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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감정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7/07/21 00:23
  • 수정일
    2007/07/21 00:23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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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어질 때면 언제나 양가감정으로 갈등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삿짐을 싸고 내일이면 내집으로 옮겨가는데...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으면서 더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2005년 8월6일부터니까 근 2년이다. 문간방살이가.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지냈던 언니도 만감이 교차하는 듯,

영 마음이 편하지 않다.

온전히 고맙고 좋기만 하지 못하고,

웬지 괜한 고생을 감수한 듯 다소 생색을 내고 싶은 치기도 생긴다.

......

 

내가 누군가를 먼저 배려하고, 내것을 나누고, 내 욕심을 줄였을 때

언제나

난 끝까지 그 여유를 지키지 못하는 것 같다. 힘들어지면 그만 도중에

언제 그랬냐는 듯, 빡빡해지고, 상대방의 부족함을 탓하고, 선의를 몰라준다고 섭섭해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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