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안산이란 동네에 와서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하는 지구인들은 어디서 오나? 그들은 가까이는 3,000 Km 멀게는11,000 Km 떨어진 곳으로부터 온다. 물론 지구위의 어느 땅에서 출발한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온다. 3,000 Km 를 이동하는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 와 놀랍게도 그들은 새벽에 자기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점심때면 이곳, 안산에 와 있다.
그런데 정말 멀리 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로 10,000Km 이상 날라왔다.
그런데 그들은 결국 한 별에 살고 있다.
바로 이 별 !
100년 전엔 그들 중 아무도 이 별에 없었다. 아니, 그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그들은 산소, 탄소, 물, 구름 등 다른 원소들의 형태로 이별의 대기권안 에서 맴돌고 있었다. 오랜동안 그랬을 것이다. 별의 중심에는 '무게'라는 것을 가진 모든 것을 잡아당기는 소위 '인력' 이란 강한 에너지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으니까... (가끔가다가, 이 별의 바깥에 있던 커다란돌덩이가 이 별로 떨어지는 일이 있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
그러던 어느날..., 20년 전 혹은 30년, 몇몇의 원자들이 모여 작은 세포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에 영혼이 스며들면서 어느 여인의 몸안에서 '생명체'가 되었다. 폐호흡을 하는 '지구인'이라는 생명체 !!!
그들은 모두 '응애!!!' 하는 울음으로부터 그들의 생명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20-30년이 흐른 지금, 생명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를 안산에서 보내고 있다.
그런데, 많은 '정부' 들이, 이 생명체에게 '불법'이라는 딱지를 붙여, 땅에서 쫒아내려 한다. 실제로 일단 붙잡아서, '국경'바깥으로 쫒아버린다.
'국적' 이나, '비자'라는 종이쪼가리가 없는 자는 결국 '국경이 없는' 곳으로 갈 수밖에 없을텐데...
어디로 보낼 것인가... 여기로?
아니면... 비자 없는 인간들을 모아서...
이렇게 하려는거야?
'국경' 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
꿈이님의 [국적없는자, 비자없는 자를 처리하는 법 ] 에 관련된 글. 국경이나 시간, 화폐단위 같은 상부구조에 속하는 것들이
사람의 생활과 사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늘 생각하게 된다
캄보디아에서 월급 30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모또 기사의 말에 형언할 수 없이 울적해 졌던 내 마음이
자기만족에서 나온 주제넘은 감정일 수도 있다는 걸, 여기 일본에서 내 한국월급을 듣고 놀라는 의사들을 보면서 새삼 느낀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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