 거리낌도 없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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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를 향한 절규는 자연을 무참히 할켜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그 행위마저 서슴없이 정당화시켜 준다. 모든 사회적 관계를 완전히 상품화시켜버리는 데 놓인 마지막 방해물마저 조금이라도 "일자리"가 보장된다면야 소리없이 치워진다. "어떠한" 일자리일지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명제는 이제 모두의 생활신조가 되어버렸다.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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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야 무슨 일이든 없는 것보다는 낳다." (빌 클린턴, 1998년)"어떤 일이 일없는 것보다 더 힘들겠는가." (독일연방 실직자 이니시어티브 조정실이 주관한 포스터전시회의 구호, 1998년)
"시민노동(Bürgerarbeit)은 상을 받아야 한다. [...] 시민노동을 하는 사람은 실업자와 사회수당 수혜자라는 치욕과 낙인에서 벗어난다." (울리히 벡, 민주주의의 혼, 1997년)
(Gruppe Krisis ‘Manifesto Against Labour’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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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구호들이 노사관계, 국가의 위상, 기업의 위상 등 어떤 사회변화 안에서 이야기되는가다. 이런 변화가 울리히 벡이 인기있는 근거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