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역시! 공룡은 공사에 한창이었습니다.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부해서 되자' 였던 공룡이 요즘은  '사해서 되자' 같다는 ㅎㅎㅎ

무튼, 특히 이번 주말은 보선이의 활약이 눈부셨던 현장이었는데요~

 

영길샘과 종민샘은 토요일 아침부터 효신님 버섯 농사를 돕기 위해 괴산에 다녀오셨구요~

어제부터 보선은 공부방 친구들에게 연락,  토요일 12시부터  보선의 진두지휘 아래 

태형이와 동훈, 정인이 저녁 늦게까지 파레트 해체와 못 제거 작업을 함께해 주었습니다.

보충수업을 마치고 온 영은이는 1층 유리 썬팅지 제거 작업을 함께 했는데요.

마을까페 전면 유리의 그림 작업을 맡은 영은이가 고심이 많아요^^

주 중에 틈틈히 그린 몇 가지 그림 도안을 보여주었는데 너무 좋았다는 거!!!

ㅎㅎ 영은,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작업~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호

 

맛난 간식까지 챙겨 온 태형이는 고모님이 오셔서 일만 하다 저녁도 못 먹고 집으로 ㅠ

동훈이는 오늘도 부상투혼을 발휘... ㅠ.ㅜ....

우자지간 태형, 동훈, 영은, 정인 모두모두 감사!!!!!!!!!!!!!!!!!!!!!!!!!

 

여기서 잠깐! 오늘도 저녁은 삽겹살 잔치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삼겹살 잔치 현장 모습입니다~

 

▶ 고기를 굽기 위해 불을 땡기는 모습입니다~ 번개탄만으로는 불이 약해서 나무 조각들을 얹고

     불을 붙이는 중인데요. 

 

 ▶ 불이 붙을 듯, 말 듯 하다가 한 번에 훅! 올라와서 모두들 시껍했다는 ㅎㅎㅎ 게다가 연기는 어찌나 기승이던지;;;; 고기 먹기 전에 연기에 배불러진다는 말이 농담이 아닐 정도라는 ㅎ

 

▶ 쨋든, 불을 땡겨 놓고 ㅎ 삽겹살과 버섯과 만두를 구워 먹는 중~ 냠냠!

 

▶ 삽겹살 먹으면서 이번 주 발효를 마친 공룡 맥주 시음도 함께 했어요. 흑맥주는 꽤 맛있었구요^^

     흑맥주가 아닌... 이름을 까 먹은 다른 종류의 맥주는 물이 약간 많은 듯 해서~ 그냥 공룡들끼리

     다 먹어 치우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무튼, 보선이의 손맛이 깃든 공룡 맥주!!! 아항~ 너무 좋아요!!! 

 

▶ 이건 캠프 화이어 모습이 아니라는 거! 고기를 굽고 있는데 불판 위에 얹었던 호일에 불이 붙으면서 거대한!!!!! 불 길이 올라와 부랴 부랴 진압하느라 진땀 흘렸습니다;;;;

 

▶ 그래서! 다음부터는 불 피우지 않고, 버너와 후라이팬을 이용해서 고기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ㅎ

 

저녁 거하게 먹고 다시 모두 자기 맡은 작업을 이어서 진행~

보선, 동훈, 정인이는 파레트 해체와 못 제거 작업을, 종민 샘은 1층 마을까페 벽 공사를 했는데요.

저는 늦잠 자다가 6시가 다 되서야 공사 현장 도착 ;;;

저녁 먹기 전 영길샘에게 목재 다듬는 전동대패 작동법을 배우고,

보선 동훈 정인이가 해체해서 넘겨 준 파레트들 다듬는 작업을 했어요~

처음 다루는 장비라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문제는 안 쓰던 근육들을 썼더니 ;;;; 후유증이....

무튼, 한창 전동대패로 목재를 다듬다가 전동날을 좀 더 깊게 조절한다고 손을 댔다가 날 조절에 실패,

어찌할 바를 모르고, 톱밥 정리하면서 사부~ 영길샘을 기다렸는데요.

11시 경, 외출(?)하셨던 ㅎ 영길 샘 공사 현장 도착~ 삶과 환경 경락 대표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우선 문제의 전동대패는 영길 샘이 한 큐에 해결!!! 더 중요한 건~~~

경락 대표님은 공사 응원차 와 주셨는데요~ 글쎄 소고기 수육과 육회를 양 손에 가득!!!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많은 양의 육회는 처음이었다는!!!

정말~~~~~~ 배 터지도록 먹고, 재밌는 얘기도 잔뜩 나누고 ㅎㅎㅎ 너무 즐거웠어요^^

경락 대표님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헤헤

 

1시 경,  경락 대표님과 영길 샘 동훈이와 정인, 보선이는 내일 작업을 기약하며 귀가~

종민 샘과 저는 남은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종민 샘은 1층 마을까페 벽면 공사를 완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ㅎ

저 역시 남은 파레트들을 정리하리라~ 부르르! ㅎㅎㅎ

작업은 새벽 5시 30분까지 진행되었는데요. 1층 까페 벽면에 파레트를 대기 위해 받쳐둔 각목이

부족해서 우선 각목이 있는 곳까지 벽면 공사 완료~ 나머지(10% 정도)는 월요일에 각목을 더 사서

완성하기로 하고 저희도 토요일 공사는 마무리했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대패로 나무 좀 밀었다고... 안 쓰던 근육 좀 썼다고 몸이 아우성이네요;;;

어깨부터 허리, 팔, 허벅지까지 ㅎㅎㅎㅎ 오늘 오후에야 일어나서 파스 붙이고 그리고 또 자고

이제 일어났다는;;;; 에궁.... 보선이랑 영은이는 오늘도 고생했을텐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전, 이따 ㅎㅎ 10시에 일하는사람들 주간업무회의 참여하고, 가로수지역아동센터 방문을 위해

담당자 분과 화요일 중으로 약속 잡고 그리고 바로 사직동 공사하는 곳으로 가서 남은 파레트 정리

작업을 진행할까 하는데요. 내일(월) 봉 사무실에서 진행해야 할 다른 일정이 없다면

내일은 사직동에서 다들 만나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이따 만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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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9 06:06 2010/03/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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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0/03/30 03:20
혜린 수고했으요...ㅎㅎ
그런데 아마 혜린이 다룬 건 샌딩기가 아니라 전동대패일껄....ㅎㅎ
긴 호흡  | 2010/03/31 00:34
푸하하하~ 난 샌딩기라는 용어를 어디서 들었을까? ㅎㅎㅎ 무튼, 장비 사용이 서투른만큼 장비 이름도 아직은 생소하다는^^ 에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