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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

날짜 : 2002.11.10 14:35

 

 

며칠 전...........

모처럼 어머니 마음이 생각났습니다.

그날 일찌감치 약속하고

어제지요.


어머니를 모시고 인천의 외할아버지께 뵈러 갔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부쩍 늙고 병드신 할아버지.

힘겹고 외롭게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한숨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

어머니 마음이 듬뿍 담긴 소꼬리며, 소족을 사들고

몹쓸 병에 지쳐 방문고리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큰누나네로 갔습니다.

애처로운 딸을 위한 어머니의 부엌일은

새벽에야 끝이 났습니다.


이른 아침 .......

어머니는 말씀 하십니다.

'여기 더 있다가는 내가 병 나겠다'


아침도 먹지 않고,

대충 씻고,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엄마, 속상해도 누나 앞에서 한숨 쉬지 마세요,

아픈 사람 마음이라도 편케 해줘야지'


괜한 소리를 했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애둘러 내보이던 어머니가 그만 입을 닫고 마십니다.


산본 어머니 집에 들렀다가

교회로 다시 나서시는 길을 배웅하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

그래서 어머니 마음이 생각났나 봅니다.

깊이 울고 계실 어머니 마음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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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도력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에 속한 청년, 학생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지도력 훈련을 하고 있다.

 

어제 그 첫 시간이었는데,

괜찮은 지도력(Leadership)에 대해 아주 진지한 성찰이 있었다.

교육을 다니며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주제에 대한 멋진 답은 이미

그 교육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다 잘알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훈련을 진행하는 트레이너 보다도 더 멋진 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이들 기독 청년학생들에게는 예수라는 멋진 지도력의 모범이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어제도 그랬다.

좋은 지도력에 대한 답을 만드는 것보다

그것이 '정말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자기 고백들이 더크게 울려났다.

 

트레이너는 계속 이야기 한다.

 

'해보십시오. 해보십시오. 해보십시오.

효율을 핑게로 활동가의 욕심을 채우려던 지도력들의 실패를 우리가 이미 보고 있는데,

더이상 무엇이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을 막겠습니까?

여러분이 잘 아는 바로 그 지도력이 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미련하게 시도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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