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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어제 마련한 반찬을 이것 저것 한 접시에 골고루 담으면서
뿌듯했다.
왠만해선 국, 김치, 밥, 그리고...
이런 초간편 식탁을 넘어서지 못하다가
풍성한 밑반찬에 나물까지....
아침상을 기다리는 아이에게 내 마음이 뿌듯했다.
그런데....
'아빠 그냥 달걀후라이나 하나 해줘'
"@#$%%^^&*&^%$#@ !!!!"
야단을 치는거라고 생각하며 짜증을 냈다.
"맞아맞아, 이 반찬들 나 참 좋아해"
나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는 나를 달랜다.
오후 간식을 싸달라기에
오~예스를 요구르트와 함께 매일 싸보냈다.
그러면서 께름칙했다.
오늘은 어제 반찬과 함께 생긴 쌀튀밥을 싸줬다.
"난 이런거 보다 과자나, 빵이 더 좋은데..."
잠깐 짜증을 가라앉히고,
"과자나 빵을 매일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을꺼야"
아침상을 물리기 전에 주려고 딸기를 씻었다.
"아빠 나 딸기를 싸줘!"
"@#$%%$#^&*%$#@*& !!!"
이번에도 야단이라고 생각하며 짜증을 냈다.
".............."
나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번엔 아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명치가 아리고, 배가 아프다.....
문제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음..... 자기기만
좋은 느낌에 충실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로 자기를 합리화 함..... 자기배반
그렇게 스스로를 가둘 상자를 만들어 감.
그래서 여러개의 상자를 옮겨다니며 그 안에 콕 틀어 박혀 있음.
뚤린 한 방향으로만, 그것도 매우 좁은 시야로 그렇게 세상과 사람을 보고 듣고, 느낌
좋은 느낌에 충실하자!
아침에 눈을 떠 가장 먼저 떠오른 좋은 생각대로 그렇게 하루를 살자!


전화로 확인해 드리니
이제 잊고 못오시는 분이 없습니다.
거기다 새로 오시는 분들까지........
이러다가 금방 식구가 불어나겠습니다.
은빛마을 오랜 이웃이면서
참 오랜만에 밥상모임에 나오신 오00 할머니.
목사님과 같은 '오'씨라고 좋아하십니다.
밥상을 물리고 북한 곡예단의 써커스를 구경했습니다.
뒤늦게 오신 두 분 할머니까지 오늘은 모두 11분이 오셨습니다.

새 식구 두 분이 또 오셨습니다.
이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가십니다.
한울이 재롱도 갈수록 늘어갑니다.
한울이는 좋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아서....
우리 집 개구리가 궁딩이까지 다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많이 생겼군요.
여기저기 자리잡고 놀고 있습니다.
'개굴 개굴 개굴....'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고왔다.
아이엄마가 일하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The 林' 의 소극장 공연이었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다른 노인네들께 죄송해 하면서도,
유독 마음이 가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2년 쯤 전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이제 어린 손주 둘을 홀로 키우고 계십니다.
내년이면 꼭 여든이 되신다고 합니다.
가난한 마을 모든 노인네들이 그렇듯,
고물을 줍고,
종이 박스를 모아 사십니다.
손주들 생각해서 주변 도움으로 컴퓨터를 놔드리고,
인터넷을 깔아드리려 하다가
두 달 가까이 입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형편에 맞지 않는 물건을 두고 마음이 편칠 않으신가 봅니다.
결국 다른 도움을 드리기로 하고 컴퓨터는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1600원 장미를 태우시고....
누추한 살림에도

수줍게 웃으시며 반기시는...

그러다가도 홀로 키우는 어린 손주들 이야기,

먹고 사는 살림살이 이야기 하실때는

자꾸 꽁초에 불을 당시기는....

선부3동 최** 할아버지.

볼 일 있어 나가시는 길에

돈 500원도 되지 않을 고물을 보시고

가던 걸음 멈추시며....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손을 놀리시는


선부3동 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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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거잖아...미안하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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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을 하고부터는 '초간편'식탁으로 바꿨는데 생각보다 넘넘 편하고 좋더라고요...원래는 반찬 많은 식탁을 좋아하는 성격였는데 그러고보니 남는 음식도 많고 음식 만드느라 드는 시간도 그렇고 여러모로 소모되는 비용이 많은것 같아서 줄였는데 왠만큼 적응이 되더군여...그리고 아이와의 대화가 넘 재밌어요..^^ 우리 아이도 한번 준 반찬 또주면 머라고 하던데...애들은 다 그런가??(저도 어렸을때는 그랬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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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불량(?)식품을 입에 달고 자랐으면서도, 그것때문에 나 자신 큰탈 난 적이 없으면서도, 왜 아이의 먹거리를 자꾸 가리게 되는지.... 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하나는 분명하지요. 우리도 어렸을때 엄마 아빠의 잔소리를 싫어했다는 것!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