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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 평화공원' 경기 양주에 조성...미군 장갑차 희생 여중생 기려

  • 류경완 KIPF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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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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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04.29(414)

1. 2002년 주한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을 기억하기 위한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 공사가 29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 시작됩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는 "사건 발생 18년 만에 시민 모금 등 순수 민간의 힘으로 평화공원을 만들어 6월 13일 18주기 추모제 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원 조성기금 후원 : 국민은행 011201-04-185740 효순미선) <한겨레>

2.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화상 정상회담 개최에 동의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5자 화상 정상회담을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상회의에서는 국제 평화와 안보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3.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과 로 칸나 하원의원이 각각 '위헌적 대북 전쟁 금지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북의 공격이 실제 가해진 상황이 아니라면, 의회 승인 없이는 행정부가 대북 군사 행동을 위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마키 의원은 "북 내부 움직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은 북을 누가 이끄는지 상관없이 대북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화염과 분노'라는 수사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받아선 안 된다"며, 이런 수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분쟁 종식이라는 미국의 안보 이익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4. 북 '우리민족끼리 TV'는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해병대 포항 연례상륙훈련을 거론하면서 "동족대결의 화약내가 온 남조선 땅을 휘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은 유사시 한반도 제공권 장악과 핵심표적의 선제타격에, 포항 합동상륙훈련은 북의 주요 지점 점령에 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그 성격과 내용에서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노린 극히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라면서 "악어에게 면사포를 씌운다고 금붕어가 될 수 없듯이 전쟁열에 들뜬 호전광들에게 연례와 방어라는 간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 속에서도 도발적인 전쟁연습이 연이어 벌어지는 현실은 동족을 해치려는 남조선 군부의 흉심은 꼬물만큼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

5. 북 월간잡지 '오늘의 조선'은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한국에서 은밀히 제기됐고, CNN이 보도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문제가 불거지자 최초 보도한 CNN은 되레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다...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처음 퍼뜨린 외신은 생각보다 일이 커져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대중을 바보로 여기는 외신의 잘못된 행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1>
☞ 정세현 "김정은 위중설, 북 잘못되길 바라는 주술적인 주문, 저주…CNN이 낚였다"
☞ 김연철 "'김정은 신변' 거짓정보 유행병·가짜뉴스…특이동향 없다"
☞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 27일자로 축전"

6. 미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일보는 "폼페오 장관은 쉴새 없이 반중 여론을 떠들고 있다"면서 "고개를 들어 사실을 직시하고, 입을 닫고 여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폼페오 장관은 사방에 '정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다닌다"면서 "편견을 조장하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인류의 공동 대응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가 냉전적 사고에 빠져서 미국인의 생명 하나하나가 비극을 맞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사방으로 다니며 일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전 인류가 손을 잡고 적에 대항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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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코로나19 속 '양회' 5월 21일 개최 확정

7. 미 국무부는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1차 남북정상회담 2주년에 즈음해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북 간 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뉴시스>

8.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5돌에 즈음해 25일 우주화물을 탑재한 '빅토리 로켓' 화물운반 로켓을 우주정거장으로 발사했습니다. 화물선은 700kg의 연료와 가스, 1,350kg에 달하는 각종 설비와 화물, 그리고 전승 75주년 기념 상징물을 우주정거장으로 운반했습니다. <유정신보>

9.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는 작전반경이 2천㎞인 자체 개발 군사용 무인기(드론) '포트로스'를 곧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원형이 처음 공개된 이 드론은 정찰, 공격용으로 제작됐고 비행시간 30시간, 비행 고도는 7천600m에 달하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이란 테헤란을 중심으로 2천㎞ 안에는 적성국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라비아반도 대부분, 터키, 이집트 일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중해 동부, 미국 해군 5함대가 주둔하는 걸프 해역이 포함됩니다. <연합>

10.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일본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중국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SCMP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2026년까지 극초음속 미사일의 초기 버전을 배치하고, 2028년에는 개량 버전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연합>

11. 친터키 반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부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북부 아프린 시의 시장에서 연료 트럭이 폭발해 40명이 숨지고 47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반인륜적인 PKK(쿠르드노동자당)/YPG(시리아 쿠르드민병대) 테러리스트들이 또다시 아프린의 무고한 민간인을 노렸다"고 비판했습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깁니다. <연합>
☞ 미, 시리아 북부 하사카에 30대의 군용 차량 수송대 증원

12. 멕시코시 메트로폴리탄 자치대 디테리히 전환과학센터 소장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은 모든 종류의 군사, 경제, 정치, 언론, 문화적 압력을 이용해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동맹국의 결의를 강화하는 심리전쟁"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트럼프의 목적은 미국의 이익에 맞는 신식민주의 정부를 세우려는 정권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테리히 박사는 "베네수엘라의 주권은 따라서 위험에 처해있다"며 "지도력으로 단결된 국가이자 강력한 경제, 군사, 국가 정체성만이 미국 같은 침략적인 제국주의 초강대국에 저항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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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KIPF 공동대표 ryukyung2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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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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