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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딸기

1.

 

지난 토요일(7월 25일)

일보다는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부로농원에 갔다.

 

삼겹살을 구워먹고, 뭔가 깔끔하지 않은 기분이 들어 산으로 올라갔다.

부로농원 바로 위에 멍석딸기가 밭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는데,

아마도 지금이 멍석딸기 철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멍석딸기/ 산딸기보다 키가 작고, 열매는 좀 크다. 매년 덩쿨이 나와서 줄기 끝에 딸기가 달린다.

 

 

생각했던대로 멍석딸기는 한창이었다.

그런데 반바지에 슬리퍼 차람이라 덤불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많이 딸 수 없었다.

가로 나온 놈 몇 알을 땄다. 예쁘고, 새콤하고, 맛있다.

 

 

2.

 

올해는 농사가 이상하게 작년보다 못하다.

물론 논도 만들고 성과도 있었지만...

 

물론 기대하지 않았던 녀석이 감동을 주기도 하는데,

올해는 토종오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토종오이/ 일반 오이보다 훨씬 굵고, 육질이 단단하다. 물론 맛도 더 좋다.

 

오이와 끝물 상추와 청양코추/ 고추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다만 '꽤' 맵다. ㅎ

 

 

일명 서리태라고 불리우는 검은콩도 심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라서 그런지 정말 잘 자란다.

 

오이 옆에서 자라는 서리태

 

 

3.

 

놀러 갔으니 놀아야지

오랫만에 고무보트를 꺼내 먼지를 닦고, 바람을 넣었다.

 

 

보트 타면서 즐거워하는 김양희와 성연 

 

 

놀다보니 오히려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그래도 처음 보는 곤충이 있어서 한 컷 찍었다.

 

벽에 붙은 대나무 무늬의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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