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장시간노동

서울아산병원에서도 12시간근무제를 확산하겠다고 한다는데.. 원문을 구해서 보기

 

<오래 일할수록 상해.질병 위험 높아진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장시간에 걸친 근무가 상해를 입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매사추세츠대학 연구팀이 미국내 11만236개의 일자리에서 1987∼2000년  근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시간 근무하는 경우 건강에 주는 위험이 33% 이상  증가했으며, 주당 60시간 근무했을 경우 23%나 위험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과 관련된 상해나 질병은 스트레스에서 화상, 근육손상에 이르기까지 5천139개에 달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은 연장근무시간이나 시간외근무를  하는  직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랫동안 일할수록 상해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근시간의 길이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의 알라드 뎀브는 근로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이  반드시  직업의 위험도와 직결돼 있지는 않다며 "이 연구결과는 장시간 근무가 그 직업이 가진 위험도 때문에 더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결과는 긴 노동시간이 간접적으로 피로나 스트레스를 불러와  근로현장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과도 일치한다"며 이는  노동시간을  48시간으로 제한한 유럽의회 규정의 취지와도 부합된다고 지적했다.

    폴 셀러 영국노총(TUC) 정책고문은 이번 연구결과가 놀랄 만한 것은 아니라면서 "영국의 경우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는 있으나 고용주들은 근로자들에게 장시간 근로를 시키지 않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