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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8/05/29 12:32
  • 수정일
    2008/05/29 12:32
  • 글쓴이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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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자님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에 관련된 글.

5월 초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단 연주회였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분당까지 가서 꼭 들어야 할까하는 흔들림이 있었지만,  맘을 다잡아 먹고 다녀왔다.


 

부모를 여의거나 헤어져 살아야 하는 소년들이 모여서 클래식을 배우고 악기를 다룰 줄 알게 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 박수를 받았다. 관현악단의 역사는 30년이란 세월동안 이어져왔다.

장한나, 정명훈 같은 유명인과 함께 하면서 세상에 더욱 널리 알려졌나보다.

이번 연주회도 정명훈의 아들 정민이 지휘를 했다는 점에서 조선일보의 기사꺼리가 되었다.

 

연주에 몰두하는 소년들을 보면서 한편의 영화가 머리를 빠르게 스쳐갔다.

하나하나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지닌 아이들이 모여 살면서

음악이라는 기회를 만나 성장하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슬픔과 기쁨이 갈등과 화합이 교차했을까!

선택한 작품의 제목처럼 "신세계"에 대한 애틋한 향수와 간절한 소망이

가슴 깊이 솟아나길 바래보았다.

 

듣는 내내 외롭고 두려움에 눌려있었던 소녀의 감성도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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