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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윤석열에 맞서 ‘3GO’ 투쟁 선포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23/02/02 08:29
  • 수정일
    2023/02/02 08:30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 기자명 조혜정 기자
  •  
  •  승인 2023.02.01 17:34
  •  
  •  댓글 0

[사진] ‘노동탄압, 민생파탄, 민주파괴 윤석열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

“임금 올리GO! 일자리 늘리GO! 국가책임, 공공성 강화하GO!”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모여 ‘노동탄압, 민생파탄, 민주파괴 윤석열 심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집회 형식이 아닌, 종로-을지로-숭례문까지 행진하며 ‘1%의 부자, 재벌을 위해 일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2023 민주노총의 투쟁을 선포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 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열린 ‘멈춰라 노동탄압! 개정하라 노조법 2,3조’ 윤석열 정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 [사진 : 뉴시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재벌, 부자를 위한 윤석열 정부에 맞선 민주노총의 투쟁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자,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저임금을 비롯한 모든 노동자의 임금 인상 ▲해고 반대를 넘어 청년 세대를 위한 공공부문의 좋은 일자리 창출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 ‘임금-고용-공공성 강화’ 3대 요구를 중심으로 투쟁할 것”임을 선언했다.

인디밴드 ‘타카피’는 행진 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상대로 공연을 펼치며 행진대열에 흥을 더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더 많이 일하고, 덜 받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개악”이라며 “이렇게 재벌들 배만 불리는 노동개악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노동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시민들을 상대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노란봉투법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성 인정법’, ‘진짜사장 책임법’, ‘손배폭탄 금지법’이라며,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공공성 확대와 국가책임 강화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난방비 등 공공요금 폭등에 아무런 대책이 없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폭발적 수익을 기록한 재벌들에게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의 전기세는 올리지 않았고, 재벌과 부자에게 오히려 감세 특혜를 부여했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 국민연금 논란 등을 꼬집으며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 시민의 삶을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한 두터운 복지의 증대”가 필요하다며 “국가책임 강화와 공공성 확대강화”를 요구했다.

숭례문에 도착한 대오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행진해 온 3천여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 1일 오후 서울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금속노조 투쟁본부 발대식 및 투쟁선포식’. [사진 : 뉴시스]

조혜정 기자jhllk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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