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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권 후 한반도는 단 한 순간도 평화로운 적 없어..퇴진만이 평화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1/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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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만이 나라의 평화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회원들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에서 평화촛불 문화제에서 이렇게 외쳤다.

 

▲ 촛불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민족위와 대진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한미연합훈련, 한·미·일 연합훈련으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9월 말부터 군사훈련을 지속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대북 적대 정책 철회하라!”, “퇴진이 평화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평화촛불은 발언과 노래 공연, N행시 등으로 진행됐다.

 

김조은 대진연 회원은 “한미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은 끝났지만, 전쟁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 전쟁 위기의 근원인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9월 26일부터 오늘 11월 10일까지 50여 일 동안 거의 쉬지 않고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계속 있는 한 한반도 전쟁은 일어날 것이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계속 위협받을 것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젠 정말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인선 민족위 회원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무장할 수 있게 해주고 일본이 우리에게 사죄하지 않아도 일본의 요구를 다 들어주고 있다. 친일 굴욕도 모자라 한·미·일 연합훈련 하는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마리 대진연 회원은 “지난 10월 29일, 대한민국 이 땅에서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났다. 참사가 일어난 그날, 국가는 국민을 지켜주지 않아 무고한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윤석열은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잠겨있는 동안 한미연합공중훈련을 강행했다. 왜 또다시 국민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쟁 훈련을 진행한단 말인가”라며 “윤석열 집권 이후 한반도는 단 한 순간도 평화로웠던 적이 없다. 각종 한미연합훈련을 확대하고 일본 자위대까지 끌어들였다. 윤석열은 한반도 평화보다 전쟁을 바라는 듯하다.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우리나라는 전쟁과 참사의 비극을 피할 수 없다. 이미 전쟁이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국민의 삶과 평화를 지키려면 반드시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정희 민족위 회원.  © 김영란 기자

 

김정희 민족위 회원은 ‘연합훈련 중단’으로 N행시를 했다. 프랑스 동포인 김정희 회원은 최근 서울에 일이 있어 왔는데, 평화촛불에 참여했다.

 

달아 하는 훈련은/ 해서 하는 훈련은/ 련이라고 말하지만/ 연(련)달아 하는 게 무슨 훈련이냐/ 단하라고 얘기해도 중단하지 않는다면/ 호하게 우리가 나서서 중단시키겠다.”

 

평화촛불에는 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의 노래공연과 대진연 회원들의 합창 공연이 있었다. 

 

윤 대통령과 한미연합훈련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한 뒤에 평화촛불은 끝났다. 

 

▲ 합창하는 대진연 회원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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