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_1997 - 2004/12/28 00:13

. 1989년 천안문반란 -

88년까지의 경제위기로 대중불만 고조.

농촌에서의 곡물생산감소 예방을 위한 지배계급의 압박. 예산 적자 증가. 곡물수매가격의 하락. 비료 및 영농자금 공급이 수요에 못미침.

국가 기관에까지 시장심리가 미쳐(능력있는 지방관리가 수매를 많이 함) 수매액을 채우지 못함.

인플레, 사재기 성행. 시장심리와 이윤추구로 인해 사,국기업과 관리부패. 인플레의 해결로 임금인상을 했으나 일부 노동자에게만 혜택 돌아감.

이어 긴축경제정책 취함. 예금인출 제한이 한 방법. 결과 경기 후퇴.

도시거주 농촌노동자가 대거 해고. 고향의 농촌산업의 대부분도 원자재, 자본 부족으로 파산.

1989년초 대다수 주민이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짐. 정부는 긴축경제의 손실을 노동자에게 떠넘김(노동해고).

경제, 정치 위기는 저항의 불씨를 남김.

정치적 자유주의자들은 4월 16일 호요방의 국상에서 인민대중이 천안문에 집결. 호요방 찬양에서 정부에 대한 정치적 요구(민주선거, 언론자유, 집회자유, 관료부패척결, 족벌주의종식등). 학생군중은 등소평에 충성하기위해 불렀던 "인터내셔널가"를 <굶주림에 포로된 자 일어나라! 이땅의 버림받은 자 일어나라! 정의가 해방을 몰고 오도록, 더 나은 세상이 태어나도록>으로 바꿔 부름.

이 시위에 노동자 실업자가 가담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 언론인 참여. 지배층은 유혈학살 승인. 시위지배층내 분열조짐. 5월 4일 정부의 운동해체공작과 내부균열과 잠시 와해.  5월 13일 고르바쵸프의 방문사이에 전열을 다듬어 이붕 파면, 등소평 퇴진 요구 시위 재발발.

지방시위자 가담. 철도노동자, 교사대표단 가담후 노동자 대거 가담. 단식투쟁방식 취함. 5월 18일 부패척결, 정권퇴진을 요구한 시위대에 계엄령 선포. 혁명으로 발발. 바리케이트로 무장봉기. 운동시작후 천안문내에서는 성차별, 인종차별은 찾아볼 수 없었음. 6월 3일 발포. 노동자와 학생간의 논쟁(무기를 들어야 한다는 노동자의 요청에 학생지도부가 불응. 시위 군중 완전 해체. 패조가 짙어지면서 학생들은 노동자에게 파업을 호소.

그러나 총파업 이루어지지않음. (노동자가 혁명 주체로 서지 못하고 감상적 평화주의 소부르주아계급인 학생이 주도였다는 한계).

 

이를 계기로 강택민이 공산당 총서기에 오름. 학생지도부가 서구로 망명하려했으나 서구에 의해 거부당함. '서구민주주의'의 (학생들이 그렇게도 열망하던) 허실을 증명. 학살이후 북경라디오는 '질서가 회복되었다'고 방송.



로자룩셈부르크 -

50년마다 '질서'수호자들의 보도가 세계사적 투쟁의 한 중심에서 다른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기쁨에 찬 승리자는 유혈학살극에 의해 일시적으로만 유지될 수 밖에 없는 '질서'라는 것이 그들의 파멸로 나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천안문 소요로 대중의 역량이 확인. 사회변화의 잠재력과 위기 폭발의 불씨로 여전히 남아있음.

 

이상의 상황을 겪으며 중국은 '일국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세계 경쟁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가 자본주의를 통해 완전히 경제에 대한 지령 권한을 거머쥐고 있다.

경제통제권은 북경 2,3백명의 최고 관리로부터 상당수의 하위관리와 공장경영자들에게 이전되었을 뿐. 경제의 후진성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모택동의 파멸적 시도에 비판적 대안으로 내세운 새로운 [세계화]전략은 세계경제의 불황에 따라 주민 대중에게 더 어려운 생활을 가져다 주었다.

받아들일 수 없는 낮은(혹은 높은) 임금, 기업도산, 잠재적 실업, 노동자 해고, 가난의 대물림은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 경제의 결과를 가져왔다. 빠르고 효율적 성장을 가져올 방식으로 국가와 시장 규제를 결합시킨 나라는 극히 소수, 주민의 빈곤을 피할 수 있는 나라는 더욱 극소수였다.

 

해방은 어떤 지배전략으로도 노동자계급(가장 선진적 계급)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적 노동계급의 연대야말로 해방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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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00:13 2004/12/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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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vermi 2004/12/28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봐도 머리가 어질어질~ 으째쓰까~
    천천히 읽어야겠당~ (근데 어질어질한 이유가말야. 블랙바탕에 밝은색 텍스트여서인뎅..텍스트색깔이 약간 야광끼가 돌게 올라오는 거같아...쩝쩝...이번기회에 광명찾음은 어떨란지요? 쥔님-->요거 조타~지니야님을 줄임말~홍홍)

  2. jineeya 2004/12/28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ivermi/언젠가 한번 광명찾겠다고 흰바탕의 세계에 가봤더니 블로그가 통째로 넝마가...-_-;;; 좀더 연구를...(^^)a

  3. 자일리톨 2004/12/28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근현대사의 개괄적 이해에 아~주 좋았어여. 좋은 발제문에 캄샤캄샤~~!!!

  4. jineeya 2004/12/28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일리톨/별말씀을...^^ 벽돌책의 힘이지요.(http://blog.jinbo.net/jineeya/?pid=171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