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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2
    금정굴
    풀소리
  2. 2008/09/28
    적응(4)
    풀소리
  3. 2008/09/25
    구름은 그저 지나갈 뿐(2)
    풀소리

금정굴

노조를 그만두니 해야 할 일이 많아서인지 어째 더 바쁜 것 같다. 지난 주 토요일(9월 27일) <제58주기 금정굴 학살 희생자 위령제>가 있었다. 서울대병원에 임시 보관되고 있는 금정굴 피학살자 유골 - 오마이뉴스 금정굴은 한국전쟁 당시 고양시 지역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대표적인 현장이다. 1995년에 이곳 학살현장을 발굴하였는데, 법의학적으로 봤을 때 최소 153명에 해당하는 유골이 나왔다고 한다. 피학살자들의 유품/ 유품을 보년 일상생활을 하다 잡혀온 것같다. - 오마이뉴스 인천상륙작전 후 9.28 수복이 되면서 채 치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직 경찰서장과 우익들에 의해 이른바 '부역자'라는 이유로 재판도 없이 수많은 이들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여자들의 쪽진머리/ 여자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다수 포함되었다고 한다. - 오마이뉴스 이들을 부역자라는 명목으로 학살하지만, 실상은 부역자 가족이거나 또는 우익들이 개인적 원한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학살한 것이라고 한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상여 해원굿 이날 위령제는 국가기관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 해 "금정굴 사건은 고양경찰서의 책임하에 이뤄진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국가가 공식적으로 사과도 함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국가의 사과문을 대독하는 일산경찰서장 국가 차원의 사과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했고, 일산경찰서장이 대독했다. 사과문 전체를 다 들어도 '사과'라는 단어는 끝내 없었다. 단지 '유감과 애도'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다. 마치 일본이 식민통치를 마지못해 사과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 보니 '통석의 념'이라는 표현 정도가 나오려면 50년이 더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맑고 높은 가을하늘/ 58년 전 그날도 하늘은 저렇게 맑고 푸르렀을 것이다. 금정굴 관련기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3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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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1. 노조를 그만둔 지 아직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노조 시절이 200년도 더 된 것 같다. 그렇게 빨리 그 시절을 잊는 내 모습이 두려울 정도다... 2. 그것은 어쩜 바뀐 일상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증거인지도 모르겠다. 학교에 문제가 생겨 모처럼 운영위원 역할을 좀 하고 있다. 거의 매일 모여서 대책회의를 하고, 선전전을 하고, 선전물과 의견서 따위를 작성하고... 심지어 나름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가입한 향교 행사에도 참석해봤다. 내가 참석한 행사는 석전제라고 공자님 등에게 제사지내는 일이었다. 재미는 없었지만, 나름 신기했다... 고양향교 석전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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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그저 지나갈 뿐

太陽中天 而片雲過之 태양은 저 높은 하늘에 있고 조각구름은 그저 지나갈 뿐 - 이만부(李萬敷 : 1664~1732) 〈잡서변(雜書辨)〉 중 - -------- 내 분노가 앞서 정작 상대의 분노를 모르는구나... 상대의 분노 너머 태양처럼 자리잡고 있는 마음은 더더욱 모르는구나... 어쩜 나이를 그렇게 많이 먹어가도 사는 게 이처럼 서툴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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