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 확대회의'를 마치고 10일 관련 보도를 발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 확대회의'를 마치고 10일 관련 보도를 발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 확대회의'를 마치고 10일 관련 보도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제8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를 통해 "(전원회의는) 올해의 주요정책집행정형을 중간총화하고 하반년도의 진군 로정에서 반드시 대책하고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할 정책적문제들을 토의결정하였다"며, 상정된 6개 '의정'(안건)이 전원일치로 가결됐다고 알렸다.

전원회의는 사흘간 당 본부청사에서 열렸으며, 상정된 안건은 △올해 주요정책집행을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갈데 대하여 △교육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획기적조치에 대하여 △각급 인민위원회 일군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일데 대하여 △인민주권강화에서 나서는 문제에 대하여 △당규률건설을 심화시키기 위한 중요대책에 대하여 △조직문제 등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전원회의 첫째 안건 보고는 상반기 주객관적 형세는 불리했지만 당건설, 국익수호, 경제건설, 문명건설 등 각 방면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에서 성과를 거두었으나 '인민경제계획을 무조건 수행하는 엄격한 규율 확립'이 부족했고 '경제의 자립적토대를 구축하는 사업이 실속있게 진행돼지 못했다'는 폐단도 지적됐다.

"가장 엄중한 결함은 지난 5월 31일 우주개발부문에서 중대한 전략적사업인 군사정찰위성발사에서 실패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전원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중앙위원회 위원·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의 관련부서 일꾼들, 도,시,군인민위원장들, 도 농촌경리위원장들, 성, 중앙기관, 중요공장, 기업소 책임일꾼들이 방청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번 전원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중앙위원회 위원·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의 관련부서 일꾼들, 도,시,군인민위원장들, 도 농촌경리위원장들, 성, 중앙기관, 중요공장, 기업소 책임일꾼들이 방청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전원회의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에서 제출한 문건을 종합해 완성한 뒤 보고에 나선 당 정치국은 "공화국 전략무력이 고도화된 군사기술력에 있어서나, 무기체계 발전속도에 있어서나 자타가 공인하는 진보를 이룩하고 현존하는 위력적실체로 장성강화되고있는 좋은 성과들을 평가하고 반면에 일각에서 나타난 간과할 수 없는 결함들도 엄정히 총화"했다고 하면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위성발사를 추진한 일꾼들의 무책임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빠른 시일내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할 것을 주문했다.

정치국은 또 "적들이 의도적으로, 로골적으로 고취하는 군사적 긴장격화책동에 대항하여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며 항상 압도적이고 공세적인 대응조치들을 지체없이 강력히 결행해야 한다"고 보고했으며, 이에 전원회의는 '구체적 실행방안과 구체적 대응방식을 일치가결로 승인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국 보고는 "격돌하는 국제군사정치정세에 대처하여 미국의 강도적인 세계패권 전략에 반기를 든 국가들과의 련대를 가일층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안건에 대한 토론은 김덕훈 내각총리와 리일환·전현철 당 비서가 진행했다.

다섯째 안건인 당규율 건설 심화 대책에 대해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규율감독부문의 기구와 사업체계 개선을 보고하고 대책안은 전원회의 심의에 부쳐졌다.

당 전원회의는 당정 간부들이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지도해 작성하고 정치국이 최종확정해 승인을 요청한 결정서 초안을 전원일치로 채택했다.

새로 선출된 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새로 선출된 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전원회의는 조직문제 토의를 거쳐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을 정치국 후보위원,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해 눈길을 끌었다. 직책은 당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소개했다. 

강순남 국방상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보선하고 오수용은 정치국 위원으로 직접 보선했다.

지난 2021년 1월 8차당대회에서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을 겸했던 오수용은 지난해 6월 전현철 당 경제정책실장이자 내각부총리에게 당 비서와 경제부장직을 넘겼으나 이번에 다시 당 비서겸 경제부장으로 복귀했다. 

최근영 중앙재판소 소장이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다.

당 중앙위원회는 최희태, 김선욱을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보선하고 김영철과 김영규를 위원으로 직접 보선했으며, 홍병철, 오영재, 김봉철을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이번 전원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중앙위원회 위원·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의 관련부서 일꾼들, 도,시,군인민위원장들, 도 농촌경리위원장들, 성, 중앙기관, 중요공장, 기업소 책임일꾼들이 방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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