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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그냥 살다가 그냥 느낀대로 그냥 생각난대로 그냥 낙서하듯이 끄적이다.

8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5/26
    도시락
    ㅍㅅ
  2. 2008/05/09
    '볼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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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4/21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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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4/06
    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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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3/26
    아침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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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2/27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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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망과 할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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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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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6/03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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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5/13
    놀이터
    ㅍㅅ

도시락

며칠 전

이틀간 단수 된다는 소식을 듣긴 들었는 데

시작되는 날짜를 착각했나보다.

아침을 먹다 문득

'쑝! 단수되는 오늘 도시락 싸는 날 아냐?'

이 말에 허둥지둥 계란말이를 급히 만들어 도시락 만들어 가던데

퇴근 후에 보니 다음 날 부터 도시락을 싸는 날인데

미리 싸서 친구들의 놀림을 듬뿍 받았다나...^^

급식세대라서 도시락 구경은

체험학습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데

단수 땜에 이틀간 .... 아니 사흘이나 도시락을 싸가다.   ^^

(어릴 적 짠지에다 보리밥 가득 꾹꾹 눌러 싼 도시락밥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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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에서

11시쯤 이었을까?

넷이서 인사동에 들어서

'소설'을 찾아갔는 데 자리가 없다.

(뭔 인간들이 이리도 많은거야?)

 

그럼...어디로 가나

'주'형을 따라 '볼가'에 들어섰다.

(앗 어디서 낯 익은 얼굴 '찬'이 앉아있는 게 아닌가?)

그 반대편을 보니 또 다른 낯익은 '영'의 얼굴이...^^

 

먼저 발견한 인물은 관련자(?) 부부고

같이 앉아 얘기를 나누는 이는

동아리 선배님 아니신가?

(엉? 이 인간들은 또 어떻게 알고 지내는거야?)

 

양다리 걸치는 것 무지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양 다리 걸치고

이 자리에서도 맥주 한 병

저 자리에서도 맥주 한 병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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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존경하는 분이 폐암 말기라 했다.

걱정을 가득 안고 댁을 방문했을 때,

덕분에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할 호사의 시간을 얻었노라고 했다.

평창동의 봄풍경은 서울에서 누리기 어려운 아름다움이지만

그 아름다움을 내 마음에 담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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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풍경

 

정동진이 아닌 정남진에 가다.  ^^

고향 풍경은 여전히 쓸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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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매일 아침 달리기를 목표로

실제는 일주일에 반쯤

호수공원 반바퀴 달리기를

작년 여름 즈음부터 해왔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지만

땀 흘리고 샤워할 때의 뒷맛을 즐기기 때문에 또 달리게 된다.

덕분에 비교적 뱃살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런데 지난 겨울방학 때

아이들은 추운 겨울에 달리기는 너무 싫어하므로

집에서 같이 나와서 나는 호수공원으로 뛰고

엄마랑 두놈은 수영장에 나가기 시작했는 데

점점 수영장에 다니는 농땡이를 부리기 시작하더니

절반도 다니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아까운 것은 못참는지라...

4월까지 남아있는 아이들의 수영장 티켓을

헬스로 바꿔서 대타로 나가기 시작한 게 벌써 한 달이네. ^^

비몽사몽하며 일어나 1시간 동안 체질에 맞지 않지만

남은 기간은 떼우려고 열심인데...

이러다 몸짱 되는 거 아냐...^^

 

그래도...호수공원의 상큼한 공기가 너무 좋다.

탈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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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그냥 심심해서 집을 장만했다가

또 별 이유 없이 훌쩍 집을 나서

황량함만을 자랑하다가

 

그냥 심심하고 갈 곳도 없어 

집으로 돌아온 나그네처럼

봄청소 하듯 소일하니 흔적 남고 쌓이네

 

나는 가만히 있다고 생각하는 중에도

지구는 그렇듯 자기 길을 따라 돌고 있었고

만물은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자신의 소임을 넘어 자임하는 자들도 넘쳐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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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과 할아방

아그들이 쑤우욱 커서 돌아왔다.

아니나다를까 또 옷을 하나 흘리고 왔지만...

 

아그들이 없는 집은 그냥 시간이 천천히 가고 있었다.

하나하나의 사소한 것들에 아그들을 연결시키고 있었다.

묵은 김치를 먹을 때면..."송이는 오자마자 묵음김치 고등어조림 내놓으라 할거야 ^^"

이건 할망구-할아방들의 대화가 아니다.

부모 자식간 인연이야 뗄 수 없지만...너무 빨리 황혼기처럼 굴면 안되지 않을까

 

이제 아그들과

아껴(?)두었던 영화 '화려한 휴가'를 함께 보았고

할머니를 만나러 휴가 겸 남도에도 다녀와야 하고

아침마다 호수공원 달리기도 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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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

현승님, 경숙님, 상재-용숙-연두님, 성우형까지

통화만 한 규웅, 은숙님.

(지은 죄도 많고 경황도 없어 상철-준규-익성-완태 형아랑은 연락도 못하고...)

환대에 몸 둘 바 몰라하며...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그 시절이 내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데

되돌아보면 내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흘려보냈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시간들인 거 같아서리...자신이 없었는 데...

여전히 살아갈 날들이 창창하므로...

성우형처럼...내 스스로 좋은 벗이 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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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어디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호수공원의 풍경이 달라보인다.

이즈음 절정에 달한 장미원과 더불어

장미원쪽에서 본 호수공원은

초록세상으로 풍~덩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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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아그들놀이터에 무슨 공사를 하더니만

모래가 없어진 놀이터로 만들어 놓았다.

안전을 위한 쿠션기능과 깔끔한 이미지의 기능을 빼고는 아무 것도 없을 듯 싶다.

거기다 쿠션기능을 위해 다량의 본드를 쏟아 부어서인지...지금도 냄새가 심하게 진동하는 데

굳이 놀이터를 이렇게 만들어야만 했을까?

도시는 더 삭막해지고 있다....그리고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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