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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따라서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4/10/16 02:54
  • 수정일
    2004/10/16 02:54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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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연구소로 오는 길이름이 riverway이다. 강이라 하기에는 작고, 시냇물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물가로 나무가 우거져 있고, 이쪽편에는 자전거 길이 저쪽편에는 도보가 만들어져 있다. 길에 들어설 때,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를 망설이게 되는데, 자전거길을 걷다보면 도보가 더 좋아보이고, 도보를 걷다보면 자전거길이 더 좋아 보이기 때문.

그래서 마음먹기를 좋은 길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것이 더 좋겠다고....


오늘은 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이기보다는 그를 의지하는 것이라고 나무들이 말해주는 것 같았다. 하느님도 마찬가지라고.. 한없이 의지하려고만 하면, 기복신앙과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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