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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가리기 시작시기

대소변가리기 시작 시기

 

생리적으로 방광과 대장을 조절할 수 있을때 가능하다

대소변가리기를 언제 시작할 것인가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보통 소변을 참을 수 있고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20개월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15개월부터도 가능하다는 소아과 의사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아주 어릴 때부터 변기에 앉혀서 대소변을 보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소변 가리기 훈련은 생리적으로 방광과 대장을 조절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정한 시기를 정하기 보다는 대소변가리가 훈련을 할 수 있는 신호들이 나타나면 시작하자는 학자들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옷을 입을 때, 거들 수 있고, 스스로 옷을 벗을 수 있거나, 흉내내기를 잘하거나, 장난감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바구니나 상자 안에 넣는 것을 좋아하여야 합니다. 또한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고, 따를 수 있어야 하며, 성취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변을 규칙적으로 보고 두시간 이상은 소변을 보지 않아야 대소변가리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소변가리기의 발달을 보면 12개월 이전에는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하며, 15개월이 되면 대변이나 소변을 본 후 알립니다. 18개월에는 대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을 알리지만, 동시에 변을 보기 때문에 변기에 앉히기는 어렵습니다. 21개월이 되면 대변을 미리 알리며 24개월이 되면 소변을 미리 알릴 수 있습니다. 27개월이 되면 낮동안에 대변을 가릴 수 있으며, 30개월에는 낮동안에 소변을 가릴 수 있습니다. 33개월 이 되어서야 밤에도 대변을 가리며, 3세가 되면 대체로 밤에 소변도 가리게 됩니다.

 

브레즐튼 박사의 기본 원칙

오랫동안 대소변가리기에 관심을 가져온 소아과 의사 브레즐튼 박사는 2천명 가량의 아이에게 그의 방법을 시도하여 80%가 28개월 때 대소변가리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대소변훈련은 아이들 자신의 의지로 진행되어야 한다

  • 어린이가 18개월이 되었을 때, 마루에 유아용 변기를 어린이 소유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변기가 부모의 화장실 변기와 관련이 있음을 이야기 해줍니다. 부모는 어린이로 하여금 첫 주동안은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수분 동안 의자에 앉게 합니다. 어린이가 그 의자에 앉을 때에는 완전히 옷을 입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가 유아용 변기에 앉아있는 동안 부모도 같이 앉아있거나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간식을 주어도 됩니다.
  • 두번째주 동안은 어린이로 하여금 기저귀를 벗긴 채, 유아용 변기에 앉도록 합니다. 대변이나 소변을 받기 위한 어떤 시도를 해서도 안됩니다. 대소변을 받는 것은 서서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낯설음의 공포나 자기 몸의 일부를 잃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여야 합니다.
  • 어린이가 유아용 변기에 앉아있는 것과 거기서 변을 보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어린이가 기저귀에 변을 보았을 때 유아용 변기에 데려갑니다. 어린이를 데려가 변이 들어있는 기저귀를 유아용 변기안으로 떨어뜨립니다.
  • 훈련의 다음 단계 동안은 유아용 변기를 어린이의 방이나 놀이장소에 옮깁니다. 기저귀와 팬티를 벗기고 어린이로 하여금 혼자 힘으로 소변을 보거나 대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해줍니다. 혼자 무엇인가 수행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입니다.
  • 대변을 보는 훈련이 끝나면 남아의 경우에는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데, 어린이로 하여금 어른을 보고 흉내내게 하는 것으로 쉽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 밤에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어린이가 낮동안 장이나 방광기능을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가 밤에도 대소변을 가리는 것에 대하여 흥미를 보이면, 부모는 초저녁에 어린이를 깨워 어린이로 하여금 대소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김영훈
•  카톨릭 의과 대학교, 동대학원 졸업
•  미국 베일러대학 소아신경학 연수
  현 의정부 성모병원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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