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속에는 만상이 들어있다
내 안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내가 가장 부끄러워하고 싫어하고 힘들어하고 등등등한 것들이
어제오늘 넘실거리고 있다.
나를 괴롭히고 짝궁을 괴롭히고
엄한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끝을 내기 어려운 감정을 시작했다.
내가 짐작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나는 못 벗어나고 있다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 영혼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부끄럽다
그렇지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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