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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내일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6명 사적모임은 유지

등록 :2022-02-18 08:57수정 :2022-02-18 09:4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3월13일까지 3주간 적용
청소년 방역패스 한 달 연기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업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가장 컸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 기존에 3그룹 시설에만 적용되었던 10시 제한 기준을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6명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거리두기는 19일부터 3월13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는 현장의 수용성, 방역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그 적용 범위를 추후 조정하여 발표하기로 했다”며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는 현장의 준비 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일을 한 달 연기해 4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2월 말에서 3월 중순 경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2월 말에서 3월 중순 경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점을 지나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이 확인되면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에는 발 빠른 추경안 합의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국회에도 협조를 요청드린다. 장기화된 방역강화 조치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일 것”이라며 “사실상 재난적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협의·조정해 확정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점을 들어 백신 접종 동참도 부탁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도 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백신접종”이라며 “아직까지 접종을 미루셨던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 곧 시작될 4차 접종에 빠짐없이 그리고 신속히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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