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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 소설가 거리에 나서다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2/02 08:03
  • 수정일
    2011/12/03 01:03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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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희망을 만드는 시대 :  조직노동자를 대신하여,  낡은 진보.좌파 정치를 대신하여,  모두가 시인이 되어 김진숙이 되어,  비정규, 해고노동자가 되어,  자발적으로 버스를 타고  투쟁 현장으로   거리로  나서는 시대..

 

다시 시인을 옥에 가두는 시절 :  시인과 같이 희망버스를 탓던 정치인들은 노동자를 버리고, 진보를 버리고, 혁명을 봉쇄하며, 아무곳에도 갇히지 않으며,  어느 양심에도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우(右)로 권력으로 금뺏지로만 향하는 시절..

 

여전히 시인이 옥에 갇혀있는 시대 :  황석영은 국영티비에 나와 입담을 자랑하고, 공지영은 대중스타가 되어 수만의 청중과 유력정치인들의 옆자리에 서는 시대..

 

이번엔 리얼리스트 소설가 이시백 선생이 나섰다.   노동시인 임성용과 송경동이 존경한다는 소설가가, 날카로운 펜을 들고, 풍자와 해학과  분노를 들고 거리로 나서신 것이다.  현실주의 문학행동과 실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개인이 아닌 집단적 응전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리얼리스트100의 실천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그래서 다음주 화요일 저녁엔 시청 앞 재능농성장으로 모두가 자발적으로 다시 모여 봅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인이 옥에 갇히는 시절에 대하여 
 
 -이시백   
 
 한 시인이 옥에 갇혔다.


참 오랜만의 일이다. 시인이 돈이라도 훔쳤는가. 아니면 누군가처럼 남의 더러운 돈이라도 받아 먹었는가. 그가 한 일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니, 그가 저질렀다는 잘못도 자신의 몫이 아닐 것이다. 그가 한 일은 일자리를 쫓겨난 노동자들을 위해 크레인에 오르고, 그들에게 '희망'을 넣어 주기 위해 버스에 오른 것이니 이것이 옥에 가둬 둘 일인가. 힘으로 말하자면 파리 한 마리 나꿔 챌 권력도 없으며, 돈으로 말하자면 '가난하고 외롭고 높아' 가을 바람에 나뒹구는 가랑잎보다 쓸쓸한 시인을 옥에 가두는 자들은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인가. 대체로 역사를 돌아보자면, 시인을 옥에 가둔 시절 치고 난폭하지 않은 때가 없었고 시인의 입을 틀어막은 군주 치고 거친 폭군이 아닌 시절이 없었으니, 이제 이 시절을 다스리는 힘을 논할 때 가히 거칠고 난폭한 시절이라 아니 말할 수 없다.


권력을 쥔 자가 현명하다면, 시인의 바른 말에 노여워하기보다 자신의 비뚤어짐을 겸허히 바로잡아야 할 것이요, 시인의 쓴 이야기를 거북해 여기기보다는 자신의 들척지근하니 썩어가는 바를 깨끗이 할 것이다.


시인은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경보기이다. 한 시대의 어둠을 미리 감지하는 감광 높은 감수성과 한 시절의 불의를 예민하게 잡아내는 비판이 그의 본연이며, 무기이다.  이제 그를 옥에 가두어 눈을 가리고 입을 막는 시절이라면 무엇이 남아 이 시절의 비뚤어지고 구부러진 바를 부르짖어 알릴 것인가. 그저 안으로 썩어 문드러질 뿐이다.


참으로 한 시절을 바르고 밝게 살려면 시인을 옥에서 내어 놓으라. 그에게 밤낮으로 부르짖게 하라. 송경동 시인을 옥에서 내어 놓아 '희망'을 외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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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선생님들의 투쟁, 재능농성장에서 세상을 말한다!  재능 거리특강

 

제목 : 사자는 들소를 어떻게 잡아먹는가?

        - 노동자가 스스로 찾아야할 권리

 

강사 : 소설가 이시백

 

일시 : 2011년 12월 6일(화) 저녁 7시 30분

장소 : 재능농성장(시청광장 옆 재능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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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작가를 만나다] 

이시백 장편소설 ‘종을 훔치다’를 만난 시인 송경동    

 

 

 

우리시대 학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제2의 이문구라는 찬사를 받은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에 이어 새로운 장편소설 「종을 훔치다」를 낸 소설가 이시백 형을 찾아 용산역에서 중앙선 전철을 탔다. 처음 내려보는 역, 운길산에 내리니 그가 봄 햇살처럼 환하게 반겨준다.


 

시인 송경동(왼쪽)과 소설가 이시백이 소설 「종을 훔치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송 시인은 “공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요즘 학교에서 학생들이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어떤 이들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을 주는 이들이 있다. 그가 그렇다. 그를 만날 때마다 나는 왜 시골 마을 입구 어디에나 서 있는 튼실한 당산나무들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강가에서 건네 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선 나룻배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조금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제 역할에 충실한, 그래서 내적으로는 한없이 깊고 충만한 힘이 그에게서는 느껴진다.

이번 소설 「종을 훔치다」 역시 문제작이다. 제목 때문인지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자꾸 연상하게 되는 역작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왕당파에 맞선 스페인 공화파들을 돕기 위해 청년 시절 헤밍웨이 자신이 참전했던 스페인 내전의 비참을 담은 전쟁 소설이라면, 이시백의 「종을 훔치다」는 그가 25년 동안 몸담아왔던 또 다른 내전의 현장, 한국 보수 교육계를 정면으로 다룬 또 하나의 ‘전쟁’ 소설이다.

그가 경험한 한국의 교육 현장, 특히 사립재단 족벌들에 의해 운영되는 학교 현장은 더 이상 ‘교육’이 양립해 설 수 없는 이상한 ‘기업’이거나 ‘공장’이 되어 있다. 아이들은 어느새 볼모의 ‘상품’으로 전락해 있고, 꿈을 심어주어야 할 교사들은 어떤 자율성도 갖지 못한 채 작은 비리들을 재생산하며 스스로 좌절해 가야만 하는 패배자들이다. 또 다른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들은 이런 구조적 교육 비리에 눈 감고 자신의 아이만이 생존자로 살아남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경쟁을 부추긴다. 그가 볼 때 우리의 교육 현장은 더 이상 무엇을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우리 모두의 미래가 일상적으로 피습당하는 또 다른 학살지에 다름 아니다. 그 광경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직시해야 한다고 그는 오래된 사학재단의 성지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

‘그 폐허의 어느 지점에 서 있었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양극단의 박 선생과 변 선생의 어느 사이에 어정쩡하니 놓여 있었다고 어두운 얼굴로 대답한다. 그는 남양주의 시골 학교 교사로 살아온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인문계 학교로 가지 않고, 공업고, 종합고 등으로 떠돌았다. 자신이 있을 곳은 ‘불량’이라 낙인찍힌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 믿었다. 그에게 교육은 잘나고 똑똑한 아이들을 더 똑똑하고 특출나게 만드는 영재 공장이나 시장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뒤처진 이들을 보듬어 일으켜 세워 함께 가게 하는 연대와 배려와 사랑의 공간이었다. 소설 속 박 선생의 꿈이 그렇듯 교직은 직장이 아니라 어느 신화 속 대장간처럼 새로운 세대들에게 제각각의 꿈을 제련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그가 교단에서 싸워 왔던 보충수업과 야간 자율학습과 일제고사와 잘못된 교원평가와 더 강화된 신자유주의 입시경쟁제도가 순식간에 부활하는 것을 보며 그는 미련 없이 교직을 버렸다. 이미 생활공간을 과소비로 넘쳐나는 도회지를 벗어나 수동면 광대울이라는 첩첩 산골로 옮긴 지 십 여 년이 지나고 있었다. 현장에서 싸우지 못할 거라면 눈이 초롱초롱한 새내기 선생님들에게 ‘정규직’ 자리를 비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젠 소설을 통해 우리가 아이들을 맡기고 있는 학교라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를 증거하고 있다. 이 시대가 무엇을 다시 배워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어떤 삶들의 가치가 지켜져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어쩌면 우리 시대는 이 불편한 책을 다시 외면해 버릴 수 있겠지만, 소설 속에서 기지촌 흑인 혼혈아로 자라 온 정미가 그렇듯, 언젠가 우리는 잘못 울리고 있는 이 교육 현장의 종을, 이 사회의 종을 ‘다시는 울지 못’하게 훔치고 새로운 종을 매다는 새로운 프로메테우스들의 출현을 보게 될 것이다. 소설 속 ‘부대찌개’들이 연극제에서 특별상을 받을 때, 정미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을 때 내 가슴께부터 뜨거운 것이 몰려 올라와 목 언저리가 쓰라렸다. 정미의 말처럼 나도 ‘다시는 울지’ 말자고 숱하게 다짐하며 살지만 이런 소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목 밖으로 넘길 수도 없이 크고 뜨거운 것으로 작은 목구멍이 메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오늘도 말없이 흐르는 북한강을 만나고, 요즘 그가 4대강 반대로 자주 들른다는 두물머리 언저리를 둘러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용산역에 내려 작년 한해 울고 웃던 철거민참사 현장을 둘러보는데 누군가 불쑥 아는 체를 한다. 경찰인가, 나도 모르게 움찔하는데 자주 찾아오던 촛불시민이다. 자신도 한번 둘러보고 싶어 왔다는데 쓸쓸해 보인다. 우리는 다시 어디로 어떤 시대의 ‘종’을 훔치러 가야 할까. 북한강변 매운탕 집에 남겨두고 온 소주 한잔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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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upy Bat Signal for the 99% - 국제주의자 전망(Internationalist Perspective)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26 11:27
  • 수정일
    2011/11/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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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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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대한 투쟁은 계급간의 투쟁이다.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22 09:36
  • 수정일
    2011/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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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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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대한 투쟁은 계급간의 투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조합주의와 분열을 넘어 노동자통제 아래 투쟁을 유지하려면, 작업장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오클랜드 대중총회 처럼) 대중총회와   언제나 선출,소환가능한 투쟁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

 

 

 

자본주의를 철폐하기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하다. 계급투쟁에 비폭력적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경찰과 지배자들의 피할 수 없는 폭력으로부터 우리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임노동 없는, 화폐 없는, 경계 없는, 국경 없는, 생산자들의 세계적인 연합체 : 유일한 대안은 공산주의다.

 

 

 

 

The struggle against capitalism is a struggle between classes

 

 

Resistance against the present social order is spreading, from the huge social revolts in Tunisia and Egypt to the movement of the ‘indignant’ in Spain, to the general strikes and street assemblies in Greece, the demonstrations around housing and poverty in Israel, and the ‘Occupy’ movements across the USA, now echoed on a smaller scale in the UK. Awareness that this is a global movement is becoming sharper and more widespread.

 

In Britain, on 9 November, students will again be demonstrating against the government’s education policies, and on 30th November up to three million public sector workers will be on strike against attacks on their pensions. For weeks now electricians have been holding noisy demos at building sites in defence of their jobs and conditions and will also be out in force on 9 November.  

 

Not yet a revolution, not yet the 99%

The word ‘revolution’ is once again in their air, and ‘capitalism’ is once again being widely identified as the source of poverty, wars and ecological disasters.

 

This is all to the good. But as the exploited and oppressed majority in Egypt are being made painfully aware, getting rid of a figurehead or a government is not yet a revolution. The military regime that took over from Mubarak continues to imprison, torture and kill those who dare to express their dissatisfaction with the new status quo.

 

   Even the popular slogan of the Occupy movement, ‘we are the 99%’, is not yet a reality. Despite widespread public sympathy, the Occupy protests have not yet gained the active support of a significant proportion of the ‘99%’. Millions feel anxious about the uncertain future offered by capitalism, but this very uncertainty also creates an understandable hesitation to take the risks involved in strikes, occupations and demonstrations.

 

We are only just glimpsing the potential for a real mass movement against capitalism, and it is dangerous to mistake the infant for the fully-grown adult.

 

But those who have already entered the struggle can also be held back by their own illusions, which the propagandists of the system are only too eager to reinforce.

 

 

Illusions such as: 

‘It’s all the fault of the bankers and/or neoliberalism’.

 Capitalism is not just the banks, or a ‘deregulated’ market. Capitalism is a social relation based on the wage system, on the production of commodities for profit, and it functions only on a world wide scale. The economic crisis of capitalism is a result of the fact that this social relation has become obsolete, a blockage on all future advance.

 

Regulating the banks, bringing in a ‘Robin Hood Tax’ or extending state control does not uproot the essential capitalist social relation between the exploited and their exploiters, and gives us a false goal to fight for. The unions’ call for ‘growth’ is no better: under capitalism this can only mean the growth of exploitation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in any case, today it can only be based on the racking up of huge debts, which has now become a major factor in the deepening of the economic crisis.  

‘Right wing politicians are our main enemies’.

Just as the bankers are the mere agents of capital, so politicians from right to left are instruments of the capitalist state, whose only role is to preserve the capitalist system. Cameron’s Tories begin where Labour left off, and Obama, despite all the hype about the ‘hope’ he represented, continues the Bush administration’s imperialist wars and assaults on living standards.  

‘We need to make parliamentary democracy work better’

If the state is our enemy, demands for its reform are also a diversion. In Spain ‘Real Democracy Now’ tried to get people to fight for an improved parliamentary list, more control over the selection of MPs etc. But a more radical tendency opposed this, recognising that the general assemblies which were everywhere the organising form of the protests could themselves be the nucleus of a new way of organising social life. 

 

 So how can the struggle advance? By recognising and putting into practice certain basics: 

 

That the struggle against capitalism is a struggle between classes: on the one hand the bourgeoisie and its state, which controls the majority of social wealth, and on the other hand the working class, the proletariat – those of us who have nothing to sell but our labour power. 

 

The struggle must therefore spread to those parts of the working class where it is strongest, where it masses in the largest numbers: factories, hospitals, schools, universities, offices, ports, building sites, post offices. The examples are already there: in the strike wave that broke out in Egypt, when ‘Tahrir Square came to the factories’, and they were forced to dump Mubarak. In Oakland in California where the ‘Occupiers’ called for a general strike, went to the ports and got the active support of dockers and truckers. 

 

To spread the struggle, we need new organisations: the practice of forming assemblies with elected and mandated delegates is reappearing everywhere because the old organisations are bankrupt: not only parliament and local government, but also the trade unions, which serve only to keep workers divided and to ensure that the class struggle never exceeds the legal limit. To overcome union divisions and keep struggles under the control of the workers, we need assemblies and elected committees in the workplaces as well as on the streets. 

 

To get rid of capitalism, we need revolution: The ruling class maintains its power not only through lies, but also through repression. Class struggle is never ‘non-violent’. We have to be prepared right now to defend ourselves from the inevitable violence of the cops, and in the future, to overthrow the state machine by a combination of mass self-organisation and physical force. 

 

The only alternative to capitalism is communism: Not state-controlled exploitation like under the Stalinist regimes, not a return to isolated communes exchanging their goods, but a worldwide association of the producers: no wages, no money, no borders, no state! 

 

 

International Communist Current, 5/11/11
From World Revolution no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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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akland General Strike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19 11:09
  • 수정일
    2011/11/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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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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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akland General Strike

 

 

 

The following articles are from Battaglia Comunista with an update from Internationalist Notes (US)

 

It was very unusual general strike that occurred on Wednesday, November 2 in Oakland, where thousands of people marched through the city centre for hours and blocked port activities (the city, with about 400,000 inhabitants, is in the heart of San Francisco Bay. It is the fifth biggest U.S. port).

 

The call for a strike was not in fact due to the initiative of trade unions, but to the Occupy Oakland movement which in the document of the meeting states“The world is tired of the immense disparities of wealth caused by the system in which we live. It is time for people to do something. The general strike in Oakland is a warning shot for the 1% — their wealth only exists because 99% of us create it for them.”

 

The document of the meeting goes on to add“banks and companies should be closed, otherwise we will demonstrate against them.” From the very beginning, the Occupy Oakland movement has been characterized by greater radicalism than in any of the other squares and parks occupations against neoliberalism and government austerity policies that are currently enlivening the United States. In the assembly of October 15 a large majority passed a motion calling on participants to support“strikes by workers which are called by the unions, or are spontaneous in all areas of San Francisco.”

 

The attempt to unite the protest movement in the squares to workers’ struggles has characterized the actions of this movement.“We want to block the activity of the port and also express our solidarity with the struggle of the stevedores of the Port of Longview against the EGT.” For a long time the dockworkers of Oakland have been struggling with the port as the company is laying them off and replacing them with non-unionised labour (during the recent protests workers kidnapped security guards for a few hours and damaged the plant of machinery).

 

The appeal for mobilisation reads“EGT is an international exporter of grain that is trying to remove dockers’ rights. The company is controlled by an agribusiness multinational which made a 2.4 billion profit in 2010 and has close ties with Wall Street. This is just one example of the attack by Wall Street on workers.”

 

The movement was attempting to seek to unite with the world of work, despite the big trade union federations (for example, the AFL-CIO and Change to Win) who initially tried to boycott the strike, by pointing to contractual clauses, but which, on second thoughts, chose to avoid a head-on confrontation by not clashing with local organisations (especially the dockers and teachers) and came out in favour of the strike move. Since 1947, the year of approval of the Labor-Management Relations Act, also known as Taft-Hartley Act, strikes that are not related to labour disputes in one firm are illegal in the United States and therefore the union leaders have said that participating in the strike would have meant breaking the contracts they had already signed (legislation which obviously tends to fragment workers’ unity by containing their actions within corporate and single firm issues, thus reducing them to impotence from the political point of view). The SEIU (the union which brings together the major health care workers, civil servants and other services), being unable to call a strike (because this would have entailed a breach of several contracts, which says a lot about the unions’ real capacity for action, even in the simple economic field), however, has invited its members to take days off or agree with the employer a day of leave without pay (let’s hope that this mode of “struggle” is not quickly adopted even by our own unions). Only the small IWW (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the historical anarchist union) and Plan10 (local section of the dock workers) have actually joined the strike.Even members of Occupy Oakland, aware of the risks workers could run (from heavy fines to jail), have put forward widely different possibilities for participation in the initiative, which went from all-out strike, through the request for permission for sick days (a practice used in the first month struggle of Wisconsin) to participation in pickets after work.

 

Thousands of workers have, in various forms, however, responded to the initiative (the Oakland Tribune talks about the biggest event since 1946, the date of the previous general strike), and the authorities did not take long to make their participation felt. The police, who already had the movement’s tents removed from the centre of Oakland on Oct. 25 after violent clashes (on that occasion the injury of former Marine Oslen Scotto, who emerged unscathed from two missions in Iraq but had his head smashed after an encounter with the local police, scandalised some of the citizenry), was revived in the late evening of the demonstration by engaging in an urban guerrilla war with some hundreds of protesters (it seems the latter wanted to occupy an abandoned building to make it a centre against the crisis and 108 were arrested and 8 injured).

 

Obviously all the initiatives in this period of crisis, even though with inevitable limitations and contradictions, tend to re-engage the participation of workers in struggle (if they are not completely absorbed within the unions’ reformist logic) can not but arouse the concern of capitalist forces and tend immediately to become public order problems. At the same time,they are an encouraging sign for the puny revolutionary forces and an incentive in the task of finally giving the proletariat its own revolutionary organisation.G

 

Update

 

The police across the US have been clearing out the Occupy protest camps. The idea behind the Occupy was started in Toronto, Canada, but spread from New York across the world. In Oakland, the General Assembly of the Occupy movement on November 2nd, succeeded in shutting down the Port of Oakland for a time. This attempt to make an appeal to workers to strike was a new step in the movement. It is no surprise that it was the unions that pulled the plug on the General Strike of 1946 that the AFL called off, would today refuse to answer a call to strike. At the same port of Oakland last April 4, 2011 the International Longshore Warehouse Union Local 10 shut down the port in solidarity with state workers in Wisconsin. The protesters assembly in Oakland should have simply addressed the workers themselves in their call for a strike. The Occupy Oakland General Assembly’s appeal did succeed in bringing workers to come out on strike despite the refusal of the unions to answer the call. To go out on strike for a political purpose as the Port of Oakland workers did, without the unions and well beyond the solidarity action of last April. This was a unique step forward.

 

Police Violence

 

The violence at the protests in Oakland was largely the result of consistent and constant police brutality. For a time a 24 year old Iraq veteran, Scott Olsen was in critical condition from being shot in the head by a police crowd control weapon, maybe a tear gas canister, or probably a rubber bullet. Some black block types smashed store windows, but even this was considerably restrained given the police brutality that had gone on for days. It was Oakland police in January of 2009, that shot and killed the unarmed 22 year old Oscar Grant in the back in public. The previous site of the protests at Frank Ogawa Plaza near Oakland’s City Hall, was renamed Oscar Grant Plaza by the protesters. Officer Messerle who pulled the trigger received no prison time at all. At subsequent protests against police brutality afterwards the police apparatus in Oakland repeatedly showed its repressive colors. Now the Occupy protesters encampment has been cleared out of Zuccotti Park but the protests continue. The police actions against the movement nationwide show that the capitalist class understands the implications of the movement quite clearly.           Internationalist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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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Step for Occupy Wall Street: Occupy Buildings, Occupy Workplaces - Insurgent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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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18 22:36
  • 수정일
    2011/11/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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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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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Step for Occupy Wall Street: Occupy Buildings, Occupy Workplaces

 

Today, after two months of occupations and the attacks on the occupations in Portland, Oakland and now Manhattan, OWS might be crossing a new threshold–a massive convergence of students in Union Square and a working-class convergence in Foley Square attempting to give reality to the growing calls for a general strike.  That new threshold should include the extension of the occupations to buildings for the coming winter and, beyond that, to workplaces, where the working class can make the system stop, as a further step toward taking over the administration of society on an entirely new basis.  Whatever happens today (November 17th) and in the coming week of action, it is time to assess the strengths and limits of the occupation movement both in New York and around the U.S.

 

There is no question that this is the most important movement to hit the streets in the US in four decades.  Its wildfire spread to 1,000 cities in a few weeks attests to that.  The avalanche of “demands” has suddenly made the social and economic misery of 40 years, largely suffered passively, with occasional outbursts of resistance, a public reality impossible to ignore from now on.  Politicians, TV personalities and various experts have been caught flat-footed before a movement that refuses to enter their suddenly irrelevant universe.  For all the “grab-bag” quality of what it has said, the movement has been absolutely right to refuse to identify too closely with specific demands, ideologies and leaders.  Daily social reality over years has educated it all too well for it to fall into that game.  Underneath everything is the reality of what the movement represents: the refusal of a society that places ever-greater numbers of people on the scrapheap.  To identify itself too closely with any laundry list of demands would be to fall beneath the movement’s deeply felt sense that everything must change and the certainty that nothing should be as before.

 

In response, the largest forces with a potential to derail this movement into respectable channels (the Democratic Party and the union officials) are scrambling to control, defuse and repress it, as they did successfully, for example, in Wisconsin in the spring. They are not having an easy time of it.

The realities of occupations in 1,000 cities defy easy generalization.  The news media has attempted to portray the core of the movement as young, white, unemployed and “middle class”–the latter tag being a fast-disappearing mistaken identity for the working class.  Whatever the case in the early stages, in different cities (most notably in the November 2nd mass march on the Port of Oakland), significant numbers of blacks and Latinos, as well as older people, have expanded the movement in many places beyond the initial core.

Our purpose here is not to dwell on the thousand slogans, something that is to be expected from a very young movement made up to a great extent by people for whom this is the first such experience of their lives.   Ideas such as the “1%” or “make the rich pay their fair share” or “make the banks pay” or “abolish the Fed” sit side by side with attacks on “capitalism”.  We would suggest that the excessive focus on the “banks” does not recognize that the source of widespread misery is the world crisis of the capitalist (wage labor) system and, as a result, it does not point to the overcoming of the crisis by establishing a world beyond wage labor, namely socialism or communism (although we are well aware of the abuse of those words in far too many cases).   To arrive at such a focus requires speaking openly of class.  It is clear that the large majority of working-class people in the U.S., while sympathetic to the movement, have not joined it in any active way, if only because they are working and caught up in daily survival.

 

The occupation movement needs to build on the creative militancy in the streets of thousands of people (as shown in Oakland, Portland, Seattle, New York and elsewhere) to reach out to that large majority which sometimes seems, a block or two from the street battles, to be going about business as usual.  The growing number of anti-eviction and anti-foreclosure actions has made that outreach.  Taking over buildings for meetings and much-needed living space, as well as for workshops and teach-ins, could be an important next step.  Beyond that should be the extension of the movement to work stoppages and occupation of workplaces, posing even more sharply than before the questions of private property and of “who rules”?

 

The pending contract renewal of Local 100 of the Transit Workers Union is one obvious link here in New York.  The ongoing standoff between west coast dock workers (ILWU) Local 21 and the scab-herding EGT Corporation in Longview, Washington, is another.  The planned occupation, together with parents and students, of five public schools slated for closure in Oakland, is still another.  In such efforts, we believe that the movement will have little difficulty distinguishing between the rank-and-file workers (who have already joined it on occasions) and the trade-union bureaucrats who have passed one toothless resolution after another of “support” without the slightest, or only token, mobilization.

 

Still less needs to be said about the Democratic Party politicians–most notoriously, Oakland Mayor Jean Quan–who have tried to ride the movement for their own ends–before sending in the riot police.

 

However, occupation is only a further step: beyond it is the question of taking over the production of society for ourselves and running it on an entirely new basis.

 

Whatever happens in the immediate future, a wall of silence on the accumulated misery of four decades has been breached.  Every day brings further news of attacks on working people as world capitalism spins out of control.  Never has it been clearer that capitalist “normalcy” depends on the passivity of those it crushes to save itself, and from Tunisia and Egypt, via Greece and Spain, to New York, Oakland, Seattle and Portland, that passivity is over.  The task today is to throw everything we have into approaching that point of no return where conditions cry out: “We have the chance to change the world, let’s ta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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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농성장 거리특강] 세계대공황과 자본주의의 미래- 김수행교수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11/11/16 09:58
  • 수정일
    2011/11/16 10:01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 응답 RSS

[거리특강] 재능농성장에서 세상을 말한다!





 

 

출처 :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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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운동의 재건을 위한 토론원칙 (계급의식이란 무엇인가? -라이히)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11 10:28
  • 수정일
    2011/11/11 10:28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 응답 RSS

 

계급의식이란 무엇인가? 

 

노동자운동의 재건을 위한 토론원칙 (재구성)

 

 

정치적인 사건들의 판단에 대하여

 

1. 모든 경과에 대하여 생각할 때 두 가지 질문이 필수적이다.

(a) 그 경과는 반동적인 발전의 방향에 있는가 아니면 혁명적인 발전의 방향에 있는가? 

(b) 그 경과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것과 사회주의적인 의미에서 관계한다고 믿는가 아니면 자본주의적 의미에서 관계한다고 믿는가?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은 아주 다르다. 나치친위대는 객관적으로 반혁명적이고, 주관적으로는 혁명적이다.)

 

2.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모든 판단과 입장표명에서 다음을 자문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 대중의 다양한 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 거기에서 우리에게 무엇이 유리하고 무엇이 대립하는가?

- 광범위한 비정치적인 혹은 잘못 교육된 대중은 정치적 사건들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 대중은 혁명운동을 어떻게 경험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3. 모든 사건은 모순으로 가득하며, 혁명에 유리한 요소들과 혁명에 대립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예측은 다음과 같을 때만 가능하다.

- 모순들을 파악할 때.

- 발전의 가능한 변이형태들을 탐색할 때. (예를 들어 파시즘 안에 반동적인 요소들과 혁명적인 요소들).

 

4. 사회적 과정은 진보적인 세력[힘]들과 퇴행적인 혹은 퇴보적인 세력[힘]들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혁명적 작업은 두 가지를 파악하고 혁명적 경향들을 진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5. 욕구는 경제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경제가 욕구를 위해서 존재한다.

 

 

 

작업방법에 대하여

 

7. 대중획득의 수단으로서 암시[마법걸기]는 정치적 반동에게만 어울린다. 혁명운동은 암시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대중으로 하여금 가면을 벗게 하여 그들의 표현되지 않고 생각되지 않은 욕망을 찾아내서 밝혀야 한다. (혁명적 비약에 관한 이론이 암시이다.)

 

8. 비밀외교는 반동의 정치다. 혁명의 정치는 항상 대중에게로 향하고 비밀정치를 뿌리 뽑는 것이다.

 

9.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대중에게 옮겨 놓고 실제 상황을 자신의 욕망과 무관하게 판단한다면, 가장 충족시킬 수 있는 욕망은 충족되지 않은 채 남는다. (작은 서클의 상황을 대중에게 투사하는 것.)

 

10. 경제주의는 실패를 가져올 뿐이다.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 역사를 만든다. 인간은 기계들을 역사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경제는 직접 의식으로 전환되지 않으며, 많은 중간고리들이 있고 모순들도 있다.

 

11. 아마 대중이 물질적 빈궁에 반대해 반란을 일으키면, 그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 대중이 자신의 이해에 반하여 행동하면(“비합리적 행위”), 그 때는 항상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본다. 예를 들어 결혼이 멍에가 될지라도 여성들은 결혼을 환영한다. 노동자는 직업이 좋아 보이면 착취사실을 잊으며, 청소년들은 성억압을 긍정한다. 

 

12. 계급의식은 학교수업에서와 같이 명제[교리]체계로서 대중에게 주입되지 않으며, 오히려 대중의 경험에서 발전한다. 모든 욕구의 정치화.

 

13. 프롤레타리아트가 자신의 이해를 대변할 때 동시에 모든 노동하는 사람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라. 프롤레타리아트와 중간층들 사이의 어떤 대립도 없애라.

 

14. 빈약한 소책자들을 채택하기 보다는 소책자를 택하지 않는 것(또는 다른 행동을 택하는 것)이 더 좋다. 대중을 실망시키는 모든 것을 피하라! 결정적인 것은 의지가 아니라 대중에 대한 작용[영향]이다! (인민결정을 참조하라.) 온갖 사실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앞서 신뢰를 쌓아라. 예를 들어 무언가를 모르는 것을 인정하라.

 

15. 대중에게 그들이 수행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행동하도록 권하지 마라. 천천히 나아가자!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되, 갑작스러운 전환에 대해 각오하라!

 

16. 혁명의 운명은 항상 광범위한 비정치적 대중이 결정한다. 그러므로 사생활, 큰 장이 서는 광장에서의 사소한 생활을 정치화하라! 혁명적 에너지는 일상의 작은 것들 속에 있다!

 

17. 항상 국제적으로 생각하라. 결코 일국적으로 생각하지 마라.

 

우리 자신 - 당

 

18. 두 가지 종류의 계급의식이 있다. 대중의 계급의식은 지도부의 계급의식과 다르다. 

-한편으로 자신의 주거를 향한 청소년들의 욕구, 임금삭감에 대한 공장노동자의 저항, 나치친위대 사람들의 무장해제에 대한 분노(대중의 계급의식의 예들)

-다른 한편으로 위기과정의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 사회주의적 계획경계의 기술에 대한 지식, 대중의 욕구에 대한 가장 진지한 공감을 가지면서 동시에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제국주의적 모순들과 전쟁경쟁에 대한 지식(지도부의 계급의식의 예들)

 

19. 어떤 조직이나 운동의 정치적 힘은 그것의 의지나 강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것의 대중적 토대, 즉 대중의 어떤 구성요소들이 그것에 참여하는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20. 원칙적인 질문: 나, 혁명가는 어디에서 부르주아적·종교적·도덕적으로 감염되는가? 이러한 감염은 어디에서 나의 혁명적 작업을 방해하는가? 나는 어디에서 스스로 권위를 믿는가?

 

21. 우리가 혁명지도부에 촉구할 수 있는 것은 주관적으로 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 혁명의 이해 속에서 일하라는 것이다.

 

22. 실수를 할 경우에, 하위 단위에서 뿐만 아니라 상위 단위에서도 교정이 이루어지는 것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23. 정치노선은 항상 토대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당내토론)

 

24. 정치적인 방향전환을 조용히 그리고 종종 아주 비밀리에 기도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모호함과 혼동을 갖게 된다. 모든 정치적 방향전환에 대해서 당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하며, 일어난 실수들은 실질적으로 자기비판 되어야 한다. 이 자기비판은 실수의 원인을 기계적으로 하위단위에 돌려서는 안 된다.

 

25. 이것을 넘어서, 지도부의 문제는 중간 당관리와 상위 당관리의 인물을 갱신하는 것이다. 인식 없이 하는 사람, 뒤처져서 따라가는 사람은 결국은 대중의 압력에 굴복할 때라도 지도자로서 적합하지 않다.

 

26. 어떻게 살아있는 혁명조직의 관료화를 미리 막을 수 있는지 파악하는 수단을 이제 막 찾아라. 단순 노동자는 자신이 [당]관리로 올라가면 왜 그렇게 기꺼이 잘난 사람[보스]으로 되는가?

 

27. 미래의 배반자, 첩자, 변절자, 결정적인 순간에 변절하는 사람을 그가 비록 그것을 깨닫거나 의식하기 전에라도 어떻게 알아챌 수 있는가? (허영, 외교적 품성[알랑거리는 매너]. 자신의 관점을 대변하는 데서의 유약함. 과도한 우정, 혁명적 견해에 대한 강요된 과시 등.)

 

28. 확고한 혁명가의 성격적 특성을 어떻게 알아채는가? (외적으로 단순한 거동, 사람들과의 직접적 접촉능력, 성문제에 있어서 단순하고 단호한 입장, 공론을 벌이지 않는 것, 감정적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사회주의에 대한 확신, 더 높은 직위에 올라도 잘난 사람이 되지 않을 것, 여성과 어린이들에 대한 가부장적 태도가 없을 것.)

 

29. 건설중인 당의 구조: 핵심의 질이 중요하지 양이 중요하지 않다! 핵심(당) + 에워싸고 있는 공감하는 대중(=이전의 단순한 당원). 입당 전에 심사절차를 다시 도입한다.

 

30. 당관리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지 마라! 무조건 자유시간을 줘라! 사생활을 배제하지 말고 처리하라! 항상 대체방식을 배우고 준비하라! 일을 작은 비율로 나누어라. 짧고 사실적인 회의! 사실적인 비판을 촉구하고, 흠잡는 것을 냉혹하게 배제하라! 항상 다른 사람의 관점을 먼저 이해하라! 일시적인 흥분행동을 피하고 “캠페인”을 하지 말며, 오히려 행동이 저절로 발생할 때까지 가장 근본적인 것을 관철시켜라.   

 

31. 불필요한 영웅주의를 없애라! 순교를 자랑하지 말고 힘을 아껴라! 감옥에 가는 것은 예술도 명예도 아니며, 감옥에 가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다! “프롤레타리아 연대”에 대해 허풍떨지 말고, 오히려 실질적인 연대를 실천하라

 

32. 개인적 갈등들과 관계들은 종종 [혁명적] 작업을 방해한다! 개인적인 것을 배제하지 않고 정치화하는 것을 배워라.

 

33. 사유 속에서 우리는 변화에 순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확신이 부족한 것과 구분될 수 있다. 조직과 계승된 관점에 속박되는 것이 어디에서 살아있는 현실을 보는데 방해가 되는지를 검사하라. (혁명조직과 그 속에서의 의식적 연대는 각 개인의 혁명작업을 위한 토대이다. 그럼에도 혁명조직과 의식적 연대가 그것을 넘어서 무의식적으로 고향과 가족의 대체물이 되는 곳에서, 현실에 대한 통찰이 흐려질 수 있다.)

 

34. 당내 문제들에서도 당은 항상 널리 공개한 채 토의해라.(이것은 물론 합법적인 시기에만 해당한다). 당내 비밀외교는 해롭다. 자신의 의견을 감추는 사람은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다. 반대로 혁명의 대의를 전술의 기여에 복종시키는 사람도 그러하다. 

 

35. 자신의 주도권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분명히 삶을 뒤틀지 않고 지켜보며 결론을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by 빌헬름 라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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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upy the World” – Fertile Soil for Revolutionary Intervention, but No Solution to the Capitalist Crisis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11 01:12
  • 수정일
    2011/11/11 01:12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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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upy the World” – Fertile Soil for Revolutionary Intervention, but No Solution to the Capitalist Crisis

 

First of all, let us not be naïve. Let us not think that this movement, nor the Spanish 15M movement, nor the “Arab revolts” which could be said to be the precursor for all these movements which are seeing mass assemblies in high profile locations to protest against the increasingly intolerable conditions which we face as a class the world over represent the long awaited turning of the tables and the end of capitalism with its wars, unemployment, poverty and exploitation. However, equally, let us not sneer at these significant stirrings, let us not conclude that the cacophony of slogans and stunts, the heady brew of activists and State repression, tambourines and meditation, fantastical interclass demands for reform and calls for revolution seemingly entwined in a contradictory mass do not crystallise the first steps in a process which leads to the revolutionary demise of capitalism whose crisis is now open and mainstream news.

 

Revolutionaries have long considered the whole process. The details may yet surprise us but underpinning it must be a rising tide of class struggle, presumably unleashed by an ever intensifying spiral of capitalist attacks in an attempt to shore up profitability, as is the actual case. This struggle will be the fertile soil for the formation of class wide bodies, workplace organisations, territorial organisations which will allow the mass of the class to participate in a process of delegation and creation of committees of struggle. These essential ingredients in themselves are no guarantee of success. Revolutionary form requires a revolutionary consciousness: i.e. a general recognition of the goal (communism) and the steps needed to overthrow capitalism. The active ingredient must be the widening of the revolutionary organisation inside the wider movement. Unless the politically advanced elements of the class, i.e. revolutionary organisations such as our own which exist in embryo today and those who will emerge to form the Proletarian International—gain a hearing and succeed in winning over the core of the working class to the communist programme, including the need for the workers’ mass organs to assume state power and get rid of all aspects of the capitalist state—the movement will be defeated. It will be up to the revolutionary minority to push for the proletarian power to expropriate the capitalist class and embark upon the transformation of society into one which serves the producers rather than oppresses and exploits them, where the product and raison d’etre of activity is the development of humanity, not the autonomous economy whose growth is satisfied by our stagnation and penury.

 

Obviously the “Occupy” movement is not this. It is not the product of a working class in struggle but it is the product of many activists with varying political lines whose ranks are being swelled by workers, particularly the youth who have been so hard hit by the current twists of the long running capitalist crisis.

 

Despite the realistic assessment that the movement will exhaust itself, will not break through the limits of capitalism if only because it is aimed primarily at reforming one aspect of capitalism, the positive aspects are not insignificant.

 

The fact that the “Occupy” movement kicked off in the USA, supposedly the impregnable fortress of world capitalism, the example for all others to follow for progress and social peace, the material proof of capitalism’s superiority, the victor of the cold war, the world’s greatest power and advocate of the capitalist path, is a significant blow to the reigning ideology that “it might not be perfect but it’s the best there is”. In this sense October 15 was the first global response to the capitalist crisis with hundreds of thousands involved in some 90 countries.

 

Massive and disproportionate police aggression has not succeeded in intimidating the movement.

 

Already the most radical revolutionary slogans are appearing; such as “Workers of the World Unite” placards in Chicago. Our Italian comrades intervened in the Rome event of October 15, a massive protest of 100 000 plus with the banner;

 

AGAINST THE BOSSES

 

WITHOUT THE UNION

 

POWER TO THE PROLETARIAT!*

 

Despite the haze, the lack of precise class vocabulary, the lack of a central message, the lack of political cohesion, the movement has successfully articulated a message against social inequality and the conditions which the working class are expected to endure as being inevitable. Its impact on wider society is hard to assess but this could be its real triumph. The working class in general is considering the movement and its (mixed) messages and under the weight of the facts on the ground, the unavoidable reality of a crisis which has massively hiked up unemployment and poverty, where wages have been at best stagnant or receded for years, where services are cut, in short, where everything is getting worse for the working class, it is hardly surprising that the impact on mass consciousness is not what the ruling class would want.

 

According to one poll carried out by academics at Quinnipac University 67 percent of those polled said they supported the views expressed by the protesters, while only 23 percent said they opposed them. Meanwhile, New Yorkers by an overwhelming margin of 87 percent to 10 percent support the right of the demonstrators to remain in Liberty Plaza.

 

Like the smashing of windows and spray painting and destruction of police cars etc which seem to accompany any major concentration of protestors these days, the “spectacular” aspects of single day events, crowds in plazas, are not going to stop our rulers from pursuing the economics of austerity, the constant attacks and cuts, the layoffs and insecurity, the condemnation of a generation to rot. The ruling class has no option. It has to pursue an anti-working class line, no matter what its details may be. The Occupy movement will neither bring the crisis to an end nor does it represent the way for doing so. But if it serves to put the issues of capitalist economic reality firmly on the agenda, if it serves to allow masses of workers to consider that there might be an alternative to their own sacrifice on the altar of saving capitalism, then it will not have been in vain. But all of that will only have meaning if it results in the strengthening and advancing of the revolutionary cause which at the moment is stuck at a very low ebb at a time when the material reality of capitalist crisis demands a class response on the industrial terrain, the terrain of production where the working class can really maintain an effective veto on the politics of inequality and start to build another society.

 

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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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자본주의, 노동자계급의 길은 무엇인가?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11/11/10 10:52
  • 수정일
    2011/11/10 10:52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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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자본주의, 노동자계급의 길은 무엇인가?

                                                                      이형로

 

 

 

올해 여름 극단적으로 첨예화된 경제위기는 자본주의 체제가 그 한계에 도달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금융위기’라고 불리는 현 위기의 본질적 성격은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이다. 왜 체제 위기인가? 산업순환 위기(주기적 과잉생산 공황)를 넘어 역사적으로 1973년 이래 계속되어 온 구조적인 과잉축적 모순이 더 이상 봉합되지 못하여 마침내 폭발한 위기이기 때문이다.

 

 

1. 현 위기는 자본주의의 역사적 · 구조적 위기

 

최근 30여 년 동안만 보더라도 7년~10년에 한 번 씩 터져 나오는 순환적 공황들이 3-4 차례 있었지만, 자본가계급이 대대적인 경기부양과 거품경제를 일으켜 한 두 해만에 공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현재의 공황은 “1930년대 세계대공황 이래 최대의 공황”, 또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저들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천문학적인 구제 금융과 경기부양책(두 차례에 걸친 양적완화)으로도 틀어막지 못한 채 지금까지 4년째 계속되고 있고, 나아가 심화되고 있다. (2009년 하반기에서2010년 중반 동안 일시적으로 회복의 기미들이 미약하게 나타났었는데, 이것이 자본가들로 하여금 ‘세계경제 위기는 끝났다’라고 잠시 착각하도록 만들었다.) 

 

정확히 말해서 현 위기는 순환적 위기에 자본주의 체제의 역사적인 위기가 중첩된 것이다. ‘역사적’이라 함은 7~10년의 산업적 주기(‘경기변동’ 주기)보다 훨씬 더 긴 기간을 통해 역사적으로(자본축적의 경제적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계급투쟁, 제국주의 국제관계 등의 정치 · 사회적 추세들을 포함한 구체 역사적 조건들을 매개하여) 누적되어 온 구조적 성격의 위기라는 뜻이다.

 

1973년부터 1982년까지의 대위기 동안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 폭락, 기업도산, 실업급증 등 과잉자본 파괴 과정이 진행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만큼 철저한 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따라서 이윤율도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 이 두 번째 대위기는 첫 번째 대위기에 비해 과잉자본 파괴 면에서 훨씬 덜 폭력적인 공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1930년대와 같은 계급투쟁 격화와 파시즘 · 세계대전 같은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았던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와 같이 과잉축적 자본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1980년대에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 공세가 시작되었고, 1990년대에 와서는 동구권과 중국이 세계자본주의 체제로 통합되면서 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세계화(또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국면에 들어갔다. 이 1980년대 초부터 2007년까지 약 30년간의 이른바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기의 성격은 노동자계급에 대한 착취 강화와 금융투기 거품을 통해 이윤율 하락 및 과잉축적 위기(1973년-82년의 공황으로 충분히 해소되지 못한 과잉축적 위기)를 돌파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그 위기를 누적적으로 가중시킨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누적되고 가중된 구조적 과잉축적 위기가 이번 2007년-2008년에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2. 해결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본질적 위기

 

현재의 위기는 단순히 팽창된 금융자본의 투기와 다양한 경제주체, 즉 정부, 가계 그리고 기업의 부채 미상환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금융시장의 엄청난 팽창과 투기화로 인한 자본의 가치증식, 즉 투하된 화폐보다 더 큰 화폐를 획득하여야 하는 자본의 가치증식과정의 심오한 위기가 그 원인이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1960년대 후반의 생산자본의 이윤율 저하로 인한 가치증식과정의 위기가 세계적 차원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자본의 급속한 금융화가 그 원인이다. 이렇게 팽창된 금융자본은 새로운 생산자본 투자 지역을 찾아야 했고, 동시에 금융시장 자체의 성장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했다. 이러한 금융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운동의 지구적 차원의 공간 확대는 단일한 세계시장의 형성을 가속화하였다.

 

이러한 자본의 가치증식논리는 본질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내재적 자기모순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 자본은 증식과정을 작동시키기 위하여 점점 더 많은 노동력을 상품의 생산과정에서 소비해야 한다. 노동력의 소비를 통한 화폐증식의 목적은 양적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자체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일상적으로 계속되는 경쟁은 생산의 합리화를 통하여 지속적인 생산력의 향상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시간당 생산물의 양을 증가시키고, 따라서 필수노동시간을 축소하여, 과잉 노동력을 창출한다.

 

이러한 모순에 내재하는 잠재적 위기는 2차 대전 후-70년대 초반기의 성장속도의 가속화(생산력의 발전과 임금상승의 조응)로 인하여 계속적으로 미래로 연기되었다. 전 지구적 차원의 가치증식과정의 확대와 새로운 생산영역으로의 진출은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엄청나게 증가시켰으며, 이는 합리화의 효력을 상쇄시켰다. 하지만 IT 기술을 토대로 하는 새로운 생산력의 급속한 향상은 이러한 상쇄메커니즘을 폐기하게 만들었다. IT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노동력을 축출하였다. 생산의 지구적 차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구적 차원에서 점점 더 많은 노동자들이 자본의 가치증식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만들었다.

 

가치증식과정의 위기는 우선 자본이 실물경제에서 더 이상 충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생산된 잉여가치가 수용의 부족으로 인해 다시 현금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은 금융자본에서 새로운 도피처를 찾았는데, 이의 결과는 “의제자본”(투기와 신용)의 팽창을 가져왔다. 이러한 금융자본으로의 도피는 단지 위기의 연기에 불과하다. 과잉자본은 새로운 투자가능성을 찾았으며, 임박한 가치의 감소를 피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위기연기의 대가는 점점 더 심화된 잠재적 위기의 축적이며, 금융시장에의 극단적인 종속을 가속화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금융자본의 축적은 계속 진행되어야 했다. 어느 곳에서인가 거품이 꺼지면 정부와 중앙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투자가들을 구제하여 무담보 유동자산을 시장으로 쏟아 넣어 새로운 거품을 만드는 이외의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투기의 포괄적인 억제정치를 논하는 것 자체가 속임수이며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일시적인 규제조치들은 가능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투기와 신용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이러한 의제자본을 토대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정치가 이러한 현실에 부합되게 행하여지는 것도 그리고 금융시장의 역동성이 다시 회복되는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다.

 

현재의 위기는 그 붕괴를 단지 국가채무의 엄청난 확대를 통하여만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질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위기는 국가의 재정위기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긴축재정을 통하여 사회의 프롤레타리아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점점 더 적은 노동이 더 많은 물질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면, 이는 그 자체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생산관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가치생산의 축소를 가져온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사회에서 “긴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이는 가치생산이 종속되어 있는 소비의 축소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이 거대한 부채는 자본주의에 의하여 창출된 생산 잠재력이 이미 자본주의적 사회의 논리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자본주의적 부의 생산은 단지 폭력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와 같이 현재의 자본주의 대위기는 전 세계적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이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드러난 거대한 부채더미는 1970년대 초에 이미 나타난 경제위기를 자본주의가 은폐하거나 늦추려했던 시도들의 결과였을 뿐이다. 또한 우리는 오늘날의 “경기침체”가 진정한 불황으로서의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것은 사실상, 1930년대의 대공황과 당시 세계를 제국주의전쟁으로 몰아갔던 위기와 같은 심각한 위기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 위기는 자본주의 체제가 역사적으로 쇠퇴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이 오늘날의 불황과 1930년대의 불황사이의 차이는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위기에서 벗어날 어떤 수단도 갖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

 

 

3.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전야, 사회주의냐 야만이냐

 

현재 우리는 이 세 번째 대위기의 초반을 통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계급은 정리해고, 임금 연금 삭감, 노동조건의 후퇴, 비정규직화, 청년실업 만연 등 생활수준의 하락과 생존권 위협을 직접 받으며, 자본의 위기를 온통 전가 당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전가에 맞서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전체적으로 방어적 성격의 투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는 아무리 깊은 위기라 하더라도 저절로 붕괴하지는 않는다. 자본주의의 ‘최종 위기’ 같은 것은 없다. 자본주의는 내재적인 붕괴 ‘경향’을 가지고 있지만, 저절로 사멸한다는 의미의 ‘자동붕괴’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노동자계급이 앉아서 위기 전가를 당하길 거부하고 저항에 나서서 이 저항을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도전으로 끌어올려 자본가계급의 국가권력을 타도할 때만이 자본주의를 폐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는 한 자본주의는 노동자계급을 희생시킨 폐허 위에서 언제든 다시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현 위기는 첫 번째 대위기 못지않게 ‘사회주의냐 야만이냐’의 문제를 제기한다. 첫 번째 세계대공황 시기에는 사민주의와 스탈린주의, 코민테른의 타락 등 암흑의 반혁명과 침체의 시기, 노동자계급 지도력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숨통을 끊는 사회주의혁명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계급투쟁에 패배하여 파시즘과 전쟁 같은 야만을 불러들이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는 다시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았다. 이 시기에 자본주의가 아직 충분한 생명력과 역동적인 활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 아니다. 이미 쇠퇴하는 자본주의, 제국주의 단계의 사멸하는 자본주의로서, “프롤레타리아 사회혁명의 전야”에 있는 자본주의였다. 다만 문제는 1917~1921년대 세계혁명의 패배이후 노동자계급의 지도력을 다시 세워내 혁명의 가능성을 살려내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4. 자본주의 쇠퇴기, 노동자계급이 직면한 위험과 계급투쟁의 부활

 

노동자계급의 혁명은 결코 자동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데, 이 혁명은 과거의 그 어떤 혁명보다도 더 높은 의식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말 위기의 시기가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의 혁명적인 계급투쟁들이 있었다. 비록 이 투쟁들이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는 것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분명한 계급투쟁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40여 년간의 위기 이후, 현재의 주요 자본주의 국가의 노동자계급은 1960년대 말과 같은 모습을 더 이상 띠지 않는다. 거대한 산업기지들과 강력한 계급투쟁의 집중 거점들은 사방으로 분산되었으며, 분업화된 시스템 속에서 노동자계급은 분열되고 위계화 되었다. 쇠퇴하는 자본주의하에서 노동자계급의 모든 세대는 지속적인 불안정 상태와 실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더욱이 노동자계급의 가장 절망적인 층들은 범죄와 허무주의 또는 종교적 근본주의에 빠져들 위험에 처해있다. 자본주의 체제의 길고도 점점 더 첨예해지는 쇠퇴의 과정으로 인해, 노동자계급은 계급의 정체성을 다시 획득하고 사회의 지도력을 복원하여, 낡고 쇠퇴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매우 심각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자본주의 착취에 대항하여 혁명적으로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의 모범이 없이는, 자본주의체제의 불평등하고 억압적이며 부패한 본질에 대항한 무수한 분노의 반응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그 어떤 출구도 만들어낼 수 없다.

 

그러나 그 반대로 새로운 세대의 노동자들은 경제적 붕괴, 제국주의적 충돌, 환경파괴라는 자본주의의 암울한 미래에 대해, 아무 저항도 없이 수동적으로 이용당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그들의 직접행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새로운 투쟁과 직접행동은 자본주의 위기 상황에서 생활수준의 급격한 하락과 생존의 위협을 받는 수많은 프롤레타리아들과 노동자계급의 오래된 세대들을 자신의 주변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쇠퇴하는 자본주의 현재의 위기는 자본주의 주요 국가들에서 착취당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 대다수에게 이 썩어가는 자본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하고 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득하고 동원해 낼 수 있는 지배이데올로기가 더 이상 존재하기 않는다는 점을 스스로 실토하게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고양되고 있는 노동자계급의 투쟁은 전 세계로 확산되어 1960년대 말의 계급투쟁의 부활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의 긴축반대 투쟁, 북아프리카 중동의 민주화 투쟁, 칠레의 공공교육 투쟁, 미국의 월가점령 투쟁,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의 노동자 투쟁, 그리고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물질적이고 객관적인 조건은 충분히 주어져 있으며, 공산주의는 인류의 단순한 희망과 꿈이 아니라 역사발전의 물질적 필요성이며, 우리가 실현해야 할 역사적 과제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5.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새로운 계급투쟁만이 노동자계급에게 답을 제공한다.

 

시위에서 광장점거로, 점거에서 대중파업으로 진화하는 유럽과 북미의 대중투쟁과 다르게, 한국의 계급투쟁은 여전히 사민주의와 조합주의 덫에 걸려있다. 특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진보대통합은 총선/ 대선 선거대응을 위한 개편이며, 서구에서 실패한 노동자 투쟁을 배신한 인민전선의 되풀이 일뿐이며, 노동자계급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그동안 이들의 대리주의 정치는 노동자계급의 자발적 투쟁분출과 계급투쟁의 혁명적 확산에 장애물이 되어왔다.

 

이러한 대리주의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자계급 스스로 정치와 혁명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자립적인 조직과 운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립성은 계급의 자립적 조직인 노동자평의회와 계급의 정치조직인 혁명당과 강령으로 표현된다. 인민전선과 같이 노동자계급의 이해관계를 부르주아의 어느 정파의 이해관계와 혼합하고자 하는 시도들은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투쟁을 통제하고 잠재워 결국 노동자계급의 자립성을 저해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자본주의 쇠퇴시기 계급투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동자계급은 스스로의 조직 확장과 자기조직화를 통해 자신들의 투쟁을 전 계급적으로 통일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은 자립적인 총회 조직들과 계급투쟁의 과정에서 창출되며 노동자들에 의해 언제나 선출되고 소환할 수 있는 아래로부터의 노동자 투쟁조직들을 통해 가능하다.

 

그렇다면, 끝 모를 자본주의의 위기상황이 더욱 깊어지는 현 정세에서 반자본주의 투쟁전선 구축과 혁명적 계급투쟁의 부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첫째, 계급투쟁의 역사적 성과물인 혁명 강령이라는 무기를 들고 혁명당을 건설해야 한다. 노동자계급의 단련되고 혁명적인 부위들은 혁명당으로 집결하여, 자본과 국가를 효과적으로 압박하고 계급투쟁의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노동자투쟁과 계급의식의 꽁무니를 쫒아 다니는 의회주의 정당들이 아닌 혁명당만이 계급의식을 혁명적으로 발전시키고, 노동자계급이 자신들의 정치적 전망을 설정하고 혁명적 무장을 준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둘째, 갈수록 관료화, 자본의 기구화 되어가고 있는 조합주의와 노조운동을 넘어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과 노동자민주주의가 철저하게 실현되는 투쟁조직, 총회조직을 건설해야 한다. 현재 유럽과 북미의 계급투쟁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는 대중총회는 투쟁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대중총회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투쟁의 주도권을 실제로 가져올 수 있고, 집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노동자 민주주의의 진정한 공간이다. 대중총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어떠한 조합주의와 계급협조주의에 의해서도 그 결정을 제한받지 않으며, 노동자 계급의 다양한 부문들을 통일시킨다. 노동자계급의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와 직접행동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총회조직들이 바로 노동자계급이 각성하고 단결하여 한 단계 진전된 행동을 준비하고, 집단적 자심감과 자신들의 의지로 투쟁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이와 같은 대중투쟁조직과 직접행동에 기반 한 계급투쟁의 확산만이, 조직된 노동자들의 계급성과 전투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하여 대대적인 계급투쟁의 발발과 혁명적 계급의식이 만나 계급투쟁을 이끌 때, 공장의 담벼락과 업종의 울타리를 넘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넘어, 전체 노동자계급을 단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수평적 노동자조직들의 출현은 계급투쟁이 혁명적으로 전환하는 시기 노동자평의회를 현실화 시켜줄 것이다.

 

이미 진보정당들과 노동조운동의 상층부는 자본이 편재하고 분할해 놓은 노동자계급의 분리와 분열을 용인하거나 조장한 세력이 되어 버렸다. 이제 이들을 넘어서서 직접행동하고 더 넓게 조직하는 것이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의 동력을 회복하는 새로운 길이다. 이런 기운들은 투쟁하는 노동자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생성되고 있으며, 이것들이 커지면 커질수록 타락한 운동들은 더욱 반 노동자적 본색을 강하게 드러낼 것이다. 낡은 형식과 분열을 넘어 직접행동하고 계급의 단결을 만들어나가는 노동자들이 바로 노동자투쟁의 새로운 주체이다.

 

새로운 운동의 형태는 촛불투쟁, 희망버스 운동에서 보이듯이 자본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한, 그리고 쇠퇴의 국면이 깊어질수록, 우리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필연적으로, 계급투쟁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할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가 쇠락해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체제에 조응하며 유지되어 온 낡은 운동형식들은 이제 혁명성, 계급성을 상실한 채 몰락해 가고 있다. 아직 새로운 운동이 낡은 운동을 대체할 만큼 완전하게 소생하거나 전면화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인내하며 기다린다고 그냥 와주는 것이 아니라, 대대적인 계급투쟁의 부활 속에서만 온전히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계급투쟁의 부활은 자본주의 쇠퇴가 만들어 놓은 물질적 조건(생존권 위협과 생활수준의 급격한 하락 등)에 의해 언제든 분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것은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자각이며, 혁명조직은 계급적 자각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계급운동은 과거운동을 쇄신하거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것에 국한되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낡은 운동과 새로운 운동이 대립하고 있는 현재적 조건 속에서, 새로운 운동의 가능성에 근거를 두고, 끊임없이 계급투쟁의 방향을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도전하도록 밀어붙여야 한다. 계급투쟁의 부활과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도전만이 새로운 운동의 창출과 혁명적 의식의 생성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광장점거와 대중파업은 다시 한 번 노동자계급에게 혁명의 문제를 현실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의 타도를 목표로, 운동에 분명한 계급적 방향을 부여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노동자계급 자신에게 달려있다. 이것은 곧 계급투쟁과 혁명적 계급의식이 만나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운동이며, 공산주의 강령과 이행요구에 입각한 정치투쟁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계급투쟁들 속에는 이미 “세계 혁명”을 요구하며 국경을 넘는 운동의 “확대”를 주장하는 슬로건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많은 집회들에서 노동자국제주의를 위한 “국제”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새로운 투쟁의 형식과 내용들은 국제적으로 전파되어가고 있다. 이제 한국의 노동자들도 낡은 사민주의와 조합주의의 덫을 걷어내고, 지금 당장의 직접행동과 노동자민주주의에 기반 한 대중투쟁으로, 자본주의 지배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길에 거침없이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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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CITIES, THREE OCCUPATIONS, ALL IN LESS THAN ONE WEEK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11/10 10:09
  • 수정일
    2011/11/10 10:09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 응답 RSS

THREE CITIES, THREE OCCUPATIONS, ALL IN LESS THAN ONE WEEK

 

 

An account by a member of IP who visited Occupations in New York, Seattle and Vancouver. This account is a slightly modified version of a piece posted here on November 7, 2011.

 

Before I went to New York, I had only had a few hours’ experience at Occupy Vancouver. Some of it had been less than inspiring, including, on my last time there, having one person standing next to me (who I had never seen before) in a highly emotional state turn to me and very intensely tell me how there had just been a split amongst the core group of people involved in the organizing of the occupation, with the “liberals” (alternatively, the “hippie liberals”) having taken over, that it was a bunch of b.s. and that this was a terrible development. That was a little unsettling. I was, however, impressed with how the General Assemblies I attended were ‘facilitated’ so as to permit everyone present to participate, if they accepted and followed the agreed upon procedure, and to try to achieve maximum unity (the 90% consensus model). I was also impressed by the level of passion and openness expressed by the person who vented themselves to me. This thing was obviously very important to a number of these people.

 

Zuccotti Park in NYC was a different story. Even though the content of the first GA there I attended was uninteresting and not at all political, the ‘process’ was very impressive. The participants seemed more comfortable with and more proficient at the process. (Of course, they had been at it for almost a month longer than the ones in Vancouver.) And then their collective self-confidence – New Yorkers, you know – that was truly inspiring to experience. It seemed clear that this process was working well for them and they were proud of it. It really is something new, a new way of working together, in the most horizontal, the most “directly democratic” (beyond that, even, I would say) way yet realized by human beings. And the Occupy Wall Street encampment at Zuccotti Park is where it began. A sense that history was in the making here was felt but not easy to articulate at the time.

 

That sense became much clearer the next day. With the weather significantly warmer, there was a more relaxed, comfortable vibe to the place. (it was also afternoon, rather than evening.) This was several hours before the day’s GA. The person I was there with, a comrade, had been there a few times previously, and clearly felt very comfortable and confident about getting involved in any open discussion of interest to him. Various different conversations/discussions were going on in different parts of the park. In each case, we could listen in, ask what it was about, be informed about who it concerned/who was involved, and follow along if we wanted. It wasn’t long before we came across what I later learned is called the “Think Tank”. It is a place in the park, close to the middle, where open discussions on any topics can occur. One announces one’s topic, then sees who else wants to participate. It seems that the topics usually arise out of spontaneous discussions involving, initially, two or three people, which others then want to join into. My comrade and I participated in two of these discussions, one, which we stumbled upon, on capitalism vs. socialism, and another on how to find new ways to try to open people’s imaginations in a way that allows them to think outside of the restricted sphere of existence that the existing mass media, governments, educational systems, etc. enforce/impose on us. Each discussion involved about 8-10 people, with about 10-15 others just listening in. It was very informal – with just a “stacker” taking a list of people wanting to speak – but it seemed to work so well because people really wanted to make it work, rather than just get into another shouting match.

 

Here was real, serious discussion and debate, back and forth, with people really concerned to sharpen their views, to learn from each, in the most respectful way, among the widest variety of people (age, dress, style, race, sexual orientation, etc.) I think I had ever experienced. And although I was, unlike my comrade, slow to get involved, I did become actively involved and felt none of the unease and anxiety I would normally expect to feel in such a situation. Clearly, there was something big happening here, something that I had dreamt about being a part of for decades, something that has probably not existed in America since the late 1960s (when I was a child, but able to vaguely sense a feeling of ‘change in the air’). It was, and still is, exhilarating, to be sure.

 

My comrade suggested that I attend at least one session of one Working Group, since that was where a lot of good discussions occurred, and also where proposals put forward in the GA’s were initially worked out. I did attend one working group, on “visions and goals”, but only briefly, since the content at that time was not of interest, but again, the process used and its facilitation were impressive to witness. It was Halloween that day, and when I returned to Zuccotti Park from where the working group was meeting, it seemed that there was not an ‘official’ GA that evening; but there was a group of about 50-60 people near where the GA’s were being held holding an impromptu assembly, complete with various people dressed in very impressive Halloween costumes, including an impeccably dressed Emma Goldman. It was as much fun and convivial as it was serious and militant, but when we decided to hold a half hour break and then resume again, a few people announced different proposals for what to do during the half hour, including one to do a chain dance around the Merrill Lynch bull near the Bowling Green, another to go to the graveyard at nearby Trinity Church, across Broadway from Wall Street, to ask the spirits of the dead buried there for advice on what to do, to one to “go over there and discuss revolutionary politics.” Needless to say, I opted for the latter. It turned out this guy was still in high school and identified as an anarchist, and judged council communism to be a political tendency proximate to his. Another person self-identified as an anarcho-syndicalist. I didn’t label myself, but I did argue for the necessity of a Marxist critique and analysis of the economy and its crisis, after another person said it was essential for us to follow what’s happening in the economy, and to see how things are going to get a lot worse pretty soon – to which I wholeheartedly agreed. The discussion, involving at various times between six and twelve highly varied people, focused mostly on strategy towards the occupation movement from a revolutionary perspective. There seemed to be agreement reached that it was still too early to be focusing on ‘direct actions’ and trying to achieve any specific ‘gains’ or ‘victories’; that the principle aim should be, currently, to try grow the movement to involve as many people as possible from the ‘99%’, and to focus on discussion and mutual ‘education’, to get as many people as possible to recognize that our big goal should be the abolition of capitalism, and that we need to better understand how it dominates all our lives. It was one very satisfying discussion, one I won’t soon forget. That was pretty much it for that day at Occupy Wall Street, as it seemed all but a small number had left for Halloween events, including a massive Halloween march up Sixth Avenue.

 

The next day was a flight back to Seattle. The day after that I went to check out the Occupy Seattle encampment, which had recently been moved from Westlake Park, adjacent to the financial district in downtown Seattle, to Seattle Central Community College, in the Capitol Hill neighborhood, actually not very far away. It was about 1:30 p.m. when I got there, and it turned out that the little under a hundred people assembled there were holding a sort of rally to pep themselves up for what was coming. I had met one of the people who spoke at the rally, actually the best one in my estimation, at a recent public meeting. He’s a member of Seattle’s Black Orchid Collective and a very good public speaker. In fact, he was able to not only link the coming event to global capitalism, he also invoked the ever-increasing numbers of permanently unemployed that capitalism produces and contains in its various slums around the planet.

 

It turned out the coming event was a march up Seattle’s Broadway to a local branch of Chase Bank, owned by JP Morgan/Chase Bank, apparently one of the largest financial corporation in the world. I happily went along, up the street, with police escort. We chanted various slogans and chants along the way. Some were quite fun, including “Hey, hey, ho, ho, capitalism’s got to go!” and “Workers of the world unite, come and join the general strike!” (which was a reference specifically to the Occupy Oakland called strike, occurring that day). When we got to the bank branch we heard a few facts about JP Morgan/Chase Bank and its CEO, who was apparently in Seattle for a conference. It further turned out that about a half dozen people were already in the bank branch, ‘occupying’ it. We marched around the building a couple of times, chanting some more, and with a few people saying ‘their piece’ about banks. Several police with bicycles guarded the entrances to the building. It seemed that nothing much more was going to happen, for a while at least, but people remained, following what was going on inside. (1) At that point I had to leave, to catch a bus to Vancouver. I will say, though, that I was impressed by the militancy and the generally anti-capitalist tenor of the activity I saw and participated in that day in Seattle. The racial mix of the participants was also greater than what I saw in New York (even though it was impressive there too), and definitely more so than what I’ve seen in Vancouver.

 

I came back to Vancouver highly inspired by what I had experienced in New York and Seattle. I was convinced that there was ‘something in the air’ in America, that now is a time of soon-coming social change, and that many people’s consciousness was already changing, changing rapidly and massively, in the context of this very concentrated #OWS movement, and that we were likely still in the very early stages of it. Having had those American experiences, I was more comfortable and confident in participating in the occupation in my Canadian city, even if I find it difficult to shake my cynicism about the political attitudes and activities of my fellow citizens, especially those on the ‘left’. It could well be that the “liberals” have “taken over” control of Occupy Van., but it is still Occupy Van., part of the global #OWS (or “occupy together”) movement, and it is still open to everyone. I have participated, and tried to defend an anti-capitalist perspective, both in the GA’s and in informal discussions, and I have found other participants to be open to what I say and very respectful. I plan to stay involved and engaged, to defend and discuss an anti-capitalist perspective, specifically, an internationalist communist one, and to learn what I can from the others I engage with. I am also trying to get Occupy Van. to set up a ‘think tank’ like the one in Zuccotti Park.

 

E.

 

 

1. The Occupy Seattle action of Nov. 2 is described in this mainstream media article: http://blog.seattlepi.com/seattle911/2011/11/02/occupy-seattle-demonstrators-rally-at-chas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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