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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Round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4/10/14 23:28
  • 수정일
    2004/10/14 23:28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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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 욕심부리다가 두달이 다 지났다.

애초에 계획했던 바와 전혀 다르게 시간이 흘렀고, 이리 저리 두리번거리다가 시간이 다 가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처음에는 Individual and Social Responsibility for Health를 청강하다가 도저히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10월초부터는 Society and Health를 청강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social net work, social capital, race & racism에 관하여 구체적인 연구결과에 근거한 설명이 있었다.

social capital 개념은 지역사회간호 강의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공부해 보아야 할 것 같고. Racism은 미국 사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흑인들에 대한 차별이 그토록 심각하다니... 백인들의 도도함과 오만함에 등골이 오싹.... 그런데, 강의를 하는 교수와 듣는 학생들은 때로 너무도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옆에 앉은 우간다 출신 학생의 비웃음과 함께 너무도 아이러니칼하게 느껴졌다. 거리에서 매 순간 부딪힐 수 있는 현실에 대해 그들은 너무 무뎌져 있는 것은 아닌가? 상아탑 안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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