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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서해에서 풍겨오는 대결의 화약내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9/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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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풍겨오는 대결의 화약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남북이 확약한 군사분야합의를 저버리고 미국과 함께 서해상에서 북침 전쟁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논평을 실었다. 논평을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의지를 다져야 하겠다. (편집자 주)

 

▲     © 자주일보


 
보도에 의하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지난해부터 조선 서해 열점 수역에서 《무장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미군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미국과 합의하고 《한미연합 지휘소연습》때마다 남조선 군해병대가 미 해병대의 지원을 받아 이른바 《북의 도발》을 격퇴하는 연습을 벌려 왔다고 한다.

이것은 조선 서해 열점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로 확약한 북남 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고 우리의 코 앞에서 위험천만한 전쟁 도박을 벌리려는 상전과 주구의 용납 못 할 적대 행위다.

온 겨레와 세계 앞에 확약한 북남 선언들과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서해《북방한계선》일대를 실질적인 평화 수역으로 만들어 나갈 데 대한 내용을 비롯하여 조선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봄을 안아오기 위한 내용들이 뚜렷이 명시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군부는 우리와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려고 하지 않고 《도발》, 《무장충돌》따위의 궤변을 계속 설파하며 미국과 함께 북침 합동군사연습에 광분하고 있다.

조선 서해의 북남 대치 수역으로 말하면 지난시기 쌍방간의 무력충돌이 있었던 열점 지역으로서 여기에서 화약내 짙은 합동군사 연습을 벌리는 것 그 자체가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자는 기도로 밖에 달리 볼 수 없다.

현실은 남조선 군부가 북남 선언들과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에 대해 곧 잘 운운하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외세와 함께 북침 전쟁을 단행할 흉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조선반도 정세 격화의 주범이 과연 누구인가,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차단하고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기 위해 발악하는자들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것은 논할 나위도 없이 명백하다.

북남 사이의 신뢰와 합의를 헌신짝 처럼 내던지고 외세와 함께 북침 전쟁책동, 긴장 격화 놀음에만 집착하는 군부 호전광들의 망동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분노와 규탄의 함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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