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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야 할 것들 (2) 2010/03/31
- 2010년 3월 첫째주 2010/03/05
오랜만에 들어온 블로그에 반가운 슬기 덧글도 있고, 또 덕분에 복돌이를 그리워하는 시간도 잠시 갖고 좋다.
복돌이를 생각할때마다 느껴지는 가슴쪽의 아릿함은 여전히 계속 되지만 그래도 이제는 복돌이를 기억하며 웃을수도 있다. 보고싶다.
생각한 것들을 말로 글로 다 토해낼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버릴수 있을까.
느껴지는 감정을 부정하든 긍정하든 버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3월의 반이상을 물건을 버리며 보냈다.
그래도 버려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공간과 내 몸 내 정신 모두에서 버려야 할 것들이 많다.
잘 버리는 연습, 그걸 해야겠다.
잘 버리다 보면 정리가 될거라는 기대....
**오늘 꼬미가 이사나갔다.
1. 3월 1일과 2일에 걸쳐서 이사를 했다.
윗집에서 나와 새로운 집을 구해 이사한것.
그간의 빈집생활이 즐거웠으나 즐겁기만했던 것은 아니라
여러가지 감정과 싸워야만했다.
여튼 그래도 역시나 친구들 덕에 많이 수월한 이사를했고
3년이 넘게 쌓여있기만했던 짐들을 정리중이다.
물론 버릴것이 많아서 더 오래 걸린다.
2. 지난번 수유R의 인터뷰때 고병권씨가 " 집이 뭐냐?" 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그때 집이 뭔지 별로 고민해본적 없는거 같다고 대답했다. 그저 혼자살꺼냐 누구랑 살꺼냐라고 고민해봤을 뿐이라고...
집이 뭔가 생각해보게 된다.
고병권이 질문했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 질문이 내게 지금 필요한 질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생각이 난다.
나에게 집은 뭔가?
나는 집을 뭐라 생각해 왔는가
앞으로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음...
3. 현민은 3일 재판에서 법정구속을 일주일 미뤄준다는 판결을 받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어떻게 있을까?
4. 양*과 꼬*가 한공간에 같이 있다.
음...처음부터 준비하고 결정해서 한것이 아니라서...조심스럽긴 하지만
여튼 지금은 그렇게 있다.
양*은 8일에 중국으로 떠난다. 티벳을 가려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내 시스타도 복돌이 안부를 묻고...같이 마음 아파했지...에휴
아~!
굉장히 오래간만이죠.
저 일본 가려고 준비할때 인사동에서 뵙고는 못봤는데 혹시 기억하실련지..
여성영화제때 만났던..^^ 꽃 전공 하던 혜영인데..
벌써.. 3년 되어가나요?? 08년이었나.. 암튼 그 쯤 보고는 못 만났던것 같은데..
저 일본에서 쭉 살다가 잠깐 3개월정도 한국에 와있어요.
들어온지 아직 한달 안되었고.. 아마 3월 말에 다시 일본으로 들어가요.
미니홈피 들어가보니깐 이쪽으로 연결되어 있길래 온김에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워서 글 남깁니다.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