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8/06'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6/24 쇼킹 일상 -[쇼킹 패밀리]에서 응용..? (2)
  2. 2008/06/22 밀린 일기 (2)
  3. 2008/06/19 밤새운 김에 계속 밀린 일기 (2)
  4. 2008/06/18 이제 마지막 밀린 일기 (3)
  5. 2008/06/16 오늘, 살아 있습니까 -[너를 보내는 숲] 中 (2)
  6. 2008/06/04 포도 밑에는 해변이 있다 (3)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쇼킹 일상 -[쇼킹 패밀리]에서 응용..?

View Comments

 

..은 [쇼킹 패밀리]와 마찬가지로 그닥 쇼킹할 거 까진 없다

그렇게 쇼킹한 얘기였나? 나는 그럭저럭 주변에서 보아오고 읽어온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친한 친구들과 가족(국민학교 교과서에나 나오던 확대가족 포함)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역시 감독의 가족은 바다건너 보러 와야하는 영화에 남길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도 같았다

 

오늘은 이렇게 살아있다

먼 발치에서 기반이 다져가는 모습과 다음날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만 보았지만

직접 알현한 민주산성(?)의 축성 과정과 갈등을 뒤늦게 인터넷으로 뒤적이며

 

 

愛煙도 마찬가지일지 모르지만 분열된 성정체성의 한 모습으로 멀리-경멸?- 했던 피자 스파게티

Jeju의 토마토 스파게티와 크림 스파게티만 앙상한 메뉴판을 보며 뒤늦게 서울을 아쉬워했더랬다만

이젠 끝이다

 

안국동 로씨니의 올리브 스파게티를 마음속에(만) 떠올리며 만들어 본 알레오 에 올리오 스파게티

그리스에서 날아온 thyme olive oil 덕인지 엉성한 요리에도 깊은 맛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6/24 03:03 2008/06/24 03:03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밀린 일기

View Comments

 

추가협상과 고개숙인 대통령에 전혀 속지 않는 서울 촛불들을 만나고 온 일요일 저녁

-난 깜빡 속을 뻔 했다 -_-;

 

 

간만에 찾아가니 근처로 이사한 딴나라당사 앞에서의 레크리에이션과 가벼운 시내 산보에 지친 몸은

동문시장에서 3000원어치 사서 5~6회 분량으로 나눠담은 바지락에 제주 무, 고추 썰어 넣어

5분 완성 조갯국으로 달랜다

 

차갑고 하얀 한라산은 얼음 띄우면 더욱 좋다                                                 ... 6월 24일 새벽 3시 =_=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6/22 22:24 2008/06/22 22:24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밤새운 김에 계속 밀린 일기

View Comments

출근하는 길에 무슨 생각인지 동네 가게에서 작은 두부를 한 모 샀다    전날 들어온 거라 상태도 별로..

왠지 단백질과 지방질을 채워주고 싶은 퇴근길  -내 식단에선 편식조차 불가능한 영양소들

중화요리풍의 고기풍 음식을 만들어먹자!

 

 

케찹풍의 두부요리가 되었다

역시 난 튀김에 약해

 

1/3가량은 아직도 냉장고에서 주무신다는..                                                -24일 새벽 3시 20분 =_=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6/19 18:23 2008/06/19 18:23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이제 마지막 밀린 일기

View Comments

 

커플은 닭살 미역국

이라셨다  나물 스승님이 -_-

 

비가 엄청 쏟아지던 일요일에 동문시장 닭집에서 산 300 부럽지 않은 제주닭의 가슴살이었더랬다

워낙 좋아하지만 만들긴 영 어려웠던 미역국에 드디어 응용

따듯하면서도 고소한 미역국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올해 제주 요리중에 젤 만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역국은 늘 맛있다   현재까지 제일 좋아하는 음식 1위

분열된 성 정체성의 어떤 면을 상징하는 걸까?  ..혼자 이런저런 생각만 하다보니 이상해 지는 듯도 -_-

바람 많이 분 다음날은 해안가에 생미역이 축축 걸쳐져 있기도 한데 그것도 써먹을 수 있나?

제주도에는 성게 넣고 생선 넣고 맑게 끓인 미역국이 많아서 행복하다 ^_^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6/18 08:02 2008/06/18 08:02

3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오늘, 살아 있습니까 -[너를 보내는 숲] 中

View Comments

 

대한항공이 상파울로에 주 3회 취항한다는 사실에 흥분하며 세계를 누비는 언니들의 블로그를 탐하다

'여행하는 듯 살고 있지 않냐'는 친구의 한 마디에 내가 즐기고 있는 여행으로 돌아 온다

 

나에게 서울은 SATC에서의 뉴욕보다 더 피상적인 곳이었는지 모른다

고등학교 이전의 시간을 깡그리 무의식으로 밀어넣은 후, 대학, 병원(과 술집 -_-;)이  거의 전부인 생활

그걸 서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2년전 이맘 때 제주에서 봤던 환상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환상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나는 여기서 처음 세상을 살고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생명을 느낀다는 것은 곧 자신의 생명을 느끼는 것일세. 다른 생명을 깊이 느끼면 느낄수록 자신의 생명을 깊이 느낄 수 있지. 생명을 깊이 느끼는 과정이 황홀이라고 나는 생각하네. 

                                                                                                                                         - 정찬 [별들의 냄새] 中)

 

 

 

그리하여 오늘은 할아버지가 키운 전라북도 익산의 쌀로 밥을 지어

3포기 350원짜리 제주산 애기배추를 맑게 끓인 따듯한 된장국에 띄워 샤부샤부를 만들었다

(어디서 자란 콩으로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장동건표 정원이네 된장이 에러 -_-)

몇 년 전부터 사회과학 서점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던 '식탁의 전쟁'이 이제 전국에 벌어진 지금,

내가 먹을 것을 내가 만들고 있다는 게, 수술장에서 못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는 실감을 준다.

 

그 살아가는 곳이 제주라는 건 한 번 뿐인 내 삶의 선물 삼고...

 

 

잠깐 인용하는 군의관 전역한 선배의 글

- 남한 군대에 있고 싶었던게 아니라 수술의 역사적 산실이었던 field에 있고 싶었던 것이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6/16 22:08 2008/06/16 22:08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포도 밑에는 해변이 있다

View Comments

왼쪽날개님의 [저항의 유쾌한 상상력] 에 관련된 글.

아하.. 이런 것이군 트랙백이란 -_-

 

제작년 여름인가 68에 관련된 영화들을 열심히 몰아 보던 때가 있었다

에듀케이터 (독일), 몽상가들 (프랑스), 69 (일본),  나에게 유일한 (이탈리아) 등등

 

상상력을 무기로 하는 싸움이라니,  저 모호한 68의 상징적 구호 만큼이나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조국의 딸이 되는 것보다는 내 체질에 맞는 싸움이겠거니 했을 뿐..

 

인터넷 실시간 중계 -이런 것도 할 수 있게 된다-며 YTN을 열심히 뒤져보며 역시 난 이런 쪽이 재밌어!

혼자서 몇 번 씩 외치고 있다

87이든 68이든-난 이 쪽에 더 가깝지만- 좋다!!                                                          (전공투만 되지 말자!!!)  

 

 

덧붙여...

 

 

문제의 진압 당일 삼청동 입구에 있었던 친구들은 정규방송에서야 후미만 비추고있다고 분개했지만

교통방송 외에는 아무도 우리의 -나름- 비장한 싸움을 몰라주었던 데모만 몇년 맛 본 나는

이날 밤, YTN을 새벽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시선은 권력이다-라는 선언적인 책 제목을 빌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힘이 된다

지방 특성상 가족적이고 산책적인 촛불집회만 하고 있는 나에게도  그나마도 없을 지방사람들에게도

뉴스와 신문에게 일임할 수 밖에 없었던 視覺을 돌려주는 것이다

그것은 가뜩이나 피지배자들을 두려워하는 저들에게는 어떤 법보다 유효한 폭력의 재갈일 터였다

 

자랑처럼 신문이나 뉴스 안본다고, 서울에서는 떠들었지만

그런 매체는 서울 밖에서 크게 울리고, 곧장 의견이 -힘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음을, 여기서 알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6/04 18:23 2008/06/04 18:23

3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