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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산업보건과 견학을 시작하다

 

어제부터 Brighan Women's Hopital의 산업보건과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case management에 대한 견학을 부탁했더니, 가까운 병원을 소개해주었기 때문이다. 병원이름은 부인병원이지만, 병상이 900개, 직원이 1만명 정도되는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PARTNERS라는 병원재벌그룹의 소속병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병의원이 보스톤에서는 제법 크고 수준급인 의료기관들이라고 한다. 이 병원에는 다행히 노조가 결성되어 있는데, 같은 소속 병원인 MGH에는 노조가 없어 자신들과 많이 차이가 있다고 간호사(Leslie)가 웃으며 말끝을 흐렸다.

어제는 처음 만나 인사하고,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설명하는 정도로 그쳤다. 다음 화요일 다시 방문하여 인간공학 실험실(?)을 견학하기로 하고..

처음 만나면서, 11시반부터 12시반까지 점심을 주는 간호사 보수교육에 같이 가자고 하여 가서 들었다. 이들은 점심을 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점심이라야 샌드위치에 콜라(물) 정도인데..

인상적인 것은 간호사(Nurse practitioner로 보임)도 흔히 한국에서 의사들이 입는 풀 먹인 흰까운을 입고 있다는 것, 그리고 보수교육 주제가 간호사의 일이 아니라 간호사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점(narrative and reflectional method)이었다. 환자, 의사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갈등과 느낌을 이야기로 꾸미고, 되돌아보는 것이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요지라고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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