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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로농원에도 여름이 가고 있다.
가을이 가까이 오면서 곤충들도 성충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조기 위에 앉아 있는 섬서구메뚜기/ 아내가 접사기능을 쓰지 않고 찍어서 흐릿하다.
사마귀
꼬추대에 앉아 쉬고 있는 호랑거미/ 역시 접사가 아니라 흐릿
농사는 어떻게 됐을까?
여름 채소는 키우기 너무나 어렵다.
초여름에 열무와 배추를 심었다.
싹이 예쁘게 난 것 까지는 성공했는데
잎새에 작은 구멍이 뽕뽕 나더니
어느새 보이지도 않는 벌레들이 다 드셔버렸다.
영 자라지 않던 수박은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옥수수도 아주 맛있게 여물고 있다.
고추도 여전히 씩씩하게 자라고 있고,
늦게 싹이 튼 토란은 매우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수박
수박 2
채소를 심은 자리는 벌레가 다 먹어 휑하다.
부로농원 모임은 여전히 즐겁다.
닭죽을 해먹겠다고 몇명이 모이자
또 사람들이 모여든다.
닭고기 쌈을 먹고, 죽을 먹고, 옥수수를 삶아 먹고, 황도 백도를 먹고,
포도도 먹고, 술도 먹고, 먹고 또 먹고...
낚시도 하고, 보트를 타고 연못의 수초도 걷어내고...
일요일. 더위가 한풀 꺾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덥다.
연못 옆 평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수다를 떨며
그렇게 우리는 휴일을 보냈다.
대표 머슴을 보트에 태워 수초도 걷어내고...
이번 여름휴가는 정말 제대로 보낸 거 같다.
중간에 일 때문에 뜯어먹힌(?) 날짜들이 있지만
바닷가로 간 수련회까지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거의 휴가 분위기였던 거 같다.
휴가 중 지리산 계곡에서 처형네 가족과 함께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진주 처갓집에서 휴가를 보냈다.
물놀이는 매년 가는 대원사 가는길의 큰 보 대신
지리산 중산리 내대 쪽으로 잡았다.
마른 장마 때문에 수량이 많이 줄어
보에는 물이 맑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간 계곡은 식수원보호구역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바로 밑이라
물이 그냥 마실 수도 있을 거처럼 매우 맑았다.
물에 들어가 5분만 있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시원했고...
음식은 오염을 줄이기 위해 미리 조리해가고... (도시락, 수육, 수제소시지 찜, 그리고 술 ㅋ)
아이들
물놀이 하는 성연/ 표정이 띨띨하다고 하면 화내려나 ㅋ
제일 막내 선미/ 오빠들이 안 놀아줘요~
성연의 공식 포즈
김양희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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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케도 좋아여?진짜 좋겠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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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처음엔 좋았는데, 퇴직일이 가까이 오면서 감회가 새롭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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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일...벌써?...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