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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 방북 공식 초청…“쾌히 수락하고 계획 통보”

시진핑 “중국은 조선 동지들의 믿음직한 후방”

신종훈 기자 sjh@vop.co.kr
발행 2019-01-10 09:59:12
수정 2019-01-10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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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뉴시스/신화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 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셨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시 주석과 만나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우리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 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해결 전망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항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화답했다 .

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선 동지들의 믿음직한 후방이며 견결한 동지, 벗으로서 쌍방의 근본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정세 안정을 위해 적극적·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양 정상이)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조선반도 정세를 옳게 관리해 국제사회와 반도를 둘러싼 각 측의 이해관계에 부합되게 조선반도 핵 문제의 궁극적인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계속 견지할 데 대해 일치하게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귀환했다. 북한과 중국은 김 위원장이 복귀하는 시간에 맞춰 비슷한 시점에 회담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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