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 석방 국민행동 열려
“90분 강연했다고 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사면·복권, 석방되지 않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석고처럼 굳어진 사회입니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구명위원회)가 10일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행동을 열었다.
▲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행동에 참가한 서울지역 청년학생들. 청와대 앞에서 민주주의가 석고처럼 굳어져 있는 한국사회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행동에 참가한 서울지역 청년학생들. 청와대 앞에서 민주주의가 석고처럼 굳어져 있는 한국사회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국민행동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 15곳에서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국민행동 참가자들은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올해 8.15에 이석기 전 의원을 사면·복권하고 석방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서울행동에 나선 9명의 청년학생들은 석고상으로 분장해 한국사회의 굳어버린 민주주의를 표현하고 ‘정의’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청와대까지 행진에 나섰다.
▲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 서울행동.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2013년, 이른바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기소 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중인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형을 선고받고 8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3년, 문재인 정부에서 4년이 넘도록 복역 중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사면·복권의 기회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마저 세계적 양심수로 인정한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외면해 왔다. 문재인 정부가 이석기 전 의원을 현존하는 최장기 양심수로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