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귀국 소감..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5/08/15 19:14
  • 수정일
    2005/08/15 19:14
  • 글쓴이
    크자
  • 응답 RSS

너무 덥다.

힘들고 지친다.

거리가 너무 복잡하다.

사람이 너무 많다. 부딪히고 지나가는 것이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이는 것은 모두 그대로인데, 마음에는 몹시 낯설다.

사소한 것들을 많이 잊어버렸다. 예를 들면, 지하철 탈 때 신용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다거나 은행에서 타행송금할 때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거나, 기차표자동발매기 이용법 등...

 

꿈에 비행기를 타고 다시 보스톤으로, 로체스터로 가서 돌아다녔다.

밤엔 여러 번 깨야 하고, 낮엔 몽롱하더니 닷새째인 오늘은 좀 나아졌다.

 

가족들 외에는 별로 보고싶은 사람이 없다. 연락을 급히 할 일도 없다...

 

내일 부터는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해야겟다.

물리적 이동을 뛰어넘어 생각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시작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